Angels of the Universe

2001

Fridrik thor fridriksson

Fridrik thor fridriksson | 2000 | Fiction | 35mm | 97min

SYNOPSIS

레이캬비크에서 부모님과 함께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폴은 음악과 예술에 관심이 많고 이상형의 소녀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평범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폴의 비정상적인 행동들은 갈수록 심해지고 견디다 못한 그의 부모는 결국 그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킨다. 그 곳에서 폴은 몇 명의 환자들을 만나 친구가 된다. 올리 비틀은 자신이 비틀즈의 모든 노래를 작곡해 그들에게 텔레파시로 전달했다고 굳게 믿고 있고, 좋은 가문 출신의 빅토르는 평소에는 점잖고 친절한 신사지만 때때로 히틀러로 돌변하기도 한다. 그리고 마약 남용으로 인해 이 곳에 오게 된 페터는 폴과 병실을 함께 쓰는 룸메이트로 자신이 쉴러에 대한 전문가이며 중국에서 관련 논문까지 발표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스스로를 천사들이라고 여기지만 그들이 이 곳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한 가지밖에 없는 것처럼 보인다.

아이슬랜드 국민 절반이 보았다는 이 영화는 놀랍고도 상쾌하며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 더 이상의 질을 바랄 수 없는 화면 그리고 전복적인 세계관과 날카로운 통찰력. 게다가 뒤틀린 유머와 그 뒤에 숨어있는 따뜻함이 주는 즐거움으로 가득한 영화이다. 프리드릭슨은 그물처럼 짜여져 있는 억압적 세상을 그리기 위해 병원을 택했다. 그리고는 정신병원을 가정같이 꾸미는 것은, 가정이 정신병원 같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결론은? 희망이다. 개같은 세상이지만 인간들이 서로의 눈을 응시하는 한, 어디에도 희망은 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믿음이 이 영화에 담겨 있다.

DIRECTOR

Fridrik thor fridriksson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