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 인터뷰 프로젝트

서울독립영화제2012 (제38회)

이슈: 액티비즘 포커스

김동원 외 22명 | 2012 | Documentary | Color/B&W | HD | 80min

SYNOPSIS

2012년을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DIRECTING INTENTION

제주도 강정마을에 해군기지를 만든다고 합니다. 이에 23명의 다큐멘터리 감독들이 작업 현장에서 혹은 그들의 지인들을 만나 강정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2012년의 우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FESTIVAL & AWARDS

Premiere

DIRECTOR

김동원 외 22명

STAFF

연출 김성균, 이마리오, 안건형, 이원우, 김지곤, 강세진, 박배일, 문성준, 고은진, 손영, 박종필, 이동렬, 김준호, 장덕래, 선호빈, 문정현, 이정수, 하샛별, 홍리경, 나두경, 김조영현, 박명순, 김동원

PROGRAM NOTE

제주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엔 지금 용천이 없다.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경찰이 펜스를 설치해 구럼비 바위에 온전히 올라설 순 없었지만, 저 너머에 흉물스러운 테트라포드(삼각 콘크리트)가 강정 앞바다를 잡아먹을 준비를 하며 흉물스럽게 늘어져 있었지만, 그래도 바위 위에서 솟는 샘물 용천은 있었다. 구럼비 바위는 평탄화 작업으로 사실상 그 모습을 감추었다. 일 년 새 강정은 더욱 폐허가 되었다. 참담하다. 2011년 독립영화 감독들은 강정을 응원하기 위해 <잼 다큐 강정>을 만들었다. 7명이 참여한 프로젝트로 100일 안에 제작되었다. 당시 많은 감독들이 함께하지 못함을 아쉬워했었다. 그리고 강정과 연대하고자 하는 독립영화 감독들이 또 다른 실천의 일환으로 <강정 인터뷰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 저마다의 인터뷰 대상을 선정해서 강정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것. 푸른영상 문정현 감독이 동을 뜨자 22명의 감독들이 화답했다. 총23명의 감독들은 현재 준비하고 있는 작품의 등장인물을, 평소 눈여겨보았던 이웃을, 혹은 아주 가까이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카메라를 비추었다.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실천, 카메라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연대. <강정 인터뷰 프로젝트>는 그렇게 시작하여 23개의 이야기를 모았다.김동현/서울독립영화제2012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