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패밀리

서울독립영화제2016 (제42회)

해외초청

얀 P. 마투신스키 | Poland | 2016 | Fiction | Color | DCP | 123min

SYNOPSIS

지슬라브 백진스키는 당대 미술계에서 명성을 얻은 화가이지만, 그의 가정사는 제법 복잡하다. 지슬라브가 캠코더로 녹화한 영상을 따라, 28년에 걸친 백진스키 가족의 이야기는 그림, 근사(近死)체험, 댄스 음악 트렌드의 변화와 장례식 등을 통해 펼쳐진다. 폴란드의 컬트 작가인 지슬라브 백진스키의 기묘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FESTIVAL & AWARDS

2016 제6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2016 제57회 데살로니키국제영화제

DIRECTOR
얀 P. 마투신스키

얀 P. 마투신스키

2006 < Together >

2007 < Carwash >
2007 < 15 Years Of Silence >
2008 < I Know Who Did It >
2009 < After Party >
2011 < Heaven >
2011 < Office > 
2013 < Deep Love >
STAFF

연출 Jan P. Matuszyński
각본 Robert Bolesto
촬영 Kacper Fertacz
편집 Przemysłław Chruśścielewski
프로덕션 디자인 Jagna Janicka
의상 Emilia Czartoryska
음향Jarosłław Bajdowski, Kacper Habisiak, Marcin Kasińński (Dreamsound)
제작 Leszek Bodzak, Aneta Hickinbotham
출연 Andrzej Seweryn, Dawid Ogrodnik, Aleksandra Konieczna, Andrzej Chyra

PROGRAM NOTE

폴란드를 대표하는 초현실주의 화가 즈지스와프 벡신스키와 그의 가족의 이야기와 사생활은 자국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1977년부터 2005년 사망까지, 벡신스키와 그의 아내, 그리고 아들의 일상을 담은 28년의 기록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훨씬 더 다양하고 은밀하다.
단편과 다큐작업을 하며 주목을 받다가, 올해 로카르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라스트 패밀리>로 화려하게 장편데뷔를 한 얀 감독은 한 국민화가의 일상을 마치 TV 리얼리티 프로그램처럼 세밀하게 담아내며 입체적이고 다층적인 인물로 그려내는 데 성공했다. 자기중심적인 화가와 신중하고 참을성을 지닌 아내 조피아, 그리고 유명한 라디오 진행자이자 DJ로 활동하는 예민한 아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는 이들의 일상과 집안내부 은밀한 곳으로 관객들을 데리고 간다. 실제 일상의 모든 순간을 강박적으로 담아냈던 벡신스키가 남긴 사진, 그림, 편지, 음성녹음을 비롯한 방대한 기록들을 바탕으로 창조한 캐릭터는, 폴란드 국민배우 안제이 세베린과 만나 완벽하게 환생하며 예술가의 내면과 시선을 그려내는 데 성공했다.

김영우/서울독립영화제2016 해외프로그래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