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한국독립단편영화제 (제27회)

특별초청(중편)

오영필 | 2001 | 다큐멘터리 | DV | 6mm | C | 47분

SYNOPSIS

어는 날(1997년 2월)눈을 뜨면 주인공의 하루는 시작된다. 그는 거리에서 팽이를 팔고 있다. 그의 평범한 하루를 담담하게 묘사함. 그 해 여름(1999년 6월) 그는 여행을 떠나려고 한다. 자신과 멀리 떨어져 있는 세상을 만나기 위해... 시장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과 몇 곳의 유적지와 바닷가를 찾아간다. 그리고 그는 여행의 목적을 이루고 그 곳에서 새로운 꿈을 꾼다. 미술관에서의 오후(2000년 1월) 그는 시간이 날 때면 인사동의 화랑을 자주 찾는다. 평소에 그와 가깝게 지내는 후배와 함께 인사동의 그림을 보러 갔다. 현실과 또 다른 세상을 만나기 위해. 겨울 소리(2001년 2월) 몇 해 전 부터 그는 세상과 거리를 두고 자연과 함께 살고 있다. 거기엔 평화로움과 외로움이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녹아있다. 어느 날, 마을에 사는 아저씨를 찾아가는데 약간의 말싸움이 벌어진다. 다시 일을 하고 싶어하는 주인공에게 그는 몸이 불편하기에 일을 할 수 없다고 단정해 버린다. 풍경(2001년 4월), 그는 다시 세상으로 돌아온다. 일을 하기 위해... 그는 왜 일을 하고자 하는가? 그에게 궁금한 몇 가지를 물어보았다. 그가 바라보는 세상 풍경, 그것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DIRECTING INTENTION

이 작품은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약 5년 동안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 사람의 일상과 내면 세계를 관조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그에게는 두 가지의 고민이 있다. 외로움과 경제적인 독립! 이 두 가지의 고민은 장애인이기 이전에 인간이 경험하는 근본적인 고민이다. 특별히 주인공의 고민은 '시선의 차이' 때문에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주인공 자신이 바라보는 시선과 세상이 주인공을 바라보는 시선. 이 시선의 차이에서 편견이 생기고 그 편견으로 그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을 사랑하고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DIRECTOR

오영필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