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네틱 오라클KINETIC ORACLE
송시영 | 2025 | Experimental | Color | DCP | 15min (N, K, E) | World PremiereSONG Siyoung | 2025 | Experimental | Color | DCP | 15min (N, K, E) | World Premiere
SYNOPSIS
여기 성취될 수 없는 오래된 약속이 있다. 약속된 시간을 추월한 예언은 더 교묘하고 강렬한 이미지로 덧대어지며 존속한다. 그것은 목소리를 바꿔 가며 속삭인다. 도달할 수 없는 시간과 공간에 대해.
DIRECTING INTENTION
코스모스를 탐험하는 행위자. 하나의 몸을 초과하는 시선과 하나의 몸을 초과하지 못하는 감각의 낙차. 그 탈락과 실패로부터 남겨지는 것.
FESTIVALS & AWARDS
World Premiere
DIRECTOR

송시영
2025 우리가 사라진 모든 방법들
STAFF
- 연출
- 송시영
- 제작
- 송시영
- 각본
- 송시영
- 편집
- 송시영
PROGRAM NOTE
1970년대 만들어진 미국의 종교 집단 Heaven’s Gate(천국의 문)는 1975년에 외계의 UFO가 신도들을 데리러 올 것이라 예언했다. 예언이 틀리자 1980년대엔 인간의 몸이 ‘용기’가 되어야 하며 사람은 죽음을 통해서만 우주선에 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Heaven’s Gate는 1997년 신도들의 대규모 자살 사건을 통해 세간에 널리 퍼지게 됐다. <키네틱 오라클>은 Heaven’s Gate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여러 클라우드 푸티지를 활용하며 작품의 몸체를 키운다. 자율주행 자동차, 이세돌 기사와 알파고의 바둑 대결을 비롯한 AI의 범용화 등 과학 기술 발전에 관련된 비디오와 사운드를 이어 붙였다. 인간의 영혼이 몸 바깥으로 이주해야 한다는 Heaven’s Gate의 영지주의적 교리와 비슷하게, 몸의 것이라 여겼던 힘들이 점차 몸 바깥으로 빠져나가고 있단 현대적 감각을 지시하는 것이다. Heaven’s Gate의 웹사이트를 비롯해 각종 온라인-미디어의 공간을 유영하고, 다양한 언어의 번역에 매몰되어 사는 지금 우리의 모습을 데스크톱 시네마의 형태처럼 구성했다. 이 과정에서 정제되지 않고 조악하고 저열하게 파편화된 영화의 구성과 비디오, 사운드는 근래 인간의 뇌가 겪는 사태를 고스란히 투영한 듯하다.
이우빈 / 서울독립영화제2025 예심위원
SYNOPSIS
Here lies an old promise that cannot be fulfilled. A prophecy that has outlived its promised time endures, layered with ever more intricate and intense images. It whispers in changing voices - of time and space that cannot be reached.
DIRECTING INTENTION
An agent exploring the cosmos. The disparity between a gaze that exceeds a single body and sensations that cannot. What remains from that failure and loss.
FESTIVALS & AWARDS
World Premiere
DIRECTOR

SONG Siyoung
2025 All the Ways We Disappear
STAFF
- Director
- SONG Siyoung
- Producer
- SONG Siyoung
- Screenwriter
- SONG Siyoung
- Editor
- SONG Siyoung
PROGRAM NOTE
1970년대 만들어진 미국의 종교 집단 Heaven’s Gate(천국의 문)는 1975년에 외계의 UFO가 신도들을 데리러 올 것이라 예언했다. 예언이 틀리자 1980년대엔 인간의 몸이 ‘용기’가 되어야 하며 사람은 죽음을 통해서만 우주선에 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Heaven’s Gate는 1997년 신도들의 대규모 자살 사건을 통해 세간에 널리 퍼지게 됐다. <키네틱 오라클>은 Heaven’s Gate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여러 클라우드 푸티지를 활용하며 작품의 몸체를 키운다. 자율주행 자동차, 이세돌 기사와 알파고의 바둑 대결을 비롯한 AI의 범용화 등 과학 기술 발전에 관련된 비디오와 사운드를 이어 붙였다. 인간의 영혼이 몸 바깥으로 이주해야 한다는 Heaven’s Gate의 영지주의적 교리와 비슷하게, 몸의 것이라 여겼던 힘들이 점차 몸 바깥으로 빠져나가고 있단 현대적 감각을 지시하는 것이다. Heaven’s Gate의 웹사이트를 비롯해 각종 온라인-미디어의 공간을 유영하고, 다양한 언어의 번역에 매몰되어 사는 지금 우리의 모습을 데스크톱 시네마의 형태처럼 구성했다. 이 과정에서 정제되지 않고 조악하고 저열하게 파편화된 영화의 구성과 비디오, 사운드는 근래 인간의 뇌가 겪는 사태를 고스란히 투영한 듯하다.
이우빈 / 서울독립영화제2025 예심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