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네 멋대로 해라Breathless

장 뤽 고다르 | 1960 | Fiction | B&W | DCP | 89min (KN, KE)Jean-Luc GODARD | 1960 | Fiction | B&W | DCP | 89min (KN, KE)

서울독립영화제2025 (제51회)
네 멋대로 해라 스틸컷 1
네 멋대로 해라 스틸컷 2
네 멋대로 해라 스틸컷 3

SYNOPSIS

영화 속 갱 험프리 보가트를 선망하는 좀도둑 미셸 푸가드는 차를 훔쳐 달리다 총으로 경관을 죽이고 쫓기는 신세가 된다. 지갑을 훔치다 미국 유학생 패트리샤와 재회한 미셸은 함께 도망갈 것을 제안한다. 패트리샤의 작은 아파트에서 며칠 밤을 지내는 동안 그들은 책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절도와 강도 행각을 벌이면서도 삶과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는 미셸에게 패트리샤도 매력을 느끼지만 사랑을 확신할 수는 없다. 결국 그의 아이를 임신하고도 그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확신하게 된 패트리샤는 그를 경찰에 신고한다. 미셸은 두렵지 않다면서 그대로 머물지만 결국 거리에서 경찰의 총에 쓰러진다. 그를 둘러싼 사람들 가운데 파트리샤를 알아본 그는 죽어가면서 무표정하게 그녀에게 욕을 한다. 하지만 알아듣지 못한 패트리샤는 험프리 보가트가 그랬듯 죽은 그의 아랫입술에 손가락을 문지른다.

FESTIVALS & AWARDS

1960 제1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감독상)
1961 프랑스비평가협회상 최우수영화상
1961 이탈리아골든고블렛 골든컵상

DIRECTOR

장 뤽 고다르

1960 네 멋대로 해라
1961 여자는 여자다
1962 자기만의 인생
1963 작은 병정
1963 기관총부대
1963 경멸
1964 국외자들
1964 결혼한 여자
1965 알파빌
1965 미치광이 삐에로
1966 남성, 여성
1966 아메리카의 퇴조
1967 그녀에 대해 알고 있는 두 세가지 것들
1967 중국 여인
1967 주말
1969 즐거운 지식
1972 만사형통
1979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1982 정열
1983 카르멘이라는 이름
1985 마리아에게 경배를
1985 탐정
1987 당신의 오른쪽을 조심하세요
1987 리어왕
1990 누벨바그
1991 독일 90
1993 오! 슬프도다
1995 JLG/JLG: 고다르의 자화상
1996 포에버 모차르트
1998 영화사
2001 사랑의 찬가
2004 아워 뮤직
2010 필름 소셜리즘
2014 언어와의 작별
2018 이미지 북

STAFF

연출
장 뤽 고다르
제작
조르주 드 보레가르드
각본
장 뤽 고다르
촬영
라울 쿠타르
편집
세실 드쿠지
음악
마르시알 솔랄
미술
클레망 휴렐
음향
자크 모몽
출연
진 센버그, 장 폴 벨몽도

PROGRAM NOTE

2025년에 평론가에게 고다르의 데뷔작에 대해 짧은 리뷰를 쓰라는 말을 들으니 곤란한 마음이 든다. 각을 잡고 평을 쓰기엔 모자라고, 수없이 반복되어 온 찬사를 되풀이하자니 민망하다. 그래서 이 시점에 난데없이 이 영화를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보여 주는 연유를 따져 보기로 했다. 올해 칸 영화제에 초대된 링클레이터의 <누벨바그>를 상영하는데, 이 영화의 바탕이라 할 <네 멋대로 해라>를 곁에 세우겠다는 기획이다. 모두가 본 것처럼 말하지만 정작 극장에서 목격하지 못한 영화들이 있다. <네 멋대로 해라>와 <시민 케인>은 심지어 넷플릭스에도 없다는 것을 기억하라. 만약 <네 멋대로 해라>를 이번에 스크린에서 처음 본다면, 예술영화와 대중영화의 경계에 대해 질문을 던질 성싶다. 옛 관객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을 실험들이 이후 여러 영화에서 복제된 지금, 낯설기는커녕 재미있는 영화로 받아들여질지도 모른다. 다시 본다 하더라도 결코 늙지 않는 영화적 태도를 재확인하는 일이야말로 중요하다고 본다. 언젠가 서울독립영화제가 이 영화의 제목을 슬로건으로 택했던 것도 바로 그 태도 때문이다. 이제 마지막 질문. <누벨바그>와 함께 볼 때 순서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처음 보든 또는 심화학습을 원하든 <누벨바그>를 뒤에 보는 게 낫겠다.

이용철 / 영화평론가

SYNOPSIS

Michel, a small-time crook, kills a policeman during a car theft and goes on the run. He reunites with Patricia, an American student, and invites her to escape with him. They spend several days together, talking about life and death. Michel’s boldness attracts Patricia, but she’s unsure if she loves him. Although pregnant, she eventually reports him to the police. Michel stays fearless but is ultimately shot by the police. As he dies, he curses Patricia expressionlessly, while she gently strokes his lips.

FESTIVALS & AWARDS

1960 제1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감독상)
1961 프랑스비평가협회상 최우수영화상
1961 이탈리아골든고블렛 골든컵상

DIRECTOR

Jean-Luc GODARD

1960 Breathless
1961 A Woman is a Woman
1962 My Life to Live
1963 The Little Soldier
1963 The Carabineers
1963 Contempt
1964 Band of Outsiders
1964 A Married Woman
1965 Alphaville
1965 Pierrot le Fou
1966 Masculin Féminin
1966 Made in U.S.A.
1967 Two or Three Things I Know About
1967 Chinese Woman
1967 Week-end
1969 Joy of Learning
1972 Tout va bien
1979 Sauve qui peut
1982 Passion
1983 Prénom Carmen
1985 Je vous salue, Marie
1985 Détective
1987 Soigne ta droite
1987 King Lear
1990 Nouvelle Vague
1991 Allemagne année 90 neuf zéro
1993 Oh Woe Is Me
1995 JLG/JLG: December Auto portrait
1996 For Ever Mozart
1998 History of cinema
2001 In Praise of Love
2004 Our Music
2010 Film Socialism
2014 Goodbye to Language
2018 The Image Book

STAFF

Director
Jean-Luc GODARD
Producer
Georges de BEAUREGARD
Screenwriter
Jean-Luc GODARD
Cinematographer
Raoul COUTARD
Editor
Cécile DECUGIS
Music
Martial SOLAL
Production
Design Clément HUREL
Sound
Jacques MAUMONT
Cast
Jean SEBERG, Jean-Paul BELMONDO

PROGRAM NOTE

2025년에 평론가에게 고다르의 데뷔작에 대해 짧은 리뷰를 쓰라는 말을 들으니 곤란한 마음이 든다. 각을 잡고 평을 쓰기엔 모자라고, 수없이 반복되어 온 찬사를 되풀이하자니 민망하다. 그래서 이 시점에 난데없이 이 영화를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보여 주는 연유를 따져 보기로 했다. 올해 칸 영화제에 초대된 링클레이터의 <누벨바그>를 상영하는데, 이 영화의 바탕이라 할 <네 멋대로 해라>를 곁에 세우겠다는 기획이다. 모두가 본 것처럼 말하지만 정작 극장에서 목격하지 못한 영화들이 있다. <네 멋대로 해라>와 <시민 케인>은 심지어 넷플릭스에도 없다는 것을 기억하라. 만약 <네 멋대로 해라>를 이번에 스크린에서 처음 본다면, 예술영화와 대중영화의 경계에 대해 질문을 던질 성싶다. 옛 관객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을 실험들이 이후 여러 영화에서 복제된 지금, 낯설기는커녕 재미있는 영화로 받아들여질지도 모른다. 다시 본다 하더라도 결코 늙지 않는 영화적 태도를 재확인하는 일이야말로 중요하다고 본다. 언젠가 서울독립영화제가 이 영화의 제목을 슬로건으로 택했던 것도 바로 그 태도 때문이다. 이제 마지막 질문. <누벨바그>와 함께 볼 때 순서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처음 보든 또는 심화학습을 원하든 <누벨바그>를 뒤에 보는 게 낫겠다.

이용철 / 영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