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상어A Shark

김동현 | 2005 | Fiction | Color | DV | 108minDong-hyun Kim | 2005 | Fiction | Color | DV | 108min

서울독립영화제2005 (제31회)
상어 스틸컷 1

SYNOPSIS

섬에 살고 있는 어부 영철이 흰 상어 한 마리를 친구 준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무더운 여름 도시에 나타난다. 준구는 어딘가에서 노름에 빠져 나타나지 않고 영철 가방안의 상어는 썩어가기 시작한다. 영철이 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유수는 자신의 집이 어딘지 몰라 방황하고 있는 교도소 출소자이다. 땡볕아래 공원 한가운데 서서 비를 염원하고 있던 미친 여자 은숙이 영철과 유수를 쫓기 시작한다. 은숙은 상어의 썩는 냄새가 자신이 사산한 아기의 냄새라고 착각하고 있다.

DIRECTING INTENTION

타인과의 실재적인 관계란 눈에 보이는 표피적인 나와 너 가 아닌 또 다른 나와 진즉이 알지 못했던 또 다른 당신과의 사건에서 다시 시작되는 것. 결국은 헛되어 보이기만 하는 의지 없는 의지조차 서로에 대한 행복의 초석이 되길 공상해 본다. 작품의 등장인물 들은 막노동꾼, 어부, 교도소 출소자, 미친 여자, 다방 여종업원, 노름꾼들 등이다. 한마디로 사회의 비 주류적 인간들이다. 제대로 바르게 살아간다는 것으로부터 몇 발자국 떨어져 있어 보이는 이들이 자신들의 잊혀졌던 본향(본질)으로 돌아가게 되는 여정이 어설픈 만남으로부터 실재적인 관계로 바뀌어 가며 시작된다.

FESTIVALS & AWARDS

World Premiere
- 2005 영화진흥위원회 독립디지털장편영화 지원작

DIRECTOR

김동현

<검으나 땅에 희나 백성>(감독 배용균) 조연출, 1995
<섬으로부터>, 1997
<배고픈 하루 A Starving Day>, 2004

STAFF

연출
김동현
제작
김동현
각본
김동현
촬영
고정호
편집
이도현
조명
고정호
미술
서인경
출연
김미야,홍승일,구성환,홍기준

PROGRAM NOTE

섬에 살고 있는 어부 영철이 우연히 그물에 걸린 ‘하얀 상어’를 절친한 친구 준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도시(대구)로 오면서 시작된다. 그러나 준구는 전화도 받지 않고 도박에 빠져든다. 영철은 친구 대신 주변의 여러 인물들을 만나면서 정말 고달픈 하루를 보내게 된다. 성폭행으로 실신한 여자와 감옥에서 갓 출옥한 남자 다방 레지와 도박판이 사람들. 고립되어 있는 이들이 ‘상어’를 매개로 소통을 하게 된다. 커다란 가방 안에 들어있는 ‘상어’는 시간이 가면서 고약한 악취를 풍긴다. 영화에는 비릿한 상어의 냄새가 진동하는 듯하다. 영화 속의 시간은 삼일 이지만 그들은 하루도 편하게 잠들지 못한다. 무박 삼일의 시간 동안 갈 곳을 잃은 사람들의 슬픈 자화상이 펼쳐지는 것이다. 우리 시대 좌표를 잃은 하층민들의 모습이 거칠지만 사실적인 화면 속에 가슴 저리게 다가온다. ‘상어’는 우리 하층민들의 순수의 상징과도 같으며, 병든 우리 사회를 위한 일말의 희망처럼 다가온다. 감독은 섣불리 희망을 이야기하진 않지만 영화 속 인물들이 좌절 속에만 빠져있게 버려두지 않는다. 지난 뜨거운 여름 대구에서 그 지역 독립영화인들과 함께 작업한 이 영화는 독립영화의 지역화에도 큰 기여를 했으며, 전진하는 독립영화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2005 집행위원장

SYNOPSIS

A fisherman, Yeongcheol, who lives in an island, arrives at a city in the hot summer to show a white shark to his friend, Jungu. Jungu who is busy with gambling somewhere does not show up and the shark in Yeongchel's bag is going bad. Yusu, who Yeongcheol ran into at a park is released from prison and wandering from street to street not knowing where he can find his house. A crazy woman, Eunsuk praying for rain in the middle of the park under glaring sunshine starts to chase Yeongchel and Yusu. She thinks the stink of the rotting shark is her dead baby's smell.

DIRECTING INTENTION

The substantial relation with another person does not start from superficial interaction between you and me but from incidents that your another self and the self you did not recognize cause. I imagine that even the will without will that might be in vain in the end becomes the cornerstone of each other's happiness. The story's characters are so-called minor class of the society including a manual laborer, fisherman, released convict, crazy woman, tearoom hostess, and gambler. Those who seem to be one step away from living on the right track start to find the way to come back to their forgotten home(nature) by changing awkward meeting into substantial relation.

FESTIVALS & AWARDS

World Premiere
- 2005 영화진흥위원회 독립디지털장편영화 지원작

DIRECTOR

Dong-hyun Kim

<검으나 땅에 희나 백성>(감독 배용균) 조연출, 1995
<섬으로부터>, 1997
<배고픈 하루 A Starving Day>, 2004

STAFF

Director
Dong-hyun Kim
Producer
Dong-hyun Kim
Screen
Writer Dong-hyun Kim
Cinematographer
Jung-ho Go
Editor
Do-hyun Lee
Lighting
Jung-ho Go
Art
Director In-kyung Seo
Cast
Mi-ya Kim, Seung-il Hong, Seong-hwan Gu, Gi-jun Hong

PROGRAM NOTE

섬에 살고 있는 어부 영철이 우연히 그물에 걸린 ‘하얀 상어’를 절친한 친구 준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도시(대구)로 오면서 시작된다. 그러나 준구는 전화도 받지 않고 도박에 빠져든다. 영철은 친구 대신 주변의 여러 인물들을 만나면서 정말 고달픈 하루를 보내게 된다. 성폭행으로 실신한 여자와 감옥에서 갓 출옥한 남자 다방 레지와 도박판이 사람들. 고립되어 있는 이들이 ‘상어’를 매개로 소통을 하게 된다. 커다란 가방 안에 들어있는 ‘상어’는 시간이 가면서 고약한 악취를 풍긴다. 영화에는 비릿한 상어의 냄새가 진동하는 듯하다. 영화 속의 시간은 삼일 이지만 그들은 하루도 편하게 잠들지 못한다. 무박 삼일의 시간 동안 갈 곳을 잃은 사람들의 슬픈 자화상이 펼쳐지는 것이다. 우리 시대 좌표를 잃은 하층민들의 모습이 거칠지만 사실적인 화면 속에 가슴 저리게 다가온다. ‘상어’는 우리 하층민들의 순수의 상징과도 같으며, 병든 우리 사회를 위한 일말의 희망처럼 다가온다. 감독은 섣불리 희망을 이야기하진 않지만 영화 속 인물들이 좌절 속에만 빠져있게 버려두지 않는다. 지난 뜨거운 여름 대구에서 그 지역 독립영화인들과 함께 작업한 이 영화는 독립영화의 지역화에도 큰 기여를 했으며, 전진하는 독립영화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2005 집행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