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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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독립영화인 국가보안법 철폐 프로젝트 < 나쁜 피 >Independent Film Maker’s Project To Abolish The National Security Law : Bad Blood

이훈규 | 2004 | Color | DV | 20min 30secHoon-kyu Lee | 2004 | Color | DV | 20min 30sec

서울독립영화제2004 (제30회)
독립영화인 국가보안법 철폐 프로젝트 < 나쁜 피 > 스틸컷 1

SYNOPSIS

대한적십자사, 두 박사가 국가보안법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혈액을 유포하기 위해 연구 중이고, 이 작업을 Mr. 백신이 맡게 된다. 그러나 Mr. 백신은 바이러스의 부당함을 알고 이것의 해독제를 개발한다. 하지만 곧 발각되어 갖은 고문을 받게 된다.

DIRECTING INTENTION

국가보안법은 국가가 민중을 조정하기 위한 정치적 도구이다. 그래서 국가보안법은 주로 운동권들에게 적용되는, 일반 민중들과는 거리가 있는 제도적 장치로 보인다. 그러나 국가가 민중을 조정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거기에는 반공 이데올로기 교육도 있고, 스포츠, 스크린, 섹스를 통한 문화 프로파간다도 있다. 우리는 국가보안법 혹은 국가주의에 의해 감염돼 있지는 않은가?

DIRECTOR

이훈규

2002 <잘려나간
평화, 데이지 커터>
2003 <킬로미터
제로, 2003 칸쿤 WTO 반대투쟁>

2005 <위험한
정사 vol.2004>

2006 <146-73=스크린쿼터+한미FTA>

STAFF

연 출 /각 본/ 편 집
이훈규
촬 영
정용택
촬영부
김현진, 정영훈
소 품
박도영

PROGRAM NOTE

간만에 독립영화인들이 모였다. 모여서 영화를 만들었다. 그리고 국가보안법 철폐에 한 목소리를 담아낸 작품이 하나 나왔다. 이른바 <독립영화인 국가보안법 철폐 프로젝트>이다. 투박하기 그지없는 이 제목을 보고 미리 선입견을 가질 필요가 없다. 작품에 참가한 감독의 저마다 개성이 잘 드러난 옴니버스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한결같이 ‘국가보안법이 왜 아닌지’ 톡톡 튀는 개성으로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최진성의 감독이 작업한? <Catch Me If You Can!>는 시위현장이라는 라이브 공간에서 맥락이 있는 퍼포먼스가 결합된 작품이다. 우익 집회에서 인공기를 흔들기로 준비했지만 결국 포기하게 되는 사연을 옮겨놓고 있다. 미디어 참세상 영상활동가인 허경 감독의 <狙公 저공, 원숭이, 그리고 상수리열매>는 ‘조삼모사’라는 사자성어를 기본 축으로 국가보안법과 집시법, 국가보안법과 청소년보호법, 국가보안법과 테러방지법 등 이런 것들의 대비를 통해 국가보안법의 질곡을 다루고 있다. 이훈규 감독의 <나쁜 피>는 극영화로 국가보안법 바이러스를 유포하려는 자와 그것을 막는 자를 형상화 한 작품이다. 김경만 감독의 <학습된 두려움과 과대망상>는 국가보안법 사수의 대열에 목청높이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믿고 있는 반공과 국가보안법의 존재이유를 말하고 있지만 감독은 그것이 바로 막연한 공포에 사로잡힌 망상증 환자들임은 보여주고 있다. 윤성호 감독의 <우익청년 윤성호>는 감독 개인사를 관통하면서 이 사회가 국가보안법이라는 것을 통해 얼마나 왜곡될 수 있고 왜곡되어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푸른영상에서 제작하고 김진열 감독이 연출한 <남매와 진달래>는 1993년 남매간첩단 사건으로 간첩이라는 멍에를 쓰고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김삼석, 김은주 남매의 지난 10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화범 서울독립영화제 예심위원

SYNOPSIS

6. Bad Blood
Two researchers are engaging in a project to spread bad blood infected by the National Security Law Virus for the government. Mr.Vaccine discovers this conspiracy and develops an antidote for the virus. But he is captured and tortured by the government.

DIRECTING INTENTION

The National Security Law is a political device to control the people by the government. That is why it seems to have little to do with the ordinary people except the anti-governmental activists. But there are several ways for the government to control the people except that law – an ideological education for anti-communism and a cultural propaganda through 3S (sports, sex, screen). We raise the question if we are already infected by the Nationalism they’ve spread over.

DIRECTOR

Hoon-kyu Lee

2002 <잘려나간
평화, 데이지 커터>
2003 <킬로미터
제로, 2003 칸쿤 WTO 반대투쟁>

2005 <위험한
정사 vol.2004>

2006 <146-73=스크린쿼터+한미FTA>

STAFF

연 출 /각 본/ 편 집
이훈규
촬 영
정용택
촬영부
김현진, 정영훈
소 품
박도영

PROGRAM NOTE

간만에 독립영화인들이 모였다. 모여서 영화를 만들었다. 그리고 국가보안법 철폐에 한 목소리를 담아낸 작품이 하나 나왔다. 이른바 <독립영화인 국가보안법 철폐 프로젝트>이다. 투박하기 그지없는 이 제목을 보고 미리 선입견을 가질 필요가 없다. 작품에 참가한 감독의 저마다 개성이 잘 드러난 옴니버스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한결같이 ‘국가보안법이 왜 아닌지’ 톡톡 튀는 개성으로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최진성의 감독이 작업한? <Catch Me If You Can!>는 시위현장이라는 라이브 공간에서 맥락이 있는 퍼포먼스가 결합된 작품이다. 우익 집회에서 인공기를 흔들기로 준비했지만 결국 포기하게 되는 사연을 옮겨놓고 있다. 미디어 참세상 영상활동가인 허경 감독의 <狙公 저공, 원숭이, 그리고 상수리열매>는 ‘조삼모사’라는 사자성어를 기본 축으로 국가보안법과 집시법, 국가보안법과 청소년보호법, 국가보안법과 테러방지법 등 이런 것들의 대비를 통해 국가보안법의 질곡을 다루고 있다. 이훈규 감독의 <나쁜 피>는 극영화로 국가보안법 바이러스를 유포하려는 자와 그것을 막는 자를 형상화 한 작품이다. 김경만 감독의 <학습된 두려움과 과대망상>는 국가보안법 사수의 대열에 목청높이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믿고 있는 반공과 국가보안법의 존재이유를 말하고 있지만 감독은 그것이 바로 막연한 공포에 사로잡힌 망상증 환자들임은 보여주고 있다. 윤성호 감독의 <우익청년 윤성호>는 감독 개인사를 관통하면서 이 사회가 국가보안법이라는 것을 통해 얼마나 왜곡될 수 있고 왜곡되어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푸른영상에서 제작하고 김진열 감독이 연출한 <남매와 진달래>는 1993년 남매간첩단 사건으로 간첩이라는 멍에를 쓰고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김삼석, 김은주 남매의 지난 10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화범 서울독립영화제 예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