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시간의 결Boy is

이규만, 이현진 | 2004 | Experimental | Color | DV | 27minLee, Kyu-Man, Lee Hyun-jin | 2004 | Experimental | Color | DV | 27min

서울독립영화제2004 (제30회)
시간의 결 스틸컷 1

SYNOPSIS

시간은 소리 없이 흐른다. 시간의 주관성은 시간에 각각의 층을 형성시키고 이 영화는 그 각각의 층마다 발견되는 다양한 시간의 형태를 미묘한 자연의 움직임을 통해 담아보았다. 정적을 깨고 화면을 가로지르는 개미의 발자국 소리가, 태양의 광선이 공기를 뚫고 쏟아지는 소리가 소리 없이 흐르는 시간 위에서 오히려 시각적으로 청각을 자극한다. 정적의 시간 위에서 시각적인 루트로 청각에 다가간다.

DIRECTOR

이규만

이규만
1993 <최종인간>
1997 <종이건반>
1999 <절망>
2004 <시간의 결>

이현진
1994 <조직과 인간>
1995 <크러쉬>
1998 < Listening to Tranquillity >
1999 < Drift >
2000 < Weight >
2002 <선정적인 감>
2004 <시간의 결>

이현진

프로그램 노트

이 영화는 이미지와 사운드의 병치를 통해 기억을 담아내는 공간을 재구성 하였다. 공간의 재구성을 통해 연출자는 관객들에게 영화를 통해 자신의 기억을 들춰보게끔 하고자 한 것 같다.
카메라는 낯선 공간 낯선 도시를 주시하며 낯섬을 의도적으로 끌어내고 있으며 '공감'을 유도하고 있다. 목 메이는 슬픔이나 고통으로 흐느껴 본 기억, 죽음에 대한 혹은 사자(死者)에 대한 절규 등의 기억. 이러한 기억들을 카메라에 담아내면서 관객의 잊혀진 기억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공감을 획득하는 데는 내러티브보다 이미지가 좀더 효과적일 수 있다. 왜냐하면 언어보다 어떤 이미지나 기호나 더 기억에 오래 남기 때문이다. 이 영화의 미덕은 여기에 있다. 단편적인 이미지들을 조합하여 '기억'이 틀을 주조하였으며 사운드와 회화적인 화면을 통해 이러한 이미지들을 부각시키고 있다.
촬영, 편집, 사운드 믹싱뿐만 아닌 현상, 프린트 과정 등 거의 모든 과정을 연출자가 손수함으로써 비록 거칠지만 작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잊혀진 혹은 잊고 있었던 기억들을 자극하고 있는데 그 자극하는 방법으로 '실험영화'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실험'이라는 다소 낯선 형식으로 관객들을 찾아감으로 인해 그 이미지들이 더욱 선명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각각의 관객들에게 자신의 기억이 담겨진 공간들로의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는 연출자의 의도처럼 이 영화를 보는 동안 자신만의 기억의 공간에 갇혀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STAFF

연 출
슘(이규만/이현진)
제 작
먹물청년
각 본
슘(이규만/이현진)
촬 영
슘(이규만/이현진)
편 집
슘(이규만/이현진)

PROGRAM NOTE

영화는 이미지와 사운드를 통해 전달되는 시간의 예술이다. 문학과 그림은 시간을 담을 수 없지만, 영화는 일정한 시간을 통해 관객에게 전달된다. 영화에서 시간은 편집에 의해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흘러간다. 혹여 관객이 졸고 있는 동안에도 영화는 흘러가는 것이다. <시간의 결>은 시간을 담아내려는 시도이다. 시간을 부여잡지 않고 흘려 보내면서, 시간의 표정을 담아내고 있다. 자연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것처럼 미세한 움직임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담아내고, 그 느낌을 관객과 공유하고자 하는 시도인 것이다. <시간의 결>에서 이미지는 미시적인 것들을 포착하고 있지만, 시간은 거시적이다. 자연과 함께 전개되는 시간은 사운드를 상상하게 만들고, 이미지와 사운드를 총체적으로 사유하게 한다. 오락영화들은 때때로 시간을 잊게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시간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만든다. 이미지를 따라가며 시간을 사유하면 된다. 단 한 데시벨의 사운드도 허락하지 않은 것은 이미지에 집중하고 느끼도록 만든다.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예심위원 

SYNOPSIS

There was a fire at the Dormitory of Soccer Team in the city. Some of the members were dead while others got injured due to the fire and the gas. Min closed his mind to everything as he felt guilt about being alive and suffered from deaths of his friends including Hyun-Suk. His mom did not catch this mental suffering at first as Min was all right at a physical level but as experiencing abnormal behaviors of Min and by Min's confession, finally realized Min's great pain.

DIRECTING INTENTION

For those children, soccer shoes were the only thing they had. The children who experienced the sadness of bereavements will go through somewhat different adolescence than others. And I think everyone has the same kind of sadness and heart at the origin. I wish my film can touch that sadness inside viewers gently and heal the sorrows. The time passes us by very quickly while the time for the hurted people really drags. I want to make a brief stop of us and wait for those people

DIRECTOR

Lee, Kyu-Man

이규만
1993 <최종인간>
1997 <종이건반>
1999 <절망>
2004 <시간의 결>

이현진
1994 <조직과 인간>
1995 <크러쉬>
1998 < Listening to Tranquillity >
1999 < Drift >
2000 < Weight >
2002 <선정적인 감>
2004 <시간의 결>

Lee Hyun-jin

프로그램 노트

이 영화는 이미지와 사운드의 병치를 통해 기억을 담아내는 공간을 재구성 하였다. 공간의 재구성을 통해 연출자는 관객들에게 영화를 통해 자신의 기억을 들춰보게끔 하고자 한 것 같다.
카메라는 낯선 공간 낯선 도시를 주시하며 낯섬을 의도적으로 끌어내고 있으며 '공감'을 유도하고 있다. 목 메이는 슬픔이나 고통으로 흐느껴 본 기억, 죽음에 대한 혹은 사자(死者)에 대한 절규 등의 기억. 이러한 기억들을 카메라에 담아내면서 관객의 잊혀진 기억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공감을 획득하는 데는 내러티브보다 이미지가 좀더 효과적일 수 있다. 왜냐하면 언어보다 어떤 이미지나 기호나 더 기억에 오래 남기 때문이다. 이 영화의 미덕은 여기에 있다. 단편적인 이미지들을 조합하여 '기억'이 틀을 주조하였으며 사운드와 회화적인 화면을 통해 이러한 이미지들을 부각시키고 있다.
촬영, 편집, 사운드 믹싱뿐만 아닌 현상, 프린트 과정 등 거의 모든 과정을 연출자가 손수함으로써 비록 거칠지만 작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잊혀진 혹은 잊고 있었던 기억들을 자극하고 있는데 그 자극하는 방법으로 '실험영화'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실험'이라는 다소 낯선 형식으로 관객들을 찾아감으로 인해 그 이미지들이 더욱 선명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각각의 관객들에게 자신의 기억이 담겨진 공간들로의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는 연출자의 의도처럼 이 영화를 보는 동안 자신만의 기억의 공간에 갇혀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STAFF

연 출
슘(이규만/이현진)
제 작
먹물청년
각 본
슘(이규만/이현진)
촬 영
슘(이규만/이현진)
편 집
슘(이규만/이현진)

PROGRAM NOTE

영화는 이미지와 사운드를 통해 전달되는 시간의 예술이다. 문학과 그림은 시간을 담을 수 없지만, 영화는 일정한 시간을 통해 관객에게 전달된다. 영화에서 시간은 편집에 의해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흘러간다. 혹여 관객이 졸고 있는 동안에도 영화는 흘러가는 것이다. <시간의 결>은 시간을 담아내려는 시도이다. 시간을 부여잡지 않고 흘려 보내면서, 시간의 표정을 담아내고 있다. 자연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것처럼 미세한 움직임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담아내고, 그 느낌을 관객과 공유하고자 하는 시도인 것이다. <시간의 결>에서 이미지는 미시적인 것들을 포착하고 있지만, 시간은 거시적이다. 자연과 함께 전개되는 시간은 사운드를 상상하게 만들고, 이미지와 사운드를 총체적으로 사유하게 한다. 오락영화들은 때때로 시간을 잊게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시간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만든다. 이미지를 따라가며 시간을 사유하면 된다. 단 한 데시벨의 사운드도 허락하지 않은 것은 이미지에 집중하고 느끼도록 만든다.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예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