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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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다방의 푸른 꿈Try to remember

김대현 | 2015 | Documentary | Color+B&W | DCP | 73minKIM Dae Hyun | 2015 | Documentary | Color+B&W | DCP | 73min

서울독립영화제2015 (제41회)
다방의 푸른 꿈 스틸컷 1

SYNOPSIS

한국 최초의 여성 보컬그룹 ‘김시스터즈’. 미8군과 극장에서 큰 인기를 끈 김시스터즈는 1959년 미국에 진출해 아시아 최초로 라스베이거스에 입성, 1960년대 센세이션을 일으킨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음악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김시스터즈 민자를 통해 이들 가족의 과거로 돌아가 본다.

DIRECTING INTENTION

에드 설리번쇼 영상을 하나 접했다. 김시스터즈는 그 유명한 에드 설리번쇼에 (비틀즈보다 많은) 무려 22번을 출연했는데 1963년도에는 그녀들의 어머니인 이난영과 함께 그 유명한 마이클 노를 저어라(Michael row the boat asgore)를 함께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아주 흥겨운 노래와 율동임에도 묘한 감동이 느껴졌다.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것과 같은 민족적 자긍심에서 오는 감동은 아니었다. 이들의 음악세계 그 자체에서 오는 울림에, 그 자리에 없는 남편이자 아버지인 김해송의 빈자리가 쓸쓸하게 다가와서였을까?
이런 내 감정의 실체를 찾아서, 1959년 한국을 떠나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던 김시스터즈의 음악 여정을 따라가려 한다.

FESTIVALS & AWARDS

2015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
2015 제12회 EBS 다큐영화제

DIRECTOR

김대현

2009 <살인의 강>
2012 <한국번안가요사>

2013 <그 얼굴에 햇살을>
2014 <나의 패밀리>

STAFF

연출
김대현
제작
김대현
각본
김대현
촬영
박재홍
편집
박영삼
시각효과
김진우
애니메이션
민애리
출연
김민자(김시스터즈)

PROGRAM NOTE

 
<목포의 눈물>로 유명한 가수 이난영을 아는 사람은 많을지언정 그녀의 딸인 숙자와 애자, 그리고 이난영의 조카인 민자로 구성된 ‘김시스터즈’를 아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김시스터즈’가 1959년에 미국의 주류 음악계에 진출하여 그들의 노래 <찰리 브라운>이 빌보드차트 7위에까지 올랐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더더욱 많지 않으리라. 김대현 감독의 다큐멘터리 <다방의 푸른 꿈>은 ‘김시스터즈’가 어떤 경로를 거쳐 아시아 최초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무대에 서게 되었는지, 또 그들의 무대가 얼마나 화려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숙자, 애자, 민자 세 명의 가수 중 애자는 이미 세상을 떠나 숙자와 민자의 인터뷰만 가능했던 점, 또 당시의 자료가 많이 남아 있지 않아 1972년 동아방송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 자료 화면에 상당 부분 기대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김시스터즈’가 미국 유명 TV 토크쇼 등에 나와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미국의 TV 토크쇼 출연은 당대 가장 ‘잘나가는’ 가수임을 인증하는 자리였다.)활약하는 모습을 다큐 속에서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그에 더해 다큐에서 이야기하는 한국의 5, 60년대 가요사에 대한 편린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그 시대 한국의 문화사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 통감할 수 있다. 가수 이난영과 작곡가 김해송의 KPK 악극단은 해방 전후 최고의 인기를 끌었지만 김해송이 전쟁 때 납북되면서 그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김해송은 바로 ‘옵빠는 풍각쟁이야’의 작곡가이기도 하다.

강윤주/서울독립영화제2015 집행위원 

SYNOPSIS

The Korean first female vocal band, Kim Sisters caught popularity at the American 8th Army base and performing theaters. They also had a chance to perform in Las Vegas, for the first time as Asians, making strong appeal to Americans in 1960s. This film goes back to the past of their family through the story of Min-ja, one of the members of Kim Sisters, who keeps working in the music field in Budapest, Hungary.

DIRECTING INTENTION

에드 설리번쇼 영상을 하나 접했다. 김시스터즈는 그 유명한 에드 설리번쇼에 (비틀즈보다 많은) 무려 22번을 출연했는데 1963년도에는 그녀들의 어머니인 이난영과 함께 그 유명한 마이클 노를 저어라(Michael row the boat asgore)를 함께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아주 흥겨운 노래와 율동임에도 묘한 감동이 느껴졌다.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것과 같은 민족적 자긍심에서 오는 감동은 아니었다. 이들의 음악세계 그 자체에서 오는 울림에, 그 자리에 없는 남편이자 아버지인 김해송의 빈자리가 쓸쓸하게 다가와서였을까?
이런 내 감정의 실체를 찾아서, 1959년 한국을 떠나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던 김시스터즈의 음악 여정을 따라가려 한다.

FESTIVALS & AWARDS

2015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
2015 제12회 EBS 다큐영화제

DIRECTOR

KIM Dae Hyun

2009 <살인의 강>
2012 <한국번안가요사>

2013 <그 얼굴에 햇살을>
2014 <나의 패밀리>

STAFF

Director
KIM DAEHYUN
Producer
KIM DAEHYUN
Screenwriter
KIM DAEHYUN
Cinematography
PARK JAEHONG
Editor
PARK YOUNGSAM
KIM
JINWOO
Animation
MIN AERI
Cast
KIM MINJA ( KIM SISTERS)

PROGRAM NOTE

 
<목포의 눈물>로 유명한 가수 이난영을 아는 사람은 많을지언정 그녀의 딸인 숙자와 애자, 그리고 이난영의 조카인 민자로 구성된 ‘김시스터즈’를 아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김시스터즈’가 1959년에 미국의 주류 음악계에 진출하여 그들의 노래 <찰리 브라운>이 빌보드차트 7위에까지 올랐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더더욱 많지 않으리라. 김대현 감독의 다큐멘터리 <다방의 푸른 꿈>은 ‘김시스터즈’가 어떤 경로를 거쳐 아시아 최초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무대에 서게 되었는지, 또 그들의 무대가 얼마나 화려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숙자, 애자, 민자 세 명의 가수 중 애자는 이미 세상을 떠나 숙자와 민자의 인터뷰만 가능했던 점, 또 당시의 자료가 많이 남아 있지 않아 1972년 동아방송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 자료 화면에 상당 부분 기대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김시스터즈’가 미국 유명 TV 토크쇼 등에 나와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미국의 TV 토크쇼 출연은 당대 가장 ‘잘나가는’ 가수임을 인증하는 자리였다.)활약하는 모습을 다큐 속에서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그에 더해 다큐에서 이야기하는 한국의 5, 60년대 가요사에 대한 편린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그 시대 한국의 문화사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 통감할 수 있다. 가수 이난영과 작곡가 김해송의 KPK 악극단은 해방 전후 최고의 인기를 끌었지만 김해송이 전쟁 때 납북되면서 그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김해송은 바로 ‘옵빠는 풍각쟁이야’의 작곡가이기도 하다.

강윤주/서울독립영화제2015 집행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