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동그라미The Perfect Circle
최민경 | 2020 | Fiction | Color | DCP | 22min 13sec | World PremiereCHOI Minkyung | 2020 | Fiction | Color | DCP | 22min 13sec | World Premiere
SYNOPSIS
완벽한 ‘원’을 추구하는 경욱. 그에게 맞춰 가는 연애를 하는 세미. 경욱에게 사랑받기 위해 스스로에게 '원'에 대한 강박을 심는다. 이러한 경욱과의 이야기를 친구 재호에게 들려준다.
DIRECTING INTENTION
자신을 잃어버리면서까지 남에게 맞출 필요 없다. 우리 모두 그 자체로도 충분히 ‘완벽한’ 사람이기 때문에.
FESTIVALS & AWARDS
World Premiere
DIRECTOR

최민경
2015 왜 살아요
2016 방울
2017 돌에 관한 짧은 필름
2017 좁은 틈 사이에
2018 6
2019 출사
STAFF
- 연출
- 최민경
- 제작
- 김상우
- 각본
- 최민경
- 촬영
- 김재혁
- 편집
- 최민경
- 조명
- 김재혁
- 음악
- 최민경
- 미술
- 최혜원, 김규연
- 출연
- 박재희, 손윤태, 나준영
PROGRAM NOTE
“어떻게 하면 완벽한 원이 될 수 있을까?” 시작점과 끝점을 하나로 이어 잘 맞추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그림이면 몰라도 인연의 원, 특히 연인 관계를 선으로 이어 둥근 형태를 만든다는 게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인가. 세미는 경욱을 만나고서는 완벽한 짝을 찾은 것만 같아 기분이 고양된 상태다. 그런 세미를 바라보는 재호의 마음은 씁쓸하다. 완벽한 원에 집착하는 경욱의 완벽한 짝이 되려고 노력하는 세미가 안쓰러워서다. 재호가 보기에 세미는 그 자체로 완벽하다. 동그라미 같은 매력이 있어서다. 매끄럽게 곡선을 그리며 ‘원’이 되는 형태는 아니어도 자기 리듬을 가진 삐뚤빼뚤한 선의 ‘동그라미’로 존재를 드러내서다. 그렇게 세미는 어딘가 빈틈이 존재해서 상대의 짝이 되어 메워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런데 재호가 보기에 세미가 생각하는 이상형의 완벽한 형태인 경욱은 어딘가 부담스러운 데가 있다. 원이 아닌 동그라미 형태의 사랑을 긍정하는 영화는 세미와 경욱이 있을 때면 스크린의 중앙에 배치해 타이트한 느낌을 주는 반면 재호가 세미를 바라볼 때면 한 발짝 떨어져 있게 하여 비집고 들어갈 여백을 의도한다. 과연, 세미가 재호에게 곁을 내줘 짝이 된 이 둘은 마지막 장면에서 스크린의 약간 바깥에 위치한 채 등을 보이며 같은 방향을 응시한다. 완벽하지 않은 원이기 때문에 원에 가까운 하트 모양이 되는 세미와 재호는 그야말로 ‘완벽한 동그라미’ 관계다.
허남웅 / 서울독립영화제2021 예심위원
SYNOPSIS
Se-mi is in a conforming relationship to receive love from Gyeong-wook who pursues the perfect “circle.” Following Gyeong-wook, she tries to be interested in drawing “circles” and gets obsessed with it. She tells such an episode with Gyeong-wook to her friend Jae-ho.
DIRECTING INTENTION
We do not have to fit into others until we lose ourselves. Because we are all “perfect” in every way and by ourselves.
FESTIVALS & AWARDS
World Premiere
DIRECTOR

CHOI Minkyung
2015 Why do you live
2016 Ring Ring
2017 Short Film about a Rock
2017 Between the Narrow Gap
2018 6
2019 Tourist
STAFF
- Director
- CHOI Minkyung
- Producer
- KIM Sangwoo
- Screenwriter
- CHOI Minkyung
- Cinematographer
- KIM Jaehyuk
- Editor
- CHOI Minkyung
- Lighting
- KIM Jaehyuk
- Music
- CHOI Minkyung
- Art
- Director CHOI Hyewon, KIM Gyuyeon
- Cast
- PARK Jaehee, SON Taeyoun, NA Junyoung
PROGRAM NOTE
“어떻게 하면 완벽한 원이 될 수 있을까?” 시작점과 끝점을 하나로 이어 잘 맞추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그림이면 몰라도 인연의 원, 특히 연인 관계를 선으로 이어 둥근 형태를 만든다는 게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인가. 세미는 경욱을 만나고서는 완벽한 짝을 찾은 것만 같아 기분이 고양된 상태다. 그런 세미를 바라보는 재호의 마음은 씁쓸하다. 완벽한 원에 집착하는 경욱의 완벽한 짝이 되려고 노력하는 세미가 안쓰러워서다. 재호가 보기에 세미는 그 자체로 완벽하다. 동그라미 같은 매력이 있어서다. 매끄럽게 곡선을 그리며 ‘원’이 되는 형태는 아니어도 자기 리듬을 가진 삐뚤빼뚤한 선의 ‘동그라미’로 존재를 드러내서다. 그렇게 세미는 어딘가 빈틈이 존재해서 상대의 짝이 되어 메워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런데 재호가 보기에 세미가 생각하는 이상형의 완벽한 형태인 경욱은 어딘가 부담스러운 데가 있다. 원이 아닌 동그라미 형태의 사랑을 긍정하는 영화는 세미와 경욱이 있을 때면 스크린의 중앙에 배치해 타이트한 느낌을 주는 반면 재호가 세미를 바라볼 때면 한 발짝 떨어져 있게 하여 비집고 들어갈 여백을 의도한다. 과연, 세미가 재호에게 곁을 내줘 짝이 된 이 둘은 마지막 장면에서 스크린의 약간 바깥에 위치한 채 등을 보이며 같은 방향을 응시한다. 완벽하지 않은 원이기 때문에 원에 가까운 하트 모양이 되는 세미와 재호는 그야말로 ‘완벽한 동그라미’ 관계다.
허남웅 / 서울독립영화제2021 예심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