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어 유니버스Their Universe
한정길 | 2023 | Fiction | Color | DCP | 17min (E)HAN Jeong-gil | 2023 | Fiction | Color | DCP | 17min (E)
SYNOPSIS
1년 전 일련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준은 그의 연인이었던 현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유령의 모습으로 지구에 온다.
DIRECTING INTENTION
우리는 이 세상을 떠난 사람들을 그리워한다. 그만큼 그들도 우리를 그리워하지 않을까?
FESTIVALS & AWARDS
2023 제13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DIRECTOR

한정길
2019 파란만장
2020 안나
2022 파트타임
STAFF
- 연출
- 한정길
- 제작
- 박창환, 김한범
- 각본
- 한정길
- 촬영
- 최영우
- 편집
- 손서희
- 조명
- 최영우
- 음악
- 천세은
- 미술
- 정명교
- 동시녹음
- 이상아
- 믹싱
- 최혜리
- D.I
- 박수민
- C.G
- 한정길
- 특수분장
- 방유은
- 조연출
- 이동혁
- 출연
- 윤경호, 김성현, 송아경
PROGRAM NOTE
제목은 ‘그들의 세계 Their Universe’를 뜻하는 <데어 유니버스>다. 우리의 세계와 이분법 하는 듯한 인상을 주지만, 실은 우리 안의 또 다른 세계를 지칭한다. 영화가 시작하면 가시적으로 보이는 인물이 없음에도 문이 열리고 카메라가 팬을 해 이동하는 상황을 보여 주고 스마트폰이 스스로 상대와 문자를 주고받는다. 그리고 거울을 비추면 그 속에서 청년이 모습을 드러낸다. 청년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본인 표현으로는 화재 사고가 있었다는데 문자메시지를 나눈 남자 애인이 너의 죽음을 용서할 수 없다고 하는 걸 보니 사연이 있었던 것 같다. 아니나 달라, 청년은 미안해서, 남은 이들이 보고 싶어 모습을 드러낼 수 없어도 주변에 남아 있다고 얘기한다. 아들이 떠난 후 가까스로 삶을 영위하는 부모님 주변에서 이들을 바라보고 청년의 존재를 느끼는 애인과는 늦은 밤 만나자는 약속도 한다. 이때 죽은 청년이 존재하는 세계, 영화의 표현으로 ‘데어 유니버스’가 펼쳐진다. 이를 구현한 결말의 장면을 보면 청년 외에 집 주위, 골목 주변에 떠나지 못한 죽음들이 유령의 형태로 여기저기 존재한다. <데어 유니버스>는 망자의 시선에서 이 세상에 남은 이들을 바라보는 시점을 취하는데 산 자의 입장이 반영되어 있어도 아직 해소되지 않은 여러 가지 형태의 사회적 죽음이 한국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함께하고 있다는 설정이 위로와 위안을 선사한다.
허남웅 / 서울독립영화제2023 예심위원
SYNOPSIS
Jun, who passed away in an accident a year ago, comes to earth as a ghost to say goodbye to lover, Hyun.
DIRECTING INTENTION
We miss those who left us. Maybe they’ll miss us, too.
FESTIVALS & AWARDS
2023 제13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DIRECTOR

HAN Jeong-gil
2019 Stormy
2020 Breathe
2022 Part Time
STAFF
- Director
- HAN Jeong-gil
- Producers
- PARK Chang-hwan, KIM Han-bum
- Screenwriter
- HAN Jeong-gil
- Cinematographer
- CHOI Young-woo
- Editor
- SON Seo-hee
- Lighting
- CHOI Young-woo
- Music
- CHUN Sae-eun
- Art
- Director JEONG Myeong-gyo
- Recording
- LEE Sang-ah
- Mixing
- CHOI Hye-lee(SUZO)
- D.I
- PARK Soo-min(Studio the Grade)
- C.G
- HAN Jeong-gil
- Special
- Make-up Artist BANG Yu-eun
- Assistant
- Director LEE Dong-hyuck
- Cast
- YOON Kyung-ho, KIM Sung-hyen, SONG Ah-kyoung
PROGRAM NOTE
제목은 ‘그들의 세계 Their Universe’를 뜻하는 <데어 유니버스>다. 우리의 세계와 이분법 하는 듯한 인상을 주지만, 실은 우리 안의 또 다른 세계를 지칭한다. 영화가 시작하면 가시적으로 보이는 인물이 없음에도 문이 열리고 카메라가 팬을 해 이동하는 상황을 보여 주고 스마트폰이 스스로 상대와 문자를 주고받는다. 그리고 거울을 비추면 그 속에서 청년이 모습을 드러낸다. 청년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본인 표현으로는 화재 사고가 있었다는데 문자메시지를 나눈 남자 애인이 너의 죽음을 용서할 수 없다고 하는 걸 보니 사연이 있었던 것 같다. 아니나 달라, 청년은 미안해서, 남은 이들이 보고 싶어 모습을 드러낼 수 없어도 주변에 남아 있다고 얘기한다. 아들이 떠난 후 가까스로 삶을 영위하는 부모님 주변에서 이들을 바라보고 청년의 존재를 느끼는 애인과는 늦은 밤 만나자는 약속도 한다. 이때 죽은 청년이 존재하는 세계, 영화의 표현으로 ‘데어 유니버스’가 펼쳐진다. 이를 구현한 결말의 장면을 보면 청년 외에 집 주위, 골목 주변에 떠나지 못한 죽음들이 유령의 형태로 여기저기 존재한다. <데어 유니버스>는 망자의 시선에서 이 세상에 남은 이들을 바라보는 시점을 취하는데 산 자의 입장이 반영되어 있어도 아직 해소되지 않은 여러 가지 형태의 사회적 죽음이 한국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함께하고 있다는 설정이 위로와 위안을 선사한다.
허남웅 / 서울독립영화제2023 예심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