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몽고반점Mongolian Spot

조남현 | 2024 | Fiction | Color | DCP | 27min | World PremiereCHO Nam-hyeon | 2024 | Fiction | Color | DCP | 27min | World Premiere

서울독립영화제2024 (제50회)
몽고반점 스틸컷 1
몽고반점 스틸컷 2
몽고반점 스틸컷 3

SYNOPSIS

건우에게 이웃 아이 도현을 돌보아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건우는 도현을 통해 자꾸만 다른 존재의 기억을 떠올린다.

DIRECTING INTENTION

삶을 가득 채우는 돌봄의 운명은 그저 무겁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돌봄은 한 뱡향으로만 향하지 않는다.

FESTIVALS & AWARDS

World Premiere

DIRECTOR

조남현

2019 크리스마스에 바다

STAFF

연출
조남현
제작
최지원
각본
조남현
촬영
박상언
녹음
최윤민
편집
조남현
조명
박성환
미술
문소슬
출연
강길우, 이동기, 이유준

PROGRAM NOTE

우리는 돌봄이 제도화되고 산업화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살고 있다. 이러한 경향 혹은 변화에 대한 가치 판단은 각자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돌봄이 작동할 때 그 과정과 체계 안에 있는 사람 사이에서는 무엇이 일어나는지, 미시적인 진단과 장기적인 관찰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무엇보다 후자의 문제에서 어떤 개인의 생애 경험에서 사회문화적인 돌봄은 언제 어떻게 이루어졌고, 그 사람이 삶의 감각을 구성하는 데 돌봄이 어떤 부분에 개입했는지 작은 기억의 조각을 길어 올리고 의미화하는 일이 필요하겠다. <몽고반점>은 오늘날 돌봄의 문제에서 무엇을 환기해야 하는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주인공 건우는 돌봄받을 기회를 상실한 사람으로, 돌봄을 수행했던 사람으로, 때로는 돌봄을 제도적인 영역과 문화적인 영역에서 위탁했던 사람으로, 또다시 돌봄을 수행해야 하는 사람으로, 하지만 또 돌봄을 받는 사람으로 표현된다. <몽고반점>이 탁월한 점은, 건우와 돌봄 사이의 복잡성을 무책임하게 그대로 비추기보다 선형적인 서사 구조 위에서 천천히 섬세하게 풀어 나간다는 사실이다. 이곳에서 관객은 다양한 돌봄의 얼굴을 획득하며 성찰하게 된다.

임종우 / 영화평론가

SYNOPSIS

Geon-woo finds himself in a situation where he has to take care of Do-hyun, a neighbor’s child.
As he spends more time with Do-hyun, memories of someone else keep resurfacing in his mind.

DIRECTING INTENTION

The fate of caregiving, which fills our lives, often feels like a heavy burden.
However, caregiving is not a one-way path.

FESTIVALS & AWARDS

World Premiere

DIRECTOR

CHO Nam-hyeon

2019 On A Christmas Day

STAFF

Director
CHO Nam-hyeon
Producer
CHOI Ji-won
Screenwriter
CHO Nam-hyeon
Cinematographer
PARK Sang-eon
Recording
CHOI Yun-min
Editor
CHO Nam-hyeon
Lighting
Park Sung-hwan
Art
Director Moon So-sle
Cast
Kang Gil-woo, LEE Dong-gi, LEE Yu-jun

PROGRAM NOTE

우리는 돌봄이 제도화되고 산업화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살고 있다. 이러한 경향 혹은 변화에 대한 가치 판단은 각자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돌봄이 작동할 때 그 과정과 체계 안에 있는 사람 사이에서는 무엇이 일어나는지, 미시적인 진단과 장기적인 관찰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무엇보다 후자의 문제에서 어떤 개인의 생애 경험에서 사회문화적인 돌봄은 언제 어떻게 이루어졌고, 그 사람이 삶의 감각을 구성하는 데 돌봄이 어떤 부분에 개입했는지 작은 기억의 조각을 길어 올리고 의미화하는 일이 필요하겠다. <몽고반점>은 오늘날 돌봄의 문제에서 무엇을 환기해야 하는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주인공 건우는 돌봄받을 기회를 상실한 사람으로, 돌봄을 수행했던 사람으로, 때로는 돌봄을 제도적인 영역과 문화적인 영역에서 위탁했던 사람으로, 또다시 돌봄을 수행해야 하는 사람으로, 하지만 또 돌봄을 받는 사람으로 표현된다. <몽고반점>이 탁월한 점은, 건우와 돌봄 사이의 복잡성을 무책임하게 그대로 비추기보다 선형적인 서사 구조 위에서 천천히 섬세하게 풀어 나간다는 사실이다. 이곳에서 관객은 다양한 돌봄의 얼굴을 획득하며 성찰하게 된다.

임종우 / 영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