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고치Cocoon

여은아 | 2015 | Animation | Color | DCP | 12min 22secYEO Eun-a | 2015 | Animation | Color | DCP | 12min 22sec

서울독립영화제2015 (제41회)
고치 스틸컷 1

SYNOPSIS

미나는 병든 엄마와 함께 오래된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고치로 변하는 병에 걸려 괴물이 되어 버린 엄마. 미나는 힘겹게 간병하지만 엄마의 병세는 갈수록 심각해져 그녀의 생사를 위협해 오는데… 남자친구 철구가 수상함을 느끼고 그녀의 집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DIRECTING INTENTION

가족이라는 틀 속에 갇혀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려보았다.

FESTIVALS & AWARDS

2015 제39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2015 제15회 뉴사텔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15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2015 제17회 비스바덴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2015 제11회 인디애니페스트 KIAFA 특별상 수상
2015 제9회 대단한단편영화제 2015
2015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학생부문)

DIRECTOR

여은아

2012 < The Moon >
2013 뮤직비디오 <내게로>

STAFF

연출
여은아
제작
유영식 최익환
각본
여은아
편집
여은아
원화
여은아
동화
김지현 강희진 여은아
음악
박영란
채색
김세진 강희진 김지현 여은아
배경
여은아
합성
김유영 여은아

PROGRAM NOTE

가족이라는 관계는 때론 그 무엇보다 폭력적이다. 부양이라는 책무는 사랑과 헌신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고 전통적으로 내려온 사회적 합의와 명분으로 공고해져, 이를 불이행한 개인에게 죄의식과 자책을 학습시킨다. 대가를 바라지 아니한 가장 원초적 관계, 하지만 그 무엇보다 복잡하고 불합리한 관계 ‘가족’. 합의에 따른 합당한 대가가 상정되지 않은 관계는 불공평하고 권위적이며 그로인한 폭력은 개인의 삶을 위협한다. 병든 엄마를 오랫동안 병간호 해오고 있는 여자. 음산한 낡은 아파트 속에서 점점 괴물이 되어가는 엄마가 여자는 두렵고 버겁다. 도망치고 싶은 욕구와 남아야 하는 명분 사이에서 여자와 엄마는 점점 위험한 상태가 되어간다. 그런 그녀에게 결혼을 재촉하는 남자. 남자를 선택한 여자는 떠날 준비를 한다. 과연 그녀는 엄마와의 관계, 이 공포스러운 관계를 끊어낸 것일까? 결국 또 다른 불합리한 관계로의 도피는 아닐까? ‘고치, 벌레가 실을 내어 지은 집’ 사실 영화 속 엄마의 집은, 그녀의 자책과 죄의식으로 지어낸 과대망상의 공간일지 모른다. 거친 흑백의 그림과 긴장감 넘치는 구성, 과잉의 사운드. 관계에 대한 공포를 그로테스크한 연출로 극대화시킨 강렬한 애니메이션.

 이지연/서울독립영화제2015 예심위원

SYNOPSIS

Mina lives with her sick mother suffering from a disease that turns her into a monster in a cocoon. Her mother’s condition is getting worse and she is on the brink of death. Mina’s boyfriend, Chul-gu begins to suspect her family.

DIRECTING INTENTION

I wanted to write a story about people who are trapped within the boundaries of their family.

FESTIVALS & AWARDS

2015 Annecy International Animated Film Festival
2015 15th Neuchatel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
2015 14th Mise-en-scene's Short Film Festival
2015 17th Wiesbaden International Animated Film Festival
2015 11th Indie-AniFest
2015 9th Great Short Film Festival

DIRECTOR

YEO Eun-a

2012 < The Moon >
2013 뮤직비디오 <내게로>

STAFF

연출
여은아
제작
유영식 최익환
각본
여은아
편집
여은아
원화
여은아
동화
김지현 강희진 여은아
음악
박영란
채색
김세진 강희진 김지현 여은아
배경
여은아
합성
김유영 여은아

PROGRAM NOTE

가족이라는 관계는 때론 그 무엇보다 폭력적이다. 부양이라는 책무는 사랑과 헌신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고 전통적으로 내려온 사회적 합의와 명분으로 공고해져, 이를 불이행한 개인에게 죄의식과 자책을 학습시킨다. 대가를 바라지 아니한 가장 원초적 관계, 하지만 그 무엇보다 복잡하고 불합리한 관계 ‘가족’. 합의에 따른 합당한 대가가 상정되지 않은 관계는 불공평하고 권위적이며 그로인한 폭력은 개인의 삶을 위협한다. 병든 엄마를 오랫동안 병간호 해오고 있는 여자. 음산한 낡은 아파트 속에서 점점 괴물이 되어가는 엄마가 여자는 두렵고 버겁다. 도망치고 싶은 욕구와 남아야 하는 명분 사이에서 여자와 엄마는 점점 위험한 상태가 되어간다. 그런 그녀에게 결혼을 재촉하는 남자. 남자를 선택한 여자는 떠날 준비를 한다. 과연 그녀는 엄마와의 관계, 이 공포스러운 관계를 끊어낸 것일까? 결국 또 다른 불합리한 관계로의 도피는 아닐까? ‘고치, 벌레가 실을 내어 지은 집’ 사실 영화 속 엄마의 집은, 그녀의 자책과 죄의식으로 지어낸 과대망상의 공간일지 모른다. 거친 흑백의 그림과 긴장감 넘치는 구성, 과잉의 사운드. 관계에 대한 공포를 그로테스크한 연출로 극대화시킨 강렬한 애니메이션.

 이지연/서울독립영화제2015 예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