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
로컬시네마
김소현 | 2023 | Animation | Color | DCP | 6min (N)
TIME TABLE
12.4(월) | 20:00-21:30 | CGV압구정(본관) 2관 | N, E, GV, 12 |
12.6(수) | 13:20-14:50 | CGV압구정(신관) ART2관 | N, E, GV, 12 |
SYNOPSIS
평화로운 어느 숲, 높은 절벽 위의 골렘이 눈을 뜬다. 우연히 숲속 동물들에게 절벽 사이를 오갈 수 있게끔 도와주며 다리 역할을 하고 있던 그때, 한 사건이 일어난다.
DIRECTING INTENTION
커다란 절벽 사이에 낀 바위 사진을 보고 ‘중간에 낀 바위가 살아 움직인다면?’과 같은 재미있는 생각을 토대로 시나리오를 작성하였다. 바위가 동물들에게 절벽 사이를 오갈 수 있게 해주는 다리 역할을 하다가 겪게 되는 갈등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였고 마침내 무생물인 주인공과 숲속 동물 사이의 갈등을 자연이 화합하는 모습으로 보여 주고자 하였다. 또한 스토리를 동화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목표 소비자인 유아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였다.
FESTIVAL & AWARDS
2023 키이우국제단편영화제
2023 아비씨네-알바세테 국제 영화제
2023 파리한국영화제
2023 씨네매직벨파스트국제청소년영화제
2023 제주혼듸독립영화제
2023 지포니영화제
2023 테네리페쇼츠국제영화제
2023 포르멘테라영화제
2023 라고영화제
2023 라스팔마스국제영화제
2023 원컨트리원필름국제영화제
DIRECTOR
김소현
2020 뽀뽀뿔
STAFF
연출 김소현
제작 김소현
각본 김소현, 임민정
편집 김소현, 김다미
음악 최인영
PROGRAM NOTE
나비를 쫓던 ‘돌’은 우연히 ‘다리’가 된다. 본의 아니게 이쪽과 저쪽을 이어 주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된 돌은 그렇게 자신의 ‘쓸모’를 확인한다. 돌은 다리가 되어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것에서 삶의 의미를 찾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튼튼한 ‘나무다리’가 등장해 본인의 역할을 대신하자, 질투하고 분노한다. 돌이 제 역할을 찾아가는 과정에 따뜻한 3D 그림체와 유쾌한 음악이 곁들여져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귀엽고 유쾌한 이 영화를 보고 있자니, 문득 보존과 개발에 대한 이야기로 확장해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랜 기간 자리를 지켜 온 많은 존재들이 너무 쉽게 사라지고 있다. 고민 없이 무너뜨리고 부숴 버리고, 그 자리에 반짝이고 튼튼한 새것을 들여놓는 요즘의 세태에 서글퍼졌다.
김진유 / 서울독립영화제2023 로컬시네마 예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