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
서울독립영화제2002 (제28회)
본선경쟁(단편)
이애림 | 2001 | 애니메이션 | Beta | C | 19min | 우수작품상
SYNOPSIS
신랑의 집 앞마당에 겨울인데도 때아닌 꽃이 피고 밤에 수탉이 울며 사팔뜨기가 나타나는 등 불길한 기운이 감돈다. 신랑이 잠든 밤, 색시는 다른 남자인 도둑을 만나 사랑을 속삭인다. 도둑은 X가 아끼는 꽃을 훔쳐다 색시에게 바치고, 색시는 잠시 망설이다 도둑과 함께 야반도주를 한다. 신랑은 남녀추니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고, 남녀추니는 꽃 도둑인 도둑과 색시를 잡아먹고 돌아온 X에게 신랑의 원수를 찾아달라고 말한다. X는 신랑과 함께 도둑과 색시를 찾으러 언제 끝날지 모르는 여행을 떠난다.
DIRECTING INTENTION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들과 인연을 맺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동물, 특정 사물과도 어떤 관계, 인연을 만들어 간다고도 할수 있다. 그리고, 그 각각의 수많은 만남과 인연들은 다양한 많은 이유와 사연들이 있을 것엔 틀림이 없을 것이고, 대부분이 의도한 바와 다른 예상치 못한 결과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어떤 특정한 상황과 사연엔 아이러니한 부분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연분'은 바로 인연의 아이러니에 관한 얘기다.
DIRECTOR
이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