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의 풍경

로컬시네마

박한나 | 2023 | Experimental | Color+B/W | DCP | 16min (K, E)

TIME TABLE
12.3(일) 20:30-21:52 CGV압구정(본관) 2관 E, N, K, GV, G
12.6(수) 11:00-12:22 CGV압구정(신관) ART2관 E, N, K, GV, G
SYNOPSIS

2080년 8월 13일에 살고 있는 화자는 60여 년 전 풍경과 목소리가 담긴 영상을 발견한다. 그에게 그 시절 과거란 마치 유토피아와 같기만 하다.

DIRECTING INTENTION

<유령의 풍경>은 2080년에 거주하는 가상의 화자가 2022년에 속한 여러 사람의 목소리를 듣는 작품이다. 자원이 제한된 유리돔 세계에 사는 디스토피아적 미래의 허구적 화자가 듣는 2022년의 목소리를 통해 그 의미를 방향 전환하고자 했다.
불가능한 미래의 풍경을 현재에서 포착하기 위해, 현재의 이미지에서 이중인화된 미래를 보아(상상해)야 했다. 그것은 메마른 땅이고, 사막화된 바다이며, 죽어 가는 존재들이고, 3D 이미지이며, 게다가 이미 현재에 어딘가 갇혀 있는 존재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대상들이 기록된 이미지의 중첩은 상호 관계를 맺으며 현재에서 미래를 찾아보고자 시도한다. 또한, 현재에는 물질적 신체로 살아 숨 쉬지만, 특정 미래의 관점에서 신체 없는 유령으로 배회할지도 모를 목소리와 이미지의 대상. 그들 유령의 풍경을 상상하는 일이 이 작업과 맥을 같이한다고 생각한다.

FESTIVAL & AWARDS

2023 제23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DIRECTOR
박한나

박한나

2022 보말, 노루, 비자나무, 사람
2022 구구구

STAFF

연출 박한나
제작 박한나
각본 박한나, 백진영
촬영 박한나
편집 박한나
음악 홍광민
조연출 김다운
출연 강나루, 고동현, 고은영, 김은아, 김효정, 김대영, 전영,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