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The Way Home
전효정 | 2013 | Fiction | Color | HD | 18min 16secJEON Hyo-jeong | 2013 | Fiction | Color | HD | 18min 16sec
SYNOPSIS
집에 가고 싶지 않은 소년이 빗속에서 우산이 없는 소녀를 만난다. 그들이 함께 집으로 가는 길. 그리고 집에 도착했을 때 밝혀지는 비밀.
DIRECTING INTENTION
세상에 단 둘뿐이었던 그들의 이별.
FESTIVALS & AWARDS
Premiere
DIRECTOR

전효정
STAFF
- 연출
- 전효정
- 제작
- 최상규
- 각본
- 전효정
- 촬영
- 김동혁
- 편집
- 전효정
- 조명
- 이만희
- 미술
- 박상화
- 녹음
- 조예리
- 믹싱
- 문재홍
- 조연출
- 김민영, 이선영
- 출연
- 백지형, 조수향, 유하복, 이상우, 곽은주, 최원, 강남규, 이한모
PROGRAM NOTE
집으로 돌아가는 길, 비가 내린다. 우산이 없는 소녀가 주춤대자 우산을 씌워 주고 동행하는 소년. 소녀는 그를 뿌리치지만, 소년은 한사코 그녀를 쫓는다. 그리고 높은 달동네 언덕에서 함께 저 멀리 고급 아파트촌을 바라본다. 그들의 관계와 대화는 분절적이다. 소녀는 이곳을 벗어나고 싶어 하고, 무슨 연유인지 소년의 손목엔 상처가 나 있다. 그들은 어쩐지 서로 아는 사이인 듯 보인다. 서로를 연민하는 그들의 순간. 두려움과 경계는 희미하게 사라져 간다. <집으로>는 언뜻 전형적인 드라마의 외피를 가지고 있는 듯싶지만, 시제를 과감하게 혼용하여 개인의 역사를 마주 보게 한다. 소년은 소녀의 과거로 갔고, 소녀는 소년의 현재를 어슬렁거린다. 영화는 그들이 왜 만나야 했는지 혹은 만나고 싶어 했는지를 추적하며 나아간다. 달동네의 가파른 계단과, 비 오는 골목길, 단정한 교복 차림의 소녀, 그녀가 암송하는 영어 단어, 왠지 슬퍼 보이는 소년과 저쪽에서 아이를 업고 가는 여인, 그 모두를 감싸는 노란 불빛. 소년과 소녀의 짧은 만남 안에는 딱히 설명하기 어려운 정서가 사이사이 촘촘히 배치되어 있다. 달동네는 이제 쉬이 찾기 어렵고, 그곳에 켜켜이 쌓였던 욕망들은 도시의 불빛 속에 또 다시 길을 잃었다. 어쩌면 우리도 다르지 않을 터이다.
김동현/서울독립영화제2013 사무국장
SYNOPSIS
On the way home, a boy meets a girl without an umbrella in the rain.
DIRECTING INTENTION
It’s a story about two people who have no one else but each other.
FESTIVALS & AWARDS
Premiere
DIRECTOR

JEON Hyo-jeong
STAFF
- 연출
- 전효정
- 제작
- 최상규
- 각본
- 전효정
- 촬영
- 김동혁
- 편집
- 전효정
- 조명
- 이만희
- 미술
- 박상화
- 녹음
- 조예리
- 믹싱
- 문재홍
- 조연출
- 김민영, 이선영
- 출연
- 백지형, 조수향, 유하복, 이상우, 곽은주, 최원, 강남규, 이한모
PROGRAM NOTE
집으로 돌아가는 길, 비가 내린다. 우산이 없는 소녀가 주춤대자 우산을 씌워 주고 동행하는 소년. 소녀는 그를 뿌리치지만, 소년은 한사코 그녀를 쫓는다. 그리고 높은 달동네 언덕에서 함께 저 멀리 고급 아파트촌을 바라본다. 그들의 관계와 대화는 분절적이다. 소녀는 이곳을 벗어나고 싶어 하고, 무슨 연유인지 소년의 손목엔 상처가 나 있다. 그들은 어쩐지 서로 아는 사이인 듯 보인다. 서로를 연민하는 그들의 순간. 두려움과 경계는 희미하게 사라져 간다. <집으로>는 언뜻 전형적인 드라마의 외피를 가지고 있는 듯싶지만, 시제를 과감하게 혼용하여 개인의 역사를 마주 보게 한다. 소년은 소녀의 과거로 갔고, 소녀는 소년의 현재를 어슬렁거린다. 영화는 그들이 왜 만나야 했는지 혹은 만나고 싶어 했는지를 추적하며 나아간다. 달동네의 가파른 계단과, 비 오는 골목길, 단정한 교복 차림의 소녀, 그녀가 암송하는 영어 단어, 왠지 슬퍼 보이는 소년과 저쪽에서 아이를 업고 가는 여인, 그 모두를 감싸는 노란 불빛. 소년과 소녀의 짧은 만남 안에는 딱히 설명하기 어려운 정서가 사이사이 촘촘히 배치되어 있다. 달동네는 이제 쉬이 찾기 어렵고, 그곳에 켜켜이 쌓였던 욕망들은 도시의 불빛 속에 또 다시 길을 잃었다. 어쩌면 우리도 다르지 않을 터이다.
김동현/서울독립영화제2013 사무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