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시온 구역의 범죄자Criminal of Barrio Concepcion
라브 디아즈 | 1998 | Fiction | Color | 35mm | 132minLav DIAZ | 1998 | Fiction | Color | 35mm | 132min
SYNOPSIS
위선적인 사회에 신물이 난 여기자 앞에 나타난 남자는 자신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납치 사건의 범인이라고 주장하면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면 자수할 것을 약속한다. 그녀는 남자를 의심하면서도 그의 이야기에 점점 빠져든다.
DIRECTOR

라브 디아즈
1999 버거 보이즈
1999 달빛 아래 벌거벗은
2001 바탕 웨스트 사이드
2002 지저스 더 레볼루션
2004 필리핀 가족의 진화
2006 에레미아스 1권
2007 엔칸토에서의 죽음
2008 멜랑콜리아
2009 어떤 방문
2009 나비들에겐 기억이 없다
2011 출산의 세기
2012 플로렌티나 후발도
2014 아 프리오리
2016 떠나간 여인
2020 지너스 판
2021 하의 이야기
2021 부서지는 파도
PROGRAM NOTE
위선적인 사회에 신물이 난 여기자 앞에 나타난 남자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납치 사건의 범인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면 자수할 것을 약속한다. 그녀는 남자를 의심하면서도 그의 이야기에 점점 빠져든다.
‘피토 pito’는 필리핀의 토속어인 타갈로어로 7을 의미한다. 따라서 ‘피토 피토 영화’란 글자 그대로 7일간의 제작기간과 7일간의 후반제작을 거쳐 완성되는 영화를 의미한다. 이 방식은 놀랍게도 독립영화 진영이 아니라 제작예산 절감을 위해 메이저 영화사가 개발한 방식이며 이후 많은 독립영화가 채택한 방식이기도 하다. 필리핀 메이저 영화사인 리갈 영화사에서 감독데뷔의 기회를 잡은 라브 디아즈에게 주어진 방식 역시 ‘피토 피토’ 제작방식이었다. 그는 이 경험을 ‘지옥’이라 표현하며 이 영화 이후 주류영화계를 떠나 독립영화계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영화를 만드는데 주력하였지만 이 방식은 새로운 영감을 가진 젊은 감독에게 그리고 적은 예산과 싸워야 하는 독립영화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주기도 하였다.
견고한 이야기 구조와 전통적인 촬영과 편집방식을 보여주는 <콘셉시온 구역의 범죄자>는 9시간이 넘는 상영시간과 파격적인 실험으로 늘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선사하는 라브 디아즈에게 기대하기 어려운 데뷔작이다. 이 영화 어디에도 짧은 제작기간의 서두름의 흔적은 없다. 객관적인 인터뷰 방식과 주관적인 플래쉬백의 충돌, 그리고 납치 사건의 긴박함과 사건을 통과하는 주인공의 다양한 심리적 변화가 정교하게 교차하는 스릴러이다.
조영정 /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SYNOPSIS
There's a reporter who is fed up with this hypocratic world. She is approached by a man, who introduces himself as a culprit of an abduction case that recently shocked the world. He promises he will turn himself in, only if the reporter listens to his story. She suspects him, but at the same time gets captivated by his story.
DIRECTOR

Lav DIAZ
1999 Burger Boys
1999 Naked Under the Moon
2001 Batang West Side
2002 Jesus the Revolution
2004 Evolution of a Filipino Family
2006 Heremias: Book One
2007 Death in the Land of Encantos
2008 Melancholia
2009 A Very Short Film: The Visit
2009 Butterflies Have No Memories
2011 Century of Birthing
2012 Florentina Hubaldo, CTE
2014 A Lullaby to the Sorrowful Mystery
2016 The Woman Who Left
2020 Genus Pan
2021 History of Ha
2021 The Crushing Waves
PROGRAM NOTE
위선적인 사회에 신물이 난 여기자 앞에 나타난 남자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납치 사건의 범인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면 자수할 것을 약속한다. 그녀는 남자를 의심하면서도 그의 이야기에 점점 빠져든다.
‘피토 pito’는 필리핀의 토속어인 타갈로어로 7을 의미한다. 따라서 ‘피토 피토 영화’란 글자 그대로 7일간의 제작기간과 7일간의 후반제작을 거쳐 완성되는 영화를 의미한다. 이 방식은 놀랍게도 독립영화 진영이 아니라 제작예산 절감을 위해 메이저 영화사가 개발한 방식이며 이후 많은 독립영화가 채택한 방식이기도 하다. 필리핀 메이저 영화사인 리갈 영화사에서 감독데뷔의 기회를 잡은 라브 디아즈에게 주어진 방식 역시 ‘피토 피토’ 제작방식이었다. 그는 이 경험을 ‘지옥’이라 표현하며 이 영화 이후 주류영화계를 떠나 독립영화계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영화를 만드는데 주력하였지만 이 방식은 새로운 영감을 가진 젊은 감독에게 그리고 적은 예산과 싸워야 하는 독립영화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주기도 하였다.
견고한 이야기 구조와 전통적인 촬영과 편집방식을 보여주는 <콘셉시온 구역의 범죄자>는 9시간이 넘는 상영시간과 파격적인 실험으로 늘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선사하는 라브 디아즈에게 기대하기 어려운 데뷔작이다. 이 영화 어디에도 짧은 제작기간의 서두름의 흔적은 없다. 객관적인 인터뷰 방식과 주관적인 플래쉬백의 충돌, 그리고 납치 사건의 긴박함과 사건을 통과하는 주인공의 다양한 심리적 변화가 정교하게 교차하는 스릴러이다.
조영정 /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