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기행Beyond

이하람 | 2022 | Fiction, Experimental | Color+B&W | DCP | 94min 51sec (K)LEE Ha-ram | 2022 | Fiction, Experimental | Color+B&W | DCP | 94min 51sec (K)

서울독립영화제2022 (제48회)
기행 스틸컷 1
기행 스틸컷 2
기행 스틸컷 3
기행 스틸컷 4

SYNOPSIS

한국전쟁 당시 숲에 숨어 살던 벙어리 소년은 어느 날 나타난 탈영병에 의해 먹을 것을 빼앗기고 굶어 죽게 된다. 죽어 가던 소년은 처녀 귀신을 만나 동행하게 되는데, 지옥을 거쳐 천국으로 인도받아 결국 구원받는다.

DIRECTING INTENTION

창작 활동에 대한 고찰, 지원받기 어려운 상태의 영화는 어떻게 해야 하나의 의문. 주변에 도움 받지 못하는 상태의 영화는 어떻게 진행해야 하나의 의문.
삶과 죽음 그리고 죄를 짓는 이를 바라보는 시선, 단 한 번의 우연이 우리를 천국으로 이끌지도 모른다는 이야기, 구원에 관한 이야기, 벗어날 수 없는 지옥의 굴레에 관한 이야기 등을 최소한의 이야기로 풀어 보려고 한 이야기, 한 권의 그림책같이 보이려고 만든 새로운 전래동화 같은 이야기.

FESTIVALS & AWARDS

2022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2022 제24회 부산독립영화제

DIRECTOR

이하람

2022 기행
2023 흙으로 돌아가리라
2024 뭐그런거지
2025 벌레들

STAFF

연출
이하람
제작
이하람
각본
이하람
촬영
이하람
조명
이하람
편집
이하람
음악
이하람
미술
이하람
출연
김중훈, 송안아, 이상혁, 김한솔, 가비

PROGRAM NOTE

한국전쟁의 혼란한 시기, 한 탈영병이 산속을 헤매다 낡은 움막을 발견한다. 움막에는 병색이 완연한 소년과 누나가 살고 있고, 옆 칸에는 앞을 보지 못하는 노인이 살고 있다. 가끔 산을 내려가 별걸 다 주워 오는 누나는 먹을 것과 약을 구하기 위해 움막을 나서며 할머니에게 말 못하는 동생의 끼니를 부탁하지만, 할머니가 마련한 끼니는 탈영병이 훔쳐 먹는다. 그렇게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는 동생에게 처녀귀신이 나타나 함께 길을 나서기를 제안하면서 지옥으로 향하는 처녀귀신과 말 못하는 소년의 기이하고 신비한 여정이 시작된다. 『한국 요괴 도감』에 등장하는 처녀귀신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는 <기행>이 창조한 세계는 동ㆍ서양 고전 영화와 문학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레퍼런스와 이미지들이 충돌하며 빚어낸 황홀경이다. 단테의 『신곡』 모티브와 멜리에스를 떠올리게 하는 초기 영화의 다양한 기법들의 활용, 한국 공포영화의 클리셰와 애니메이션의 활용, 그리고 감독이 직접 제작한 지옥도 디오라마까지, <기행>은 소년과 처녀귀신이 지옥을 지나 구원에 이르는 기이한 여정이기도 하지만, 영화 교육도 연출 경험도 없이 바로 장편영화에 도전해 연출부터 조명, 음악까지 1인 프로덕션으로 완성해 낸 감독의 뚝심과 도전의 지난하고 고통스러운 여정이기도 하다.

김영우 / 서울독립영화제2022 예심위원

SYNOPSIS

During the Korean War, a mute boy who lives in the forest is deprived of food by a deserter and starves to death. The dying boy meets a maiden ghost and accompanies her. She leads him through Hell to Heaven, where he is eventually saved.

DIRECTING INTENTION

Personally, this work is consideration of creative activities. It is also question about what to do and how to proceed with a film that is difficult to receive support and help.
This is a story about life, death, and gaze at the sinner. This is a story of a single coincidence that may lead us to heaven, a story of salvation, a story of an inescapable hell, and a story of a new fairy tale made to look like a picture book.

FESTIVALS & AWARDS

2022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2022 Independent Film Festival Busan

DIRECTOR

LEE Ha-ram

2022 Beyond
2023 Forgotten Soldier
2024 So it goes
2025 About Bugs

STAFF

Director
LEE Ha-ram
Producer
LEE Ha-ram
Screenwriter
LEE Ha-ram
Cinematographer
LEE Ha-ram
Lighting
LEE Ha-ram
Editor
LEE Ha-ram
Music
LEE Ha-ram
Art
Director LEE Ha-ram
Cast
KIM Jung-hun, SONG Ahna, LEE Sang-hyuk, KIM Han-sol, Gabi

PROGRAM NOTE

한국전쟁의 혼란한 시기, 한 탈영병이 산속을 헤매다 낡은 움막을 발견한다. 움막에는 병색이 완연한 소년과 누나가 살고 있고, 옆 칸에는 앞을 보지 못하는 노인이 살고 있다. 가끔 산을 내려가 별걸 다 주워 오는 누나는 먹을 것과 약을 구하기 위해 움막을 나서며 할머니에게 말 못하는 동생의 끼니를 부탁하지만, 할머니가 마련한 끼니는 탈영병이 훔쳐 먹는다. 그렇게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는 동생에게 처녀귀신이 나타나 함께 길을 나서기를 제안하면서 지옥으로 향하는 처녀귀신과 말 못하는 소년의 기이하고 신비한 여정이 시작된다. 『한국 요괴 도감』에 등장하는 처녀귀신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는 <기행>이 창조한 세계는 동ㆍ서양 고전 영화와 문학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레퍼런스와 이미지들이 충돌하며 빚어낸 황홀경이다. 단테의 『신곡』 모티브와 멜리에스를 떠올리게 하는 초기 영화의 다양한 기법들의 활용, 한국 공포영화의 클리셰와 애니메이션의 활용, 그리고 감독이 직접 제작한 지옥도 디오라마까지, <기행>은 소년과 처녀귀신이 지옥을 지나 구원에 이르는 기이한 여정이기도 하지만, 영화 교육도 연출 경험도 없이 바로 장편영화에 도전해 연출부터 조명, 음악까지 1인 프로덕션으로 완성해 낸 감독의 뚝심과 도전의 지난하고 고통스러운 여정이기도 하다.

김영우 / 서울독립영화제2022 예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