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문영Moon young

김소연 | 2015 | Fiction | Color | HD | 43min 49secKIM Soyoen | 2015 | Fiction | Color | HD | 43min 49sec

서울독립영화제2015 (제41회)
문영 스틸컷 1

SYNOPSIS

벙어리인 문영은 날마다 지하철에서 소형 캠코더로 사람들의 얼굴을 찍는다. 술주정하는 아버지를 피해 뛰쳐나온 문영은 연인과 울며 헤어지는 희수를 몰래 찍다가 들킨다. 두 사람은 묘한 동질감을 느끼며 서서히 가까워진다.

DIRECTING INTENTION

작은 상처를 예방하려 더 큰 상처를 만드는 인물을 통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세대들의 소통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FESTIVALS & AWARDS

Premiere

DIRECTOR

김소연

2009 <너에게 가까이>
2011 <너는 거지란다>

STAFF

연출
김소연
각본
김소연
촬영
정영삼
편집
원창재 한미연
조명
조현철
음악
카프카
미술
고지현
출연
김태리 정현 박정식 박완규

PROGRAM NOTE

언어장애를 지닌 문영은 소형 캠코더로 지하철 안 사람들을 찍는다. 매일 술을 마시고 폭언을 일삼는 아빠, 그런 아빠가 있는 낡고 어두운 집, 그로 인해 지치고 날선 표정의 문영. 그녀가 지니고 다니는 캠코더는 누구도 지켜주지 않는 세상에서 자신을 보호할 유일한 무기와 같다. 술 취한 아빠를 피해 거리로 뛰쳐나온 밤, 어제 그제와 다를 것 없던 밤에 연인과 울며 헤어지는 희수를 목격하고 캠코더를 꺼낸다. 열여덟, 스물여덟 문영과 희수는 그렇게 친구가 되고 무기와 같던 문영의 캠코더는 희수와의 우정의 도구가 된다. 각자의 치부와 결핍은 누군가와 소통할 수 있는 언어가 되기도 한다. 크기와 형태가 다를 뿐 각자가 지닌 상처를 통해 그녀들이 서로를 보듬게 되듯이. 누군가를 이해하는 데에 나이와 세대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혼자서 구축한 가냘픈 보호막이 찢어지기 전에, 이 고단함에서 구원해 줄 이를 찾던 문영. 문영은 희수와의 우정을 통해 자신의 보호막 밖으로 조심스럽게 첫 발을 내딛는다. 그리고 희수는 이제 조금, 문영을 알 것 같다. 배우 김태리와 정현의 섬세한 연기를 통해 우리 또한 문영과 희수의 마음을 알 것 같다. 

이지연/서울독립영화제2015 예심위원 
 
 

SYNOPSIS

Moon-young is a mute girl, and always has a small camcorder in her hands to secretly film people's faces. Moon-young could not stand her father's drunken rant and ran out of house. There she meets Hee-soo breaking up with her boyfriend with tears. They gradually get related each other.

DIRECTING INTENTION

I wanted to talk about the problem of the younger generation living in the modern society through the character that creates a bigger wound while trying to avoid a small wound.

FESTIVALS & AWARDS

Premiere

DIRECTOR

KIM Soyoen

2009 <너에게 가까이>
2011 <너는 거지란다>

STAFF

Director
Kim soyoen
Screenwriter
Kim soyoen
Cinematography
Jung Young sam
Editor
Won Chang-jae, Han meeyoeun
Lighting
Cho Hyun chul
Music
K.afka
Art
Director Kho Jee-Hyun
Cast
Kim Tae ri, Jung hyun, Park Jeong Sik, Park Wan Kyu

PROGRAM NOTE

언어장애를 지닌 문영은 소형 캠코더로 지하철 안 사람들을 찍는다. 매일 술을 마시고 폭언을 일삼는 아빠, 그런 아빠가 있는 낡고 어두운 집, 그로 인해 지치고 날선 표정의 문영. 그녀가 지니고 다니는 캠코더는 누구도 지켜주지 않는 세상에서 자신을 보호할 유일한 무기와 같다. 술 취한 아빠를 피해 거리로 뛰쳐나온 밤, 어제 그제와 다를 것 없던 밤에 연인과 울며 헤어지는 희수를 목격하고 캠코더를 꺼낸다. 열여덟, 스물여덟 문영과 희수는 그렇게 친구가 되고 무기와 같던 문영의 캠코더는 희수와의 우정의 도구가 된다. 각자의 치부와 결핍은 누군가와 소통할 수 있는 언어가 되기도 한다. 크기와 형태가 다를 뿐 각자가 지닌 상처를 통해 그녀들이 서로를 보듬게 되듯이. 누군가를 이해하는 데에 나이와 세대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혼자서 구축한 가냘픈 보호막이 찢어지기 전에, 이 고단함에서 구원해 줄 이를 찾던 문영. 문영은 희수와의 우정을 통해 자신의 보호막 밖으로 조심스럽게 첫 발을 내딛는다. 그리고 희수는 이제 조금, 문영을 알 것 같다. 배우 김태리와 정현의 섬세한 연기를 통해 우리 또한 문영과 희수의 마음을 알 것 같다. 

이지연/서울독립영화제2015 예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