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수제앨범handmade album

공리혜 | 2013 | Fiction | Color | HD | 29min 59secGONG Lihe | 2013 | Fiction | Color | HD | 29min 59sec

서울독립영화제2013 (제39회)
수제앨범 스틸컷 1

SYNOPSIS

영화감독을 꿈꾸지만 늘 실패하는 여주인공 문숙이는 엄마에게 기생하는 잉여인간이다. 집에서는 빨래를 하는 조건으로 엄마에게 돈을 받는다. 그렇다 보니, 엄마는 늘 영화를 때려치우고, 취업하라고 한다. 하지만, 취업도 쉬운 일은 아니다. 영어 공부를 해야 토익 시험이라도 볼 텐데 영어는 어렵다. 그러던 어느 날 문숙이는 TV 오락 프로그램에 나와 노래하는 가수 송창식을 보고 반해 가수가 되기로 한다. 엄마에게 더 이상 영화감독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가수가 되기로 한다. 하지만, 실상 망막하다.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가수가 되려면 제일 먼저 필요한 게 뭐지? 영화를 찍기 위해 내가 제일 먼저 카메라를 샀던가? 그럼 가수가 되려면?

DIRECTING INTENTION

너무 흔한 얘기다. 88만 원 세대. 꿈을 잃고 더 좁고 심한 경쟁으로 내몰린 세대. 사회에서 거부당하고, 집에서 외면당한 잉여적 청춘. 그러나 사회나 가족이 그들을 외면했다고만 할 수 있을까? 그런 사회를 거부할 권리가 청춘에게도 있는 것이 아닐까? 계산하지 않고 평가받지도 않으며, 능력에 대한 평가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청춘에게는 있다. 무모하거나 늦었다는 것은 지난 시대의 잣대일 뿐……. 여전히 강요에 민감하고, 권리 행사에 둔감한 이 땅의 청춘들에게 가볍고 사소하게 외치고 싶었다. 하고 싶으면 해 봐, 아니다 싶으면 바꿔 봐. 하고 싶은 것이 없는 것이 정말 슬픈 거야. 그러면 나이와 상관없이 늙은 거야. 취직 못하고 결혼 못하는 것보다 더 슬픈 거야.

FESTIVALS & AWARDS

Premiere

DIRECTOR

공리혜

2011 마마앤미미
2013 수제앨범

STAFF

연출
공리혜
각본
공리혜
촬영
공리혜
편집
공리혜
음악
공리혜
미술
공리혜
출연
공리혜, 정옥선

PROGRAM NOTE

감독 공리혜의 영화 속 자아 ‘공문숙’은 작가 김해경의 소설 속 자아 ‘이상’처럼 방구석에서 날아올라 비상하길 꿈꾼다. 영화과를 졸업하면 찰리 채플린, 우디 앨런, 주성치처럼 될 줄 알았지만, 기껏 만든 단편영화는 영화제에서 떨어지기 일쑤다. 그래서 이제는 영화를 살짝 접어 두고 뮤지션이 되기로 하고, 유투브를 통해 배운 ‘거라지 밴드’로 싱어송라이터가 되길 꿈꾼다. 서른두 살의 청년 백수 공문숙은 오늘도 ‘오후 네 시’에 일어나 공공 헬스클럽에서 한가롭게 체조를 하고, 노래를 부르고, 그리고…… 논다. 남들처럼 돈도 벌고 싶고 비즈니스도 하고 싶지만, 영화와 노래로 돈을 벌고 비즈니스 한다는 게 쉬운 게 아니다. 어찌됐건 ‘거라지 밴드’와 카메라로 <수제앨범>을 만들었고, 화장을 하고 예쁘게 옷을 차려입고 ‘오후 네 시’에 외출을 하고 YG엔터테인먼트에 데모를 내민다. 다행히 이 <수제앨범>은 꽤 재밌고 귀여워서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상영이 결정되었다. 아무쪼록 공문숙 혹은 공리혜의 이번 <수제앨범> ‘비즈니스’가 성공적이길 기원해 본다.

최진성/서울독립영화제2013 예심위원

SYNOPSIS

Munsuk has been out of work for 9 years, after graduating from film department of the university. Her dream is to be a famous director like Charlie Chaplin, Woody Allen and Stephen Chow. But her shorts film was not good. Everything about her shorts film sucks. She is like a parasite who lives off her mother even at the age of 32. Her mother let her do the laundry and give up to be a director all the time. One day, Munsuk listened to a song sung by a famous singer, Song Changsic in the TV entertainment show. She decided to be a singer-songwriter. She knew nothing about music. What is she going to do to be a singer-songwriter? Has she achieved the success as a musician? Is it possible?

DIRECTING INTENTION

“Whatever you do, or dream you can do, begin it. Boldness has genius, power and magic in it.” - Von Goethe
The biggest problem facing South Korea is the economic aggravation and unemployment crisis. It brought young people to a more troubled state of reality. Young people have neither dream nor hope. But, I want to give them hope and courage, I cheer for their life. Don't give up. When you constantly strive for success, you will soon get whatever you want.

FESTIVALS & AWARDS

Premiere

DIRECTOR

GONG Lihe

2011 MAMA AND MIMI
2013 HOMEMADE ALBUM

STAFF

Director
GONG Lihe
Screenwriter
GONG Lihe
Cinematography
GONG Lihe
Editor
GONG Lihe
Music
GONG Lihe
Art Director
GONG Lihe
Cast
GONG Lihe, JUNG Ok-sun

PROGRAM NOTE

감독 공리혜의 영화 속 자아 ‘공문숙’은 작가 김해경의 소설 속 자아 ‘이상’처럼 방구석에서 날아올라 비상하길 꿈꾼다. 영화과를 졸업하면 찰리 채플린, 우디 앨런, 주성치처럼 될 줄 알았지만, 기껏 만든 단편영화는 영화제에서 떨어지기 일쑤다. 그래서 이제는 영화를 살짝 접어 두고 뮤지션이 되기로 하고, 유투브를 통해 배운 ‘거라지 밴드’로 싱어송라이터가 되길 꿈꾼다. 서른두 살의 청년 백수 공문숙은 오늘도 ‘오후 네 시’에 일어나 공공 헬스클럽에서 한가롭게 체조를 하고, 노래를 부르고, 그리고…… 논다. 남들처럼 돈도 벌고 싶고 비즈니스도 하고 싶지만, 영화와 노래로 돈을 벌고 비즈니스 한다는 게 쉬운 게 아니다. 어찌됐건 ‘거라지 밴드’와 카메라로 <수제앨범>을 만들었고, 화장을 하고 예쁘게 옷을 차려입고 ‘오후 네 시’에 외출을 하고 YG엔터테인먼트에 데모를 내민다. 다행히 이 <수제앨범>은 꽤 재밌고 귀여워서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상영이 결정되었다. 아무쪼록 공문숙 혹은 공리혜의 이번 <수제앨범> ‘비즈니스’가 성공적이길 기원해 본다.

최진성/서울독립영화제2013 예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