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아르카디아 프로젝트Arcadia Project

김새봄 | 2016 | Fiction, Documentary | Color | DCP | 29min 50sec (K, E)KIM Saebom | 2016 | Fiction, Documentary | Color | DCP | 29min 50sec (K, E)

서울독립영화제2017 (제43회)
아르카디아 프로젝트 스틸컷 1
아르카디아 프로젝트 스틸컷 2
아르카디아 프로젝트 스틸컷 3

SYNOPSIS

파비아나, 이난, 보영은 각자 자신들의 나라를 떠나 베를린에서 살고 있다. 그들은 친구인 ‘나’에게 이상한 편지를 받는다. 그 이 후 세 사람은 그들의 꿈과 삶에 관해서 나와 인터뷰를 한다. 어느 날 그들의 일상에 이상한 균열이 발생하고 그들은 아르카디아행 열차에 몸을 싣는다.

DIRECTING INTENTION

사람들은 각자 내면에 폐허와 유토피아 모두를 가지고 있다. 여러 다른 이유로 사람들은 지금의 현실을 벗어나 유토피아를 꿈꾼다. 이 영화의 배경인 베를린은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여러 인종들이 모여들어 함께 살고 있는 다문화도시 중 하나이다.

우리는 왜 떠나는 것을 계속 반복할까?
‘유토피아’는 어떠한 ‘장소’일까?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FESTIVALS & AWARDS

2017 Berlin Short Film Festival
2017 제08회 THE KOTA KINABAL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DIRECTOR

김새봄

2006 <랄리와 빨강코끼리>
2009 <별 속의 밤>
2010 <밤을 위한 춤>
2014 <낙타, 꿈, 그리고 물에 빠진 도시>
2014 <애도의 날>
2015 <고방>

STAFF

연출
김새봄
제작
김새봄
각본
김새봄
촬영
얀 클라인
편집
김새봄
조명
얀 클라인
동시녹음
에바 페드로자
CG
토비아스 아른트
사운드
믹싱 김새봄, 요헨 예추젝
출연
이보영, 파비아나 찬더, 이난 자카칸

PROGRAM NOTE

순간을 건너 다음 순간으로 간다. <아르카디아 프로젝트>는 베를린의 예술가들을 담는다. 케냐에서 온 연주자 이난, 우루과이에서 온 사진가 파비아나, 한국에서 온 무용가 보영은 감독의 여름방학 과제로 카메라 앞에 선다. ‘아르카디아 프로젝트’라는 수상한 초대장을 받은 그들은 자신이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어떤 삶을 살고자 하는지 들려준다.
베를린은 이상한 도시다. 전 세계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들고 온 사람들이 모여 자기 이야기를 한다. 여기서는 다정하게 들어준다는 보장은 없지만, 무슨 말을 해도 될 거 같다. 이난은 우리는 모두 이민자가 아니라 이주자라 말한다. 개인은 어딘가에 속해있는 게 아니라 잠시 지나가고 있을 뿐이다. 그는 예술단체를 만들고, 자신의 문화가 이곳에 머무를 수 있도록 노력한다. 파비아나에게 사진 찍는 일은 아직 무력해서 당장 생계에 도움이 되지 않지만, 그녀에게 가장 소중한 일이다. 상대의 진짜 모습을 찍는 사진가가 되기 위해 매일 카메라를 든다. 보영은 눈 오던 베를린의 첫날을 떠올린다. 캐리어와 돌바닥이 만들어내는 소리를 들으며 이곳에서 자신이 어떤 소리를 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영화의 마지막, 예술과 노동 사이에서 진동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던 감독은 사라지고, 세 명의 예술가는 다큐멘터리를 떠난다. 아르카디아로 향하는 그들은 더 이상 카메라를 쳐다보지 않는다. 이난의 말처럼 <아르카디아 프로젝트>는 한 장르에 속하지 않는다. 머무르다가 떠나는 예술가들과 같이 길을 나선다. 그들은 어둡고, 낯선 곳에서 내린다. 어디로 가야 할지, 다른 사람들이 어디에 있는지 확신은 없지만, 그들은 걸어간다. 처음 베를린에서처럼.

김민범 / 서울독립영화제2017 관객심사단장

SYNOPSIS

Fabiana, Enan and Boyoung have moved to Berlin from their homeland. They receive a strange letter from ‘me’. The three protagonists are questioned by me during an interview about their dream and life. One day, they get a small leak in their reality and then they travel by train to Arcadia.

DIRECTING INTENTION

Each person carries ruin and utopia, both in the heart. For various reasons, people want to escape reality and dream of utopia. Berlin is not only a city, but also one of many intercultural plateaus of the world, where different races live for their own dream.
Why are we repeating to leave?
Is an ´Utopia´is a certain ´place´?
What does it mean, that I do, what I want?

FESTIVALS & AWARDS

2017 제05회 Berlin Short Film Festival
2017 제08회 THE KOTA KINABAL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DIRECTOR

KIM Saebom

2006 <랄리와 빨강코끼리>
2009 <별 속의 밤>
2010 <밤을 위한 춤>
2014 <낙타, 꿈, 그리고 물에 빠진 도시>
2014 <애도의 날>
2015 <고방>

STAFF

Director
KIM Saebom
Producer
KIM Saebom
Screenwriter
KIM Saebom
Cinematography
JAN Klein
Editor
KIM Saebom
Lighting
JAN Klein
Recording
EVA Pedroza
CG
TOBIAS Arndt
Mixin
KIM Saebom, JOCHEN Jezussek
Cast
LEE Boyoung, FABIANA Zander, ENAN Jakakan

PROGRAM NOTE

순간을 건너 다음 순간으로 간다. <아르카디아 프로젝트>는 베를린의 예술가들을 담는다. 케냐에서 온 연주자 이난, 우루과이에서 온 사진가 파비아나, 한국에서 온 무용가 보영은 감독의 여름방학 과제로 카메라 앞에 선다. ‘아르카디아 프로젝트’라는 수상한 초대장을 받은 그들은 자신이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어떤 삶을 살고자 하는지 들려준다.
베를린은 이상한 도시다. 전 세계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들고 온 사람들이 모여 자기 이야기를 한다. 여기서는 다정하게 들어준다는 보장은 없지만, 무슨 말을 해도 될 거 같다. 이난은 우리는 모두 이민자가 아니라 이주자라 말한다. 개인은 어딘가에 속해있는 게 아니라 잠시 지나가고 있을 뿐이다. 그는 예술단체를 만들고, 자신의 문화가 이곳에 머무를 수 있도록 노력한다. 파비아나에게 사진 찍는 일은 아직 무력해서 당장 생계에 도움이 되지 않지만, 그녀에게 가장 소중한 일이다. 상대의 진짜 모습을 찍는 사진가가 되기 위해 매일 카메라를 든다. 보영은 눈 오던 베를린의 첫날을 떠올린다. 캐리어와 돌바닥이 만들어내는 소리를 들으며 이곳에서 자신이 어떤 소리를 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영화의 마지막, 예술과 노동 사이에서 진동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던 감독은 사라지고, 세 명의 예술가는 다큐멘터리를 떠난다. 아르카디아로 향하는 그들은 더 이상 카메라를 쳐다보지 않는다. 이난의 말처럼 <아르카디아 프로젝트>는 한 장르에 속하지 않는다. 머무르다가 떠나는 예술가들과 같이 길을 나선다. 그들은 어둡고, 낯선 곳에서 내린다. 어디로 가야 할지, 다른 사람들이 어디에 있는지 확신은 없지만, 그들은 걸어간다. 처음 베를린에서처럼.

김민범 / 서울독립영화제2017 관객심사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