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내Summer Aroma
김준희 | 2017 | Fiction | Color | DCP | 16min 38secKIM Jun-hee | 2017 | Fiction | Color | DCP | 16min 38sec
SYNOPSIS
호남은 아침 일찍 회사면접을 보기 위해 집을 나선다. 휴일을 맞은 영난과 엄마 미진은 점심을 밖에서 먹기로 한다. 그리고 그들은 우연히 한 무인카페에서 만나게 된다.
DIRECTING INTENTION
청년취업 문제를 편안하고 나른한 분위기로 표현하면 어떤 영화가 나올지 궁금했다
FESTIVALS & AWARDS
2018 제1회 제주혼듸독립영화제 특별언급
DIRECTOR

김준희
STAFF
- 연출
- 김준희
- 제작
- 김소현
- 각본
- 김준희
- 촬영
- 문정임
- 촬영팀
- 황혜린
- 조명
- 전인룡
- 조명팀
- 김지안
- 편집
- 김준희
- 동시녹음
- 박홍준
- 붐
- 마이크 박준영
- 조연출
- 조유진
- 연출팀
- 서준
- 출연
- 강혜란 이상현 김나영
PROGRAM NOTE
면접 날 면접장에 가지 않은 아들은 카페 앞에 선 나무 그늘에 누워 졸음에 빠진다. 여름날 집에서 뻣뻣한 몸을 풀다가 외출 나온 모녀는 카페 앞 나무 그늘 아래에 앉아 뜨거운 아메리카 노를 마신다. 이 영화 속 가족이 사는 풍경은 이렇다. 이들은 함께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고, 한적한 길을 걸어 집에 돌아온다. <여름내>의 드라마는 소소하다. 하지만 재미있다.
큰 플롯이 있는 것도 인물들의 갈등이 센 것도 아닌데 무슨 마법을 부린 것처럼 영화를 보는 내내 눈을 뗄 수가 없다. 왜 일까? 그것은 아마도 러닝타임 내내 망막에 전해지는 여름의 초록 색들이 마음을 편하게 만져주기 때문일 것이고, 면접에 가지 않았다는 아들의 말에 백숙 떠먹던 수저로 딱 소리 나게 알밤 때려주는 엄마의 모습이 좋아 보여서 일 것이고, 식후땡을 피우는 아들에게 나도 한 대 달라고 천연덕스럽게 얘기하는 엄마가 또 좋아서 일거고, 한여름 밤마당에 나란히 앉아 수박을 달게 먹으며 씨를 뱉는 이들 가족들의 모습이 부러울 만큼 좋아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무더운 여름날 식당에서 사먹는 백숙. 뜨거운 아메리카노. 식사자리에서 슬쩍 시키는 참이슬 소주. 그 안의 가족…이런 요소들이 모두 어우러져 만들어낸 <여름내> 는 참으로 부러운 여름내다. 나도 저들처럼 여름을 지내고 싶은.
신아가 / 서울독립영화제2018 예심위원
SYNOPSIS
Honam leaves home for a job interview early in the morning. Young-nan and her mother, Mijin, are going to eat lunch outside. And they happen to meet at an unmanned cafe.
DIRECTING INTENTION
I wondered what the movie would be like if I express the youth employment problem in a relaxed and relaxing mood.
FESTIVALS & AWARDS
2018 제1회 제주혼듸독립영화제 특별언급
DIRECTOR

KIM Jun-hee
STAFF
- 연출
- 김준희
- 제작
- 김소현
- 각본
- 김준희
- 촬영
- 문정임
- 촬영팀
- 황혜린
- 조명
- 전인룡
- 조명팀
- 김지안
- 편집
- 김준희
- 동시녹음
- 박홍준
- 붐
- 마이크 박준영
- 조연출
- 조유진
- 연출팀
- 서준
- 출연
- 강혜란 이상현 김나영
PROGRAM NOTE
면접 날 면접장에 가지 않은 아들은 카페 앞에 선 나무 그늘에 누워 졸음에 빠진다. 여름날 집에서 뻣뻣한 몸을 풀다가 외출 나온 모녀는 카페 앞 나무 그늘 아래에 앉아 뜨거운 아메리카 노를 마신다. 이 영화 속 가족이 사는 풍경은 이렇다. 이들은 함께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고, 한적한 길을 걸어 집에 돌아온다. <여름내>의 드라마는 소소하다. 하지만 재미있다.
큰 플롯이 있는 것도 인물들의 갈등이 센 것도 아닌데 무슨 마법을 부린 것처럼 영화를 보는 내내 눈을 뗄 수가 없다. 왜 일까? 그것은 아마도 러닝타임 내내 망막에 전해지는 여름의 초록 색들이 마음을 편하게 만져주기 때문일 것이고, 면접에 가지 않았다는 아들의 말에 백숙 떠먹던 수저로 딱 소리 나게 알밤 때려주는 엄마의 모습이 좋아 보여서 일 것이고, 식후땡을 피우는 아들에게 나도 한 대 달라고 천연덕스럽게 얘기하는 엄마가 또 좋아서 일거고, 한여름 밤마당에 나란히 앉아 수박을 달게 먹으며 씨를 뱉는 이들 가족들의 모습이 부러울 만큼 좋아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무더운 여름날 식당에서 사먹는 백숙. 뜨거운 아메리카노. 식사자리에서 슬쩍 시키는 참이슬 소주. 그 안의 가족…이런 요소들이 모두 어우러져 만들어낸 <여름내> 는 참으로 부러운 여름내다. 나도 저들처럼 여름을 지내고 싶은.
신아가 / 서울독립영화제2018 예심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