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의 비Tonight’s rain
양희진 | 2025 | Fiction | Color | DCP | 22min (E)YANG Hee-jin | 2025 | Fiction | Color | DCP | 22min (E)
SYNOPSIS
드러머를 꿈꾸는 중학생 지윤에게, 위로가 되는 건 오직 5년 전 진해에서의 단짝친구 태희와의 채팅이다. 시험 하루 전, 지윤은 태희를 만나러 진해로 떠난다. 하지만 태희도, 진해도, 그 시절의 자신조차도 예전 같지 않다. 낯선 감정이 마음을 스치고, 지윤은 그 순간을 시로 남긴다.
DIRECTING INTENTION
익숙한 것들이 낯설어질 때, 변화는 곧 무언가를 잃는 경험에 가까웠다. 청소년기의 지윤은 감정을 의식하지 못한 채 순간을 지나치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야 슬픔과 아쉬움이 밀려온다. 그 뒤늦은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 은은하고 느슨하게 배치하고자 했다. 특히 지윤이 성장해 시를 읽는 몽타주에서는 비교적 타이트한 쇼트를 활용해 놓쳤던 감정이 다시 떠오르는 순간을 포착한다.
FESTIVALS & AWARDS
2025 제11회 경기필름스쿨페스티벌
2025 제7회 대전철도영화제
2025 제20회 대한민국대학영화제
DIRECTOR

양희진
2025 끝나지 않을 노래
STAFF
- 연출
- 양희진
- 제작
- 양희진
- 각본
- 양희진
- 촬영
- 이영진
- 편집
- 양희진
- 조명
- 이영진
- 미술
- 강연경
- 조연출
- 강연경
- 동시녹음
- 박다인
- 출연
- 양지윤, 김태희
PROGRAM NOTE
16살 지윤은 진해에서 창원으로 이사를 왔지만 그곳에서의 삶이 별로 만족스럽지 않은 것 같다. 가장 친한 친구 태희를 비롯해 여러모로 진해에 두고 온 것들이 그립다. 지윤은 태희를 만나기 위해 6년 만에 진해를 방문한다. 그런데 오랜만에 만난 태희는 생각만큼 지윤이 반갑지 않은 것 같다. 태희도, 진해에 살 때 자주 다니던 공간들도 이상하게 어색하고 낯설게 느껴진다. 영화에 청소년이 나오면 우리는 당연한 듯 성장 영화가 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우리 삶의 대부분은 청소년기에도 어른이 되어서도 나아가지도 돌아가지도 않고 원래의 자리에서 아주 조금씩 어딘가로 움직이는 시간들로 채워진다. 지윤은 태희보다 더 막역하게 대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들 것이고 언젠가 사투리 억양도 희미해져 있을지 모른다. 그 변화를 무엇이라 불러야 할까? 성장? 또는 순수의 상실? 어른 되기? 지윤이 진해 앞바다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했는지 우리가 알 수 없듯, 영화는 지윤의 시간에 어떤 라벨을 붙이지 않고 그의 작은 움직임을 가만히 지켜본다. 덕분에 지윤을 연기한 양지윤 배우의 부루퉁한 표정과 다부진 눈빛은 보통의 영화들이 여자 청소년을 재현할 때 내리는 선택들을 모두 튕겨 내고, 지윤은 자신의 모습으로 영화 속에 살아 있다.
최하나 / 서울독립영화제2025 예심위원
SYNOPSIS
Ji-yoon, who dreams of becoming a drummer, finds her only solace in chatting with her childhood friend, Tae-hee, from five years ago living in Jinhae. The day before her exam, Ji-yoon impulsively travels to Jinhae to finally meet Tae-hee. However, neither Tae-hee, nor Jinhae, nor even her past self are as she remembers. A strange emotion brushes against her, and Ji-yoon captures the moment in a poem.
DIRECTING INTENTION
When familiar things turn unfamiliar, the shift feels more like a profound loss. In her youth, Ji-yoon moved through moments without fully grasping her emotions, only to be overtaken by sorrow and regret later. I sought to layer these belated feelings into the film indirectly, subtly, and loosely. In the montage where Ji-yoon reads a poem, I used relatively tight shots to deliberately capture the moment those missed emotions resurface.
FESTIVALS & AWARDS
2025 제11회 경기필름스쿨페스티벌
2025 제7회 대전철도영화제
2025 제20회 대한민국대학영화제
DIRECTOR

YANG Hee-jin
2025 An endless song
STAFF
- Director
- YANG Hee-jin
- Producer
- YANG Hee-jin
- Screenwriter
- YANG Hee-jin
- Cinematographer
- LEE Young-jin
- Editor
- YANG Hee-jin
- Lighting
- LEE Young-jin
- Art
- Director GANG Yeon-gyeong
- Assistant
- Director GANG Yeon-gyeong
- Recording
- PARK Da-in
- Cast
- YANG Ji-yun, KIM Tae-hee
PROGRAM NOTE
16살 지윤은 진해에서 창원으로 이사를 왔지만 그곳에서의 삶이 별로 만족스럽지 않은 것 같다. 가장 친한 친구 태희를 비롯해 여러모로 진해에 두고 온 것들이 그립다. 지윤은 태희를 만나기 위해 6년 만에 진해를 방문한다. 그런데 오랜만에 만난 태희는 생각만큼 지윤이 반갑지 않은 것 같다. 태희도, 진해에 살 때 자주 다니던 공간들도 이상하게 어색하고 낯설게 느껴진다. 영화에 청소년이 나오면 우리는 당연한 듯 성장 영화가 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우리 삶의 대부분은 청소년기에도 어른이 되어서도 나아가지도 돌아가지도 않고 원래의 자리에서 아주 조금씩 어딘가로 움직이는 시간들로 채워진다. 지윤은 태희보다 더 막역하게 대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들 것이고 언젠가 사투리 억양도 희미해져 있을지 모른다. 그 변화를 무엇이라 불러야 할까? 성장? 또는 순수의 상실? 어른 되기? 지윤이 진해 앞바다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했는지 우리가 알 수 없듯, 영화는 지윤의 시간에 어떤 라벨을 붙이지 않고 그의 작은 움직임을 가만히 지켜본다. 덕분에 지윤을 연기한 양지윤 배우의 부루퉁한 표정과 다부진 눈빛은 보통의 영화들이 여자 청소년을 재현할 때 내리는 선택들을 모두 튕겨 내고, 지윤은 자신의 모습으로 영화 속에 살아 있다.
최하나 / 서울독립영화제2025 예심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