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이곳에는 쥐가 있습니다.Beware Of Rats

권혜민 | 2006 | Fiction | Color | DV | 17min 30secHye-min Kweon | 2006 | Fiction | Color | DV | 17min 30sec

서울독립영화제2006 (제32회)
이곳에는 쥐가 있습니다. 스틸컷 1

SYNOPSIS

이주 노동자 리우징과 장리의 아이 키우기. 이들 부부에게도 낭만은 짧고 생활은 길다. 돈을 벌기 위해 이들에게 남은 당연한 선택은, 아이를 본국으로 보내는 것. 모아둔 돈으로 브로커와 계약을 맺지만 아이는 예상치 못한 비극적인 방법으로 보내진다. 한국 체류의 목적을 달성하기 까지, 이들이 극복해야 하는 수많은 것들 중 몇 가지에 관한 이야기.

DIRECTING INTENTION

막연한 사회적 대상이었던 그들의 범위가 리우징과 장리로 좁혀졌다. 나 뿐 아니라 모두에게 의미 있는 작업이 되기를 바랬다. 이 땅에서도 국제적으로 살고 싶다. 이방인을 이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그 첫걸음이 아닐지.

FESTIVALS & AWARDS

제6회 퍼블릭엑세스 시민영상제 상영
제4회 아시아나 국제 단편영화제 상영

DIRECTOR

권혜민

2005 <이제는
말할 수 있다>

STAFF

연출
권혜민
제작
조재혁
각본
권혜민
촬영
이우현
편집
권혜민
조명
이우현
음향
김완진
출연
윤효식, 남수지
녹음
맹주화

PROGRAM NOTE

이주노동자, 이제는 낯선 단어도 우리의 삶과도 동떨어진 이야기도 아니다. 하지만 이주노동자를 사회 문제로, 추방해야 할 이방인으로 대한다. 이 사회에서 타자로서만 존재하는 이주노동자, 하지만 그들에게도 삶이 있고, 이주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있다. <이곳에는 쥐가 있습니다>는 한 이주노동자 부부의 모습을 통해, 타자로서 이 사회에 부유하는 한 가족의 현실을 보여준다. 리우징과 장리는 갓난아기를 두고 있다. 아기 때문에 여자는 일을 나갈 수 없고, 남자는 불법체류자이기에 당하는 불이익으로 벌이가 시원치 않다. 불법체류에 대한 불안감과 이로 인한 차별과 부당함에 노출 되어 있는 이들에게 아기는 기쁨으로만 다가오지 않는다. 막막한 현실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 부부는 선택을 해야만 했고, 그 잠시의 선택을 준비하는 동안 이 부부는 또 다른 선택을 강요받게 되는 일이 벌어진다. 이 부부의 선택은 누구에 의해 강요된 것일까. 이들이 우리 사회의 타자이기에 이 가족의 이산을 강요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것일까. <여기에 쥐가 있습니다>는 이런 물음을 던지게 한다.

함주리 / 서울독립영화제2006 예심위원

SYNOPSIS

Chinese migrant workers Liu-Zing and Jang-Li are raising a baby. It's a difficult life because the working hours are long, and they have little time for themselves as it is. The couple come to a decision to send the child back to China, so that they can concentrate on making money. They even hire a broker to get the job done, but they run into trouble - and the child does end up going go China, but in an unexpected manner. It's a story about one of many problems that foreign migrant workers face.

DIRECTING INTENTION

It was just a social issue that became a story to me. I wanted this project to be meaningful not only for me but also for the whole crew. It's my hope that we can be international even in this little nation. And accepting foreigners as our true neighbors might be the first step toward reaching this goal.

FESTIVALS & AWARDS

제6회 퍼블릭엑세스 시민영상제 상영
제4회 아시아나 국제 단편영화제 상영

DIRECTOR

Hye-min Kweon

2005 <이제는
말할 수 있다>

STAFF

Director
Hye-min Kweon
Producer
Jae-hyuk Jo
Screen Writer
Hye-min Kweon
Cinematographer
Woo-hyun Lee
Editor
Hye-min Kweon
Lighting
Woo-hyun Lee
Sound
Wan-jin Kim
Recording
Joo-hwa Mang
Cast
Hyo-sik Yoon, Soo-ji Nam

PROGRAM NOTE

이주노동자, 이제는 낯선 단어도 우리의 삶과도 동떨어진 이야기도 아니다. 하지만 이주노동자를 사회 문제로, 추방해야 할 이방인으로 대한다. 이 사회에서 타자로서만 존재하는 이주노동자, 하지만 그들에게도 삶이 있고, 이주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있다. <이곳에는 쥐가 있습니다>는 한 이주노동자 부부의 모습을 통해, 타자로서 이 사회에 부유하는 한 가족의 현실을 보여준다. 리우징과 장리는 갓난아기를 두고 있다. 아기 때문에 여자는 일을 나갈 수 없고, 남자는 불법체류자이기에 당하는 불이익으로 벌이가 시원치 않다. 불법체류에 대한 불안감과 이로 인한 차별과 부당함에 노출 되어 있는 이들에게 아기는 기쁨으로만 다가오지 않는다. 막막한 현실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 부부는 선택을 해야만 했고, 그 잠시의 선택을 준비하는 동안 이 부부는 또 다른 선택을 강요받게 되는 일이 벌어진다. 이 부부의 선택은 누구에 의해 강요된 것일까. 이들이 우리 사회의 타자이기에 이 가족의 이산을 강요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것일까. <여기에 쥐가 있습니다>는 이런 물음을 던지게 한다.

함주리 / 서울독립영화제2006 예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