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조금 부족한 여자Incomplete Woman

허수영 | 2020 | Animation | Color | DCP | 10min 6sec (E)HUH Su-young | 2020 | Animation | Color | DCP | 10min 6sec (E)

서울독립영화제2020 (제46회)
조금 부족한 여자 스틸컷 1
조금 부족한 여자 스틸컷 2
조금 부족한 여자 스틸컷 3

SYNOPSIS

어느 날 아침. 토막 난 여자의 몸이 발견된다. 하체와 왼손 외에 다른 몸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며 어떤 침입의 증거도 찾을 수 없어 사건이 미궁에 빠지려던 찰나, 남아 있던 왼손이 다섯 손가락으로 일어나 증언을 한다. 서로를 너무 싫어한 나머지 떠나 버린 다른 몸을 찾아 하체와 왼손은 길을 나선다.

DIRECTING INTENTION

영원히 완전해질 수 없는, 조금 부족한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방법을 찾고 싶다.

FESTIVALS & AWARDS

2020 제15회 파리한국영화제
2020 제2회 페이나키베이징애니메이션위크
2020 제7회 신치토세공항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2020 제18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2020 제16회 인디애니페스트 초록이상
2020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20 제22회 정동진독립영화제
2020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DIRECTOR

허수영

2015 원 플러스 원

STAFF

연출
허수영
제작
허수영
각본
허수영
촬영
허수영
편집
허수영
음악
최새로미
출연
김하리, 이성경, 하지웅, 장희식

PROGRAM NOTE

토막 난 신체 앞에 경찰과 신체의 어머니가 조사를 한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사라진 신체의 일부분을 보며 어머니는 다섯 번이나 시험에 떨어졌다는 증언을 덧붙인다. 토막 살해가 아니라 토막 가출 혹 실종의 상황에서 비통해하거나 경악하는 사람은 없다. 왼손이 시험공부 중 서로 남 탓을 하며 온몸이 분열한 어젯밤 일을 수기로 증언하고 경찰은 단순 가출로 판단한다. 하체와 왼손이 남아 나머지 신체를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고, 집 밖에는 무덤덤한 경찰의 말처럼 생각보다 여러 사유로 신체가 부분 유실, 가출한 경우가 많다.
부분의 신체는 서로 망한 자신의 인생을 말한다. 남들처럼 사는 것, 그 정상성과 만족 없는 성공의 압박 속에 청년들의 신체는 분열하고, 어머니들은 짜증을 내거나 애통해하며 집착한다. 여자의 신체가 다 모인 곳은 결국 오랫동안 준비했으나 번번히 실패한 시험날의 시험장이었다. 하의를 입지 않은 것이나 신체가 분절되는 충격보다 수험장 안의 이들은 조용히 시험에 집중하는 것에 더 진지하다.
섬뜩하기도 끔찍하기도 한 분열된 신체의 각기 다른 움직임은 되는 일도 없고 가능한 것이 없으나 각자의 존재로 또 불가능하지 않은 삶, 불완전해도 각자의 삶에 가치와 의미가 있을 현재의 청년 세대를 대변하는 것 같아서 슬프면서도 표현은 신선하고 재미있다. 각자의 가치가 존재와 의미가 되어 지속 가능하게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길 응원하는 마음으로 엔딩 크레디트를 보았다.

이원우 / 서울독립영화제2020 예심위원

SYNOPSIS

One day, the dismembered body of a woman was found. Except her lower body and the left hand, other body parts were disappeared without a trace and no evidence of any intrusion.
So her lower body and the left hand take the road in search of others that had left for the reason they hated each other so much.

DIRECTING INTENTION

I'd like to find a way to accept myself as I am, a little incomplete, who can't be perfect forever.

FESTIVALS & AWARDS

2020 제15회 파리한국영화제
2020 제2회 페이나키베이징애니메이션위크
2020 제7회 신치토세공항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2020 제18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2020 제16회 인디애니페스트 초록이상
2020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20 제22회 정동진독립영화제
2020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DIRECTOR

HUH Su-young

2015 Buy One, Get One Free

STAFF

Director
HUH Su-young
Producer
HUH Su-young
Screenwriter
HUH Su-young
Cinematographer
HUH Su-young
Editor
HUH Su-young
Music
CHOI Saeromi
Voice
KIM Hari, LEE Seong-gyeong, HA Ji-ung, JANG Hee-sik

PROGRAM NOTE

토막 난 신체 앞에 경찰과 신체의 어머니가 조사를 한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사라진 신체의 일부분을 보며 어머니는 다섯 번이나 시험에 떨어졌다는 증언을 덧붙인다. 토막 살해가 아니라 토막 가출 혹 실종의 상황에서 비통해하거나 경악하는 사람은 없다. 왼손이 시험공부 중 서로 남 탓을 하며 온몸이 분열한 어젯밤 일을 수기로 증언하고 경찰은 단순 가출로 판단한다. 하체와 왼손이 남아 나머지 신체를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고, 집 밖에는 무덤덤한 경찰의 말처럼 생각보다 여러 사유로 신체가 부분 유실, 가출한 경우가 많다.
부분의 신체는 서로 망한 자신의 인생을 말한다. 남들처럼 사는 것, 그 정상성과 만족 없는 성공의 압박 속에 청년들의 신체는 분열하고, 어머니들은 짜증을 내거나 애통해하며 집착한다. 여자의 신체가 다 모인 곳은 결국 오랫동안 준비했으나 번번히 실패한 시험날의 시험장이었다. 하의를 입지 않은 것이나 신체가 분절되는 충격보다 수험장 안의 이들은 조용히 시험에 집중하는 것에 더 진지하다.
섬뜩하기도 끔찍하기도 한 분열된 신체의 각기 다른 움직임은 되는 일도 없고 가능한 것이 없으나 각자의 존재로 또 불가능하지 않은 삶, 불완전해도 각자의 삶에 가치와 의미가 있을 현재의 청년 세대를 대변하는 것 같아서 슬프면서도 표현은 신선하고 재미있다. 각자의 가치가 존재와 의미가 되어 지속 가능하게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길 응원하는 마음으로 엔딩 크레디트를 보았다.

이원우 / 서울독립영화제2020 예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