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덩어리The lump

오재형 | 2016 | Documentary | Color | MOV | 21min 7secOH Jae-hyung | 2016 | Documentary | Color | MOV | 21min 7sec

서울독립영화제2016 (제42회)
덩어리 스틸컷 1

SYNOPSIS

UFO가 외계인이 타고 온 비행체라고 확신하는 사람들이 있다. 확실한 증거는 없다.
몸 안에 이상한 덩어리가 있다고 믿는 친구와 내가 있다. 역시 확실한 증거는 없다.

DIRECTING INTENTION

잘못된 믿음은 어떻게 증상으로 이어지는가?

FESTIVALS & AWARDS

2016 제21회 인디포럼
2016 제16회 인디다큐페스티벌

DIRECTOR

오재형

2008 < 쇼팽이미지에튀드 >
2015 < 강정 오이군 >

STAFF

연출
오재형
촬영
오재형
편집
오재형
미술
오재형

PROGRAM NOTE

영화의 초반, 극 중 화자(이 영화를 연출한 오재형 감독)는 주변 사람들에게 미확인물체, 즉 UFO의 존재를 믿느냐며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으로 UFO의 존재 여부에 대해 접근해 들어간다. 근데 왜 영화의 제목이 ‘덩어리’일까? 사실 <덩어리>는 UFO에 대한 영화가 아니다. 감독의 마음속에 묵직하게 눌러앉아 정신적으로 괴롭히는 ‘덩어리’의 실체는 과연 무엇인지, 종국에는 이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게 다뤄진다. 여기서 UFO와 덩어리를 잇는 공통분모는 ‘믿음’이다. <덩어리>의 오재형 감독은 UFO가 진짜라고 주장했던 유명한 이들의 사례가 결국에는 거짓으로 판명된 에피소드를 삽입한 후 이런 얘기를 한다. “나도 내 몸에 대한 근거 없는 믿음으로 힘든 적이 있었다.” 그래서 UFO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한 영화는 중반 이후 감독이 경험했던 정체불명의 마음속 고통을 설명하는 데 할애한다. 흥미롭게도 그 과정을 지켜 보고 있으면 이 영화 자체가 감독에게는 일종의 치유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믿음에 대한 감독 자신의 판단으로 결국 마음의 병을 고치기 때문이다. 어떤 실체의 존재 여부와 상관 없이 믿음이라는 건 타인에게 해를 주지 않는 쪽으로 향하면 오히려 건설적일 수가 있다. 이를 UFO와 불안 장애로 연결해 다큐멘터리로 꾸민 감독의 발상이 재기 넘친다. 여러분은 UFO의 존재를 믿습니까?

허남웅 / 서울독립영화제2016 예심위원

SYNOPSIS

Some believe UFO are alien spaceships. Still, there is no firm evidence.
I am with my friend who believes he has something inside of his body. This also doesn't have no supporting evidence either.

DIRECTING INTENTION

What consequences does these wrong beliefs lead us to?

FESTIVALS & AWARDS

2016 제21회 인디포럼
2016 제16회 인디다큐페스티벌

DIRECTOR

OH Jae-hyung

2008 < 쇼팽이미지에튀드 >
2015 < 강정 오이군 >

STAFF

Director
OH Jae-hyung
Cinematography
OH Jae-hyung
Editor
OH Jae-hyung
Art
Director OH Jae-hyung

PROGRAM NOTE

영화의 초반, 극 중 화자(이 영화를 연출한 오재형 감독)는 주변 사람들에게 미확인물체, 즉 UFO의 존재를 믿느냐며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으로 UFO의 존재 여부에 대해 접근해 들어간다. 근데 왜 영화의 제목이 ‘덩어리’일까? 사실 <덩어리>는 UFO에 대한 영화가 아니다. 감독의 마음속에 묵직하게 눌러앉아 정신적으로 괴롭히는 ‘덩어리’의 실체는 과연 무엇인지, 종국에는 이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게 다뤄진다. 여기서 UFO와 덩어리를 잇는 공통분모는 ‘믿음’이다. <덩어리>의 오재형 감독은 UFO가 진짜라고 주장했던 유명한 이들의 사례가 결국에는 거짓으로 판명된 에피소드를 삽입한 후 이런 얘기를 한다. “나도 내 몸에 대한 근거 없는 믿음으로 힘든 적이 있었다.” 그래서 UFO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한 영화는 중반 이후 감독이 경험했던 정체불명의 마음속 고통을 설명하는 데 할애한다. 흥미롭게도 그 과정을 지켜 보고 있으면 이 영화 자체가 감독에게는 일종의 치유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믿음에 대한 감독 자신의 판단으로 결국 마음의 병을 고치기 때문이다. 어떤 실체의 존재 여부와 상관 없이 믿음이라는 건 타인에게 해를 주지 않는 쪽으로 향하면 오히려 건설적일 수가 있다. 이를 UFO와 불안 장애로 연결해 다큐멘터리로 꾸민 감독의 발상이 재기 넘친다. 여러분은 UFO의 존재를 믿습니까?

허남웅 / 서울독립영화제2016 예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