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돌림총Honor guard

이상민 | 2021 | Fiction | Color | DCP | 27min 36sec (E)LEE Sang-min | 2021 | Fiction | Color | DCP | 27min 36sec (E)

서울독립영화제2021 (제47회)
돌림총 스틸컷 1
돌림총 스틸컷 2
돌림총 스틸컷 3
돌림총 스틸컷 4
돌림총 스틸컷 5

SYNOPSIS

의장대에서 ‘돌림총’이라는 동작을 배우던 중 부상을 입어 행정병으로 빠진 현규는 다시 의장대원이 되어 행사를 뛰고 싶다.

DIRECTING INTENTION

집단 속에서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을 그려 보고 싶었습니다.

FESTIVALS & AWARDS

2021 제6회 충무로영화제
2021 제16회 대한민국대학영화제

DIRECTOR

이상민

2018 짧은 사이에
2019 둘이

STAFF

연출
이상민
프로듀서
강지현
각본
이상민
촬영
김종수
편집
이상민
조연출
이정민
조명
김종수
음악
한서진, 이성경(동경하다)
미술
김예슬
동시녹음
Recording 김지현 KIM Ji-hyeon
믹싱
Mixing 김유훈 KIM You-hoon
D.I
김종수, 민지현 KIM Jong-soo, MIN JI-hyeon
출연
Cast 엄준기, 김상흔, 이영중 UHM Jun-ki, KIM Sang-heun, LEE Young-joong

PROGRAM NOTE

팽이처럼 회전하는 총들이 허공으로 날아오르며 영화는 시작된다. 만약 총의 무게중심이 흔들리면 칼끝은 오롯이 던진 이를 향해 돌아올 것이다.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 영화는 누구에게나 익숙하지만 누구도 쉽게 답할 수 없는 아이러니를 던지며 전개된다. 의장대에서 복무 중인 현규는 누구보다 사명감과 열의가 충만한 대원이지만, 돌림총이라 불리는 동작을 하다 다친 부상으로 행사에 나갈 수 없는 상태다. 행정병으로 과업을 하며 틈틈이 다시 의장대에 합류하고자 하지만 고참인 진우의 견제와 현규 본인의 트라우마로 인해 기회를 얻는 것은 아직 요원하기만 하다. 의장대라는 부대는 본래 군대 안의 여타 병과들과 달리 외부에 보여진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 부대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그들에게는 그로 인해 더욱 실수가 용납될 수 없다는 암묵의 원칙이 존재한다. 군대라는 특수한 조직 안에서 이들은 공연이 곧 전투라고 교육받는다. 알 수 없는 감정과 고집이 느껴지는 진우의 적대적 견제에는 이러한 의장대의 특수성이 또 하나의 이유로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영화는 이 지점에서 묵직한 무게중심을 잡고 있다. 보이는 것만으로 쉽게 선악을 나눌 수 없다는 것. 더군다나 현규는 트라우마를 아직 극복하지 못했고, 군대는 개인의 사정에 그리 너그럽거나 친절하지 않은 곳이니까. 이제 현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돌림총>이 유독 빛나는 점은 주인공이 시련과 고통으로부터 무력감과 분노에만 머물러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진우의 완강한 눈빛에도 현규의 눈빛이 쉽사리 꺾이지 않는 만큼. 마지막까지 몰입감을 잃지 않도록 하는 엄준기 배우와 김상흔 배우의 연기 또한 <돌림총>의 중요한 매력이자 발견이다.

박근영 / 서울독립영화제2021 예심위원

SYNOPSIS

Hyeon-gyu, who was injured and fell into an administrative soldier while learning the motion of the “spinning-gun” at the honor guard, wants to become a member of the honor guard again and run the event.

DIRECTING INTENTION

I wanted to picture the desire to be recognized in the group.

FESTIVALS & AWARDS

2021 제6회 충무로영화제
2021 제16회 대한민국대학영화제

DIRECTOR

LEE Sang-min

2018 While a moment
2019 Two of us

STAFF

Director
LEE Sang-min
Producer
KANG Ji-hyeon
Screenwriter
LEE Sang-min
Cinematographer
KIM Jong-soo
Editor
LEE Sang-min
Assistant Director
LEE Jeong-min
Lighting
KIM Jong-soo
Music
HAN Seo-jin, LEE Seong-gyeong (dongkyounghada)
Art Director
KIM Ye-sle
Recording
KIM Ji-hyeon
Mixing
KIM You-hoon
D.I
KIM Jong-soo, MIN JI-hyeon
Cast
UHM Jun-ki, KIM Sang-heun, LEE Young-joong

PROGRAM NOTE

팽이처럼 회전하는 총들이 허공으로 날아오르며 영화는 시작된다. 만약 총의 무게중심이 흔들리면 칼끝은 오롯이 던진 이를 향해 돌아올 것이다.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 영화는 누구에게나 익숙하지만 누구도 쉽게 답할 수 없는 아이러니를 던지며 전개된다. 의장대에서 복무 중인 현규는 누구보다 사명감과 열의가 충만한 대원이지만, 돌림총이라 불리는 동작을 하다 다친 부상으로 행사에 나갈 수 없는 상태다. 행정병으로 과업을 하며 틈틈이 다시 의장대에 합류하고자 하지만 고참인 진우의 견제와 현규 본인의 트라우마로 인해 기회를 얻는 것은 아직 요원하기만 하다. 의장대라는 부대는 본래 군대 안의 여타 병과들과 달리 외부에 보여진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 부대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그들에게는 그로 인해 더욱 실수가 용납될 수 없다는 암묵의 원칙이 존재한다. 군대라는 특수한 조직 안에서 이들은 공연이 곧 전투라고 교육받는다. 알 수 없는 감정과 고집이 느껴지는 진우의 적대적 견제에는 이러한 의장대의 특수성이 또 하나의 이유로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영화는 이 지점에서 묵직한 무게중심을 잡고 있다. 보이는 것만으로 쉽게 선악을 나눌 수 없다는 것. 더군다나 현규는 트라우마를 아직 극복하지 못했고, 군대는 개인의 사정에 그리 너그럽거나 친절하지 않은 곳이니까. 이제 현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돌림총>이 유독 빛나는 점은 주인공이 시련과 고통으로부터 무력감과 분노에만 머물러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진우의 완강한 눈빛에도 현규의 눈빛이 쉽사리 꺾이지 않는 만큼. 마지막까지 몰입감을 잃지 않도록 하는 엄준기 배우와 김상흔 배우의 연기 또한 <돌림총>의 중요한 매력이자 발견이다.

박근영 / 서울독립영화제2021 예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