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BLACKBOX
정경렬 | 2024 | Fiction | Color+B&W | DCP | 12min (E)JUNG Kyung-ryoul | 2024 | Fiction | Color+B&W | DCP | 12min (E)
SYNOPSIS
어두운 밤 도로를 달리는 택시 안, 여자 승객은 남자 기사가 이상한 길로 가는 것 같아 불안하다.
그런 와중에 도로에서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DIRECTING INTENTION
개개인이 서로를 불신하고 경계하는 현대사회의 공포를 녹여 내고 싶었다.
FESTIVALS & AWARDS
2024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DIRECTOR

정경렬
2021 사매지
STAFF
- 연출
- 정경렬
- 제작
- 정현아
- 각본
- 정경렬
- 촬영
- 정경렬
- 편집
- 정경렬
- 조명
- 김건희
- 미술
- 우진민
- 출연
- 남예빈, 이장원, 두범수
- 음향
- 진유민
PROGRAM NOTE
가로등 하나 없이 자동차 전조등에만 의지해야 하는 짙은 밤. 한 승객이 공항을 가기 위해 택시를 탔지만 인적 드문 길을 달리는 택시가 도저히 목적지로 향하는 것 같지 않아 불안하다. 핸드폰도 내비게이션도 먹통인 상황에서 승객의 불안은 점점 더 커져 가고, 갑작스러운 사고까지 겪으며 예측할 수 없는 불안감은 이제 승객과 택시 기사 모두에게 엄습한다.
어두운 밤에 혼자 택시를 탄 여성이 느끼는 익숙하고도 불편한 공포는 후반부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에게로 이동하는 듯하지만, 이 역시 예측할 수 없는 상황 또는 상대에게서 느끼게 되는, 우리가 마주하고 학습해 왔던 공포와 다르지 않다.
전후방 카메라 속 불안하게 뻗은 어둠은 그 끝에서 쫓아올 무언가를 상상하게 하며 보다 효과적으로 공포감을 끌어올리고, 폐쇄된 공간감과 적막한 현장감이 생생하게 담긴 음향 역시 빛이 차단된 극장과 잘 어울리게 연출되었다. 시야가 제한된 블랙박스나 CCTV처럼 우리의 일상이 되어 버린 렌즈로 담아낸 작품들은 심심치 않게 연출되어 왔지만 <블랙박스>는 서스펜스의 필수 요소들을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구성하여 명확한 장르로 완성해 낸다. 인간의 두려움은 상상이 만들어 내듯 확장되지 못하는 프레임을 활용해 관객 스스로가 서스펜스를 만들어 내게 하는 똑똑한 작품이다.
박사라 / 서울독립영화제2024 기획운영팀장
SYNOPSIS
On a dark, deserted road, a female passenger grows uneasy as her taxi driver takes an unexpected route. As tension mounts, unsettling events begin to unfold on the road ahead...
DIRECTING INTENTION
I wanted express the fear of modern society, where individuals distrust and are wary of each other.
FESTIVALS & AWARDS
2024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DIRECTOR

JUNG Kyung-ryoul
2021 A Short Film About Generation
STAFF
- Director
- JUNG Kyung-ryoul
- Producer
- JEONG Hyun-ah
- Screenwriter
- JUNG Kyung-ryoul
- Cinematographer
- JUNG Kyung-ryoul
- Editor
- JUNG Kyung-ryoul
- Lighting
- KIM Geon-hee
- Art
- Director WOO Jin-min
- Cast
- NAM Yebin, LEE Jang-won, DOO Beom-su
- Sound
- JIN Yoo-min
PROGRAM NOTE
가로등 하나 없이 자동차 전조등에만 의지해야 하는 짙은 밤. 한 승객이 공항을 가기 위해 택시를 탔지만 인적 드문 길을 달리는 택시가 도저히 목적지로 향하는 것 같지 않아 불안하다. 핸드폰도 내비게이션도 먹통인 상황에서 승객의 불안은 점점 더 커져 가고, 갑작스러운 사고까지 겪으며 예측할 수 없는 불안감은 이제 승객과 택시 기사 모두에게 엄습한다.
어두운 밤에 혼자 택시를 탄 여성이 느끼는 익숙하고도 불편한 공포는 후반부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에게로 이동하는 듯하지만, 이 역시 예측할 수 없는 상황 또는 상대에게서 느끼게 되는, 우리가 마주하고 학습해 왔던 공포와 다르지 않다.
전후방 카메라 속 불안하게 뻗은 어둠은 그 끝에서 쫓아올 무언가를 상상하게 하며 보다 효과적으로 공포감을 끌어올리고, 폐쇄된 공간감과 적막한 현장감이 생생하게 담긴 음향 역시 빛이 차단된 극장과 잘 어울리게 연출되었다. 시야가 제한된 블랙박스나 CCTV처럼 우리의 일상이 되어 버린 렌즈로 담아낸 작품들은 심심치 않게 연출되어 왔지만 <블랙박스>는 서스펜스의 필수 요소들을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구성하여 명확한 장르로 완성해 낸다. 인간의 두려움은 상상이 만들어 내듯 확장되지 못하는 프레임을 활용해 관객 스스로가 서스펜스를 만들어 내게 하는 똑똑한 작품이다.
박사라 / 서울독립영화제2024 기획운영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