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스포일리아Planet Spoilia

이세형 | 2025 | Fiction, Animation | Color | DCP | 29min (E)LEE Se-hyung | 2025 | Fiction, Animation | Color | DCP | 29min (E)

서울독립영화제2025 (제51회)
스포일리아 스틸컷 1
스포일리아 스틸컷 2
스포일리아 스틸컷 3

SYNOPSIS

해답을 찾기 위해 500년간 우주를 떠돌던 김과 박은 이상한 행성 스포일리아에 불시착한다.
실사 인물과 클레이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영화로, 감독의 자취방에서 2년 3개월간 제작된 우주적 대작.

DIRECTING INTENTION

우리가 간절히 기다리는 것들이 하루아침에 모두 이뤄진다면 얼마나 허무할까

FESTIVALS & AWARDS

2025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2025 제12회 춘천영화제
2025 제20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2025 제26회 대구단편영화제 대상
2025 제27회 정동진독립영화제
2025 조치원필름로맨스 작품상
2025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2025 제25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2025 제12회 인천독립영화제 관객상
2025 제1회 대전꿈돌이영화제
2025 제20회 파리한국영화제
2025 제6회 다양성洞 영화제 심사위원상
2025 제5회 금천패션영화제 대상
2025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2025 제5회 성북청춘불패영화제
2025 제6회 수려한합천영화제
2025 제25회 전북독립영화제

DIRECTOR

이세형

2016 전교시대: 격검의 소녀여 학교를 구하라!
2023 하부구조의 친구들

STAFF

연출
이세형
제작
오소현
각본
이세형
촬영
박태영
편집
이세형
미술
조수빈
애니메이션
이세형
조연출
정기연
VFX
정기연
출연
장요훈, 정이주, 심효민, 원호섭

PROGRAM NOTE

호기심은 인류를 창발시켰지만, 다시 파멸에 이르게 하는 단초가 되기도 한다. 김과 박은 무한한 우주의 비밀을 밝혀 내기 위해 약 오백 년 동안 우주를 떠도는 중이다. 반복되는 일상과 질문에 무감해질 무렵 자기장을 지닌 행성을 만나 불시착한다. 사무엘 베케트의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를 원형으로 하는 영화는 존재와 허무, 진리와 무지 사이에서 시종 대결하며 진행된다. 생에서 죽음으로 향하는 인간은 ‘어떻게’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최선의 가설을 만들어 내지만, ‘왜’에 대해서는 분분하다. 김과 박이 연이어 만나는 존재들과 나누는 대화는 우주에서 시작해서 인류, 사랑, 사회주의, 낭만주의, 암흑 물질, 골디락스 존을 종횡하며 인간의 오랜 질문들을 소환한다. 침묵하여 지속할 것인가, 마주해서 멈출 것인가. 선택 사이의 김과 박은 위태롭다.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대뇌피질을 닮은 행성과 등장인물들의 동작을 구현하고, 표정은 배우의 실사로 결합하며 ‘스포일리아’라는 공간의 질감과 지구와 상이한 중력 속 움직임의 생경함을 포착한다. 감독 자취방에서 2년 3개월간 제작했다는 사실은 영화의 안과 밖을 전 우주적 규모로 팽창시킨다.

김민범 / 서울독립영화제2025 데일리팀장

SYNOPSIS

After 500 years of fruitlessly wandering the cosmos in search of answers, the weary duo Kim and Park crash land on the bizarre planet Spoilia. Its alien surface holds more than just strange flora. They discover an enigmatic alien body, confirming that this planet is riddled with untold secrets. This cosmic adventure, a unique blend of live action and claymation, was meticulously crafted by the director in his own living room over two years and three months, with support from the Korean Film Council.

DIRECTING INTENTION

In Samuel Beckett's Waiting for Godot, Vladimir and Estragon anxiously wait for Godot who never comes. This mirrors the way people wait for answers in their lives. But what if Godot does show up one day? The answer, ironically, may be rejection. People might insist, 'You're not Godot!' or 'We have to keep waiting here for Godot!' This film explores the profound human paradox: we relentlessly seek meaning but are utterly unprepared to receive it. How meaningless would life become if all our hopes could be fulfilled overnight?

FESTIVALS & AWARDS

2025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2025 제12회 춘천영화제
2025 제20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2025 제26회 대구단편영화제 대상
2025 제27회 정동진독립영화제
2025 조치원필름로맨스 작품상
2025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2025 제25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2025 제12회 인천독립영화제 관객상
2025 제1회 대전꿈돌이영화제
2025 제20회 파리한국영화제
2025 제6회 다양성洞 영화제 심사위원상
2025 제5회 금천패션영화제 대상
2025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2025 제5회 성북청춘불패영화제
2025 제6회 수려한합천영화제
2025 제25회 전북독립영화제

DIRECTOR

LEE Se-hyung

2016 Dynasty of School Clubs
2023 Three Friends in Substructure

STAFF

Director
LEE Se-hyung
Producer
OH So-hyun
Screenwriter
LEE Se-hyung
Cinematographer
PARK Tae-young
Editor
LEE Se-hyung
Art
Director CHO Soo-bin
Animation
LEE Se-hyung
Assistant
Director JEONG Ki-yeon
VFX
JEONG Ki-yeon
Cast
JANG Yo-hoon, JUNG Yi-ju, SIM Hyo-min, WON Ho-sub

PROGRAM NOTE

호기심은 인류를 창발시켰지만, 다시 파멸에 이르게 하는 단초가 되기도 한다. 김과 박은 무한한 우주의 비밀을 밝혀 내기 위해 약 오백 년 동안 우주를 떠도는 중이다. 반복되는 일상과 질문에 무감해질 무렵 자기장을 지닌 행성을 만나 불시착한다. 사무엘 베케트의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를 원형으로 하는 영화는 존재와 허무, 진리와 무지 사이에서 시종 대결하며 진행된다. 생에서 죽음으로 향하는 인간은 ‘어떻게’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최선의 가설을 만들어 내지만, ‘왜’에 대해서는 분분하다. 김과 박이 연이어 만나는 존재들과 나누는 대화는 우주에서 시작해서 인류, 사랑, 사회주의, 낭만주의, 암흑 물질, 골디락스 존을 종횡하며 인간의 오랜 질문들을 소환한다. 침묵하여 지속할 것인가, 마주해서 멈출 것인가. 선택 사이의 김과 박은 위태롭다.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대뇌피질을 닮은 행성과 등장인물들의 동작을 구현하고, 표정은 배우의 실사로 결합하며 ‘스포일리아’라는 공간의 질감과 지구와 상이한 중력 속 움직임의 생경함을 포착한다. 감독 자취방에서 2년 3개월간 제작했다는 사실은 영화의 안과 밖을 전 우주적 규모로 팽창시킨다.

김민범 / 서울독립영화제2025 데일리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