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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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아프지 않아Replacement

김보영 | 2013 | Animation | Color | HD | 18min 15secKIM Bo-young | 2013 | Animation | Color | HD | 18min 15sec

서울독립영화제2013 (제39회)
아프지 않아 스틸컷 1

SYNOPSIS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앞니가 흔들거리는 걸 엄마가 알게 된 것이다.

DIRECTING INTENTION

이갈이는 내 몸을 끊어 내야 한다는 두려움과 고통이 따르지만 더 단단한 새 이를 얻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교체(replacement) 과정이자 시기적으로 가장 먼저 겪어야 하는 어쩌면 최초의 성장 관문이라 할 수 있다. 살다 보면 피할 수 없고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일들도 겪게 되지만, 아픔이 있으면 보상도 따른다는 것을 전혀 알 수 없었던 유년 시절의 순간들이 있다. 그중 가장 공포스러웠던 경험인 이를 뽑았던 기억을 최대한 되살려 이미지로 표현하면서 성장 과정에 압도된 어린아이가 이를 뽑는 고통을 겪고 난 후 좋아하던 친구와의 교감을 얻게 되는 이야기로 아픔 후의 달콤한 보상을 빗대어 그려 보았다.

FESTIVALS & AWARDS

2013 제9회 인디애니페스트 독립보행상

DIRECTOR

김보영

2013 <흉내>

STAFF

연출
김보영
제작
김보영
각본
김보영, 김나영
편집
김보영
미술
김보영
음악
김현, 김보영

PROGRAM NOTE

성장한다는 것, 아이에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마치 생살을 뚫고 나오는 것 같은 엄청난 고통과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한없는 두려움, 하지만 그 모든 고통과 두려움의 끝에서 만나게 될 새로운 그 무엇. 김보영 감독의 <아프지 않아>는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은 겪었을 ‘이갈이’라는 첫 번째 성장의 과정을 경험하게 된 한 아이의 며칠간의 공포와 심경을 통해 성장통과 그로 인한 성장의 의미를 흥미롭게 그려 낸 애니메이션이다. 인생의 매 단계에서 만나게 되는 성장이라는 이름의 고통, 하지만 무시무시한 두려움을 겪으며 이를 뽑고 난 후 막상 아무렇지 않은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 작품 속 아이가 그랬듯 어쩌면 성장이란 그런 것이리라. 감독의 개성이 물씬 묻어나는 간결하고도 개성적인 그림체와 함께 이 뽑을 날을 받아 놓은 아이의 하루하루 피 말리는 공포를 단두대에 끌려가는 이빨의 모습에 빗댄 장면처럼 애니메이션이기에 가능한 기발한 상상과 압축적인 표현, 피식피식 웃음이 배어나는 기발한 유머가 마음껏 발휘된 작품이다.

모은영/영화평론가

SYNOPSIS

A Boy's tooth is loose and his Mother has marked a date to have the tooth pulled. The Boy is terrified of the pain; it may as well be a death sentence. The fear causes immense anxiety and he spirals down into a web of nightmares and irrational ways to avoid his Mother.

DIRECTING INTENTION

One of the most traumatic experiences from my childhood was when I first had to get my tooth pulled. This natural rite of passage forces us to depart from the soft foods of our childhood into the solid foods of our teenage years and beyond - that is until we lose them again in our old age. This bit of pain and trauma makes our teeth stronger and metaphorically, it suggests a departure from the old and weak to the new and strong, a life lesson learned.

FESTIVALS & AWARDS

2013 제9회 인디애니페스트 독립보행상

DIRECTOR

KIM Bo-young

2013 <흉내>

STAFF

Director
KIM Bo-young
Producer
KIM Bo-young
Screenwriters
KIM Bo-young , KIM Na-young
Editor
KIM Bo-young
Art Director
KIM Bo-young
Music
KIM Hyun , KIM Bo-young

PROGRAM NOTE

성장한다는 것, 아이에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마치 생살을 뚫고 나오는 것 같은 엄청난 고통과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한없는 두려움, 하지만 그 모든 고통과 두려움의 끝에서 만나게 될 새로운 그 무엇. 김보영 감독의 <아프지 않아>는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은 겪었을 ‘이갈이’라는 첫 번째 성장의 과정을 경험하게 된 한 아이의 며칠간의 공포와 심경을 통해 성장통과 그로 인한 성장의 의미를 흥미롭게 그려 낸 애니메이션이다. 인생의 매 단계에서 만나게 되는 성장이라는 이름의 고통, 하지만 무시무시한 두려움을 겪으며 이를 뽑고 난 후 막상 아무렇지 않은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 작품 속 아이가 그랬듯 어쩌면 성장이란 그런 것이리라. 감독의 개성이 물씬 묻어나는 간결하고도 개성적인 그림체와 함께 이 뽑을 날을 받아 놓은 아이의 하루하루 피 말리는 공포를 단두대에 끌려가는 이빨의 모습에 빗댄 장면처럼 애니메이션이기에 가능한 기발한 상상과 압축적인 표현, 피식피식 웃음이 배어나는 기발한 유머가 마음껏 발휘된 작품이다.

모은영/영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