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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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울면서 달리기Run, Run, as Fast as You Can

오현민 | 2013 | Documentary | Color+B&W | HD | 72minOH Hyun Min | 2013 | Documentary | Color+B&W | HD | 72min

서울독립영화제2013 (제39회)
울면서 달리기 스틸컷 1

SYNOPSIS

계속되는 불황과 청년 취업난 속에서 꿈을 이루려는 대학생들의 경쟁이 갈수록 뜨겁다. 이런 가운데 취미 생활보다는 실용적인 목적을 가지는 경영 관련 학회나 동아리들이 큰 인기다. 한 명문 사립대학의 경영학 학회 내부를 관찰하며 경쟁 사회의 한 단면을 들여다본다.

DIRECTING INTENTION

“다들 열심히 하니까, 아무리 달려도 그 라인이 똑같은 것 같아요. 안 달리면 뒤로 확 뒤쳐지고, 계속 달리면 현상유지.” (한 인터뷰 中에서)

경쟁이 일상화된 현대 사회, 오늘날 한국에서 누구나 호소하는 말이다. 나날이 심화되는 경쟁으로 피곤해지는 삶 속에서 꿈을 잡기는 점점 더 어려워져 가고 있다. 우리는 왜 달리는가? 무엇이 우리를 달리게 하는가? 지금 나의 달리기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FESTIVALS & AWARDS

2013 제13회 인디다큐페스티발
2013 제4회 대구사회복지영화제
2013 제5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DIRECTOR

오현민

STAFF

연출
오현민
제작
오현민
촬영
오현민
편집
오현민
음악
Nahree (이수빈, 김활빈)

PROGRAM NOTE

누군가에게는 비현실의 소우주, 누군가에게는 현실의 최전선. <울면서 달리기>는 그동안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에서 많은 이들이 기록했던, 그리고 아무도 조명하지 않았던 ‘대한민국 20 대’를 카메라에 담았다. 명문 대학이라 불리는 학내에서도 남다른 ‘클래스’를 자랑하는 어느 경영학 학회. 연애는 아슬아슬하며 가족에게는 패망할 거라는 소리를 듣지만 모의 면접과 발표, 조모임에 여념이 없다. ‘우리는 대학생인데 왜?’ 자문해 보지만 답은 이미 알고 있다. 특별한 재능이 없다면 할 수 있는 것은 공부뿐이었고 공부를 하는 것이 가장 편하게 인정받을수 있는 길이었던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대학 생활이란 인턴십과 교환학생, 그리고 학회라는 것을. 나와는 맞지 않고 때론 이런 나에게 실망하기도 하지만, 계속해서 노력을 요구받는 우리는 사회가 원하는 기준에 맞춰 살아가기 위해 끝없이 도전해야 한다. 세상의 불평등과 부조리에 맞서 싸우고 싶었지만 어느새 세상의 룰에 적응하고 순응하게 되어 버린 우리. 이렇게 하면 정말 리더가 될 수 있는 걸까? 리더가 되면 행복한 걸까? 감독은 크게 개입하거나 깊은 관계를 형성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인물들의 내면을 들여다 보았고 그들이 말할 수 있게 했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포기한 이들의 아쉬움과 자조 섞인 목소리. 마음 놓고 울 수 있는 여유도 없는 이들은 그저 울면서도 달릴 뿐이다.

최민아/인디다큐페스티발 사무국장

SYNOPSIS

With the ongoing economic depression and low employment of young people, university students, anxious and time-pressured, are racing to make their aspirations come true. The rising popularity of university clubs focusing on business clearly demonstrates this trend. To join one of these distinctly exclusive clubs, students are required to go through a competitive recruiting process including resume screening, and rounds of interviews, rivaling those found in actual companies. The lives of club members are taken over by weekly team projects, while all other personal pursuits with family and friends are pushed aside. The pressure from hectic life makes them ask what it is they are striving for. This documentary looks at the insides of an exclusive club at one of the leading private universities in Korea, another facet of a society where competition rules and winner takes all.

DIRECTING INTENTION

“I run and run, but I feel like I am stuck in place because everyone else is running at least as hard as I am. If I don’t run, I would fall far behind; if I keep running, all I get to do is stay in place.” (From an interviewee)
This is a complaint widely shared by anyone living in a competitive society, Korea. With all this competition, fatigue sets in and dreams seem out of reach. Why are we running? What is it that makes us go on? And where am I running to now?

FESTIVALS & AWARDS

2013 제13회 인디다큐페스티발
2013 제4회 대구사회복지영화제
2013 제5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DIRECTOR

OH Hyun Min

STAFF

Director
OH Hyun Min
Producer
OH Hyun Min
Cinematography
OH Hyun Min
Editor
OH Hyun Min
Music
Nahree (LEE Soo Bin, KIM Hwal Bin)

PROGRAM NOTE

누군가에게는 비현실의 소우주, 누군가에게는 현실의 최전선. <울면서 달리기>는 그동안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에서 많은 이들이 기록했던, 그리고 아무도 조명하지 않았던 ‘대한민국 20 대’를 카메라에 담았다. 명문 대학이라 불리는 학내에서도 남다른 ‘클래스’를 자랑하는 어느 경영학 학회. 연애는 아슬아슬하며 가족에게는 패망할 거라는 소리를 듣지만 모의 면접과 발표, 조모임에 여념이 없다. ‘우리는 대학생인데 왜?’ 자문해 보지만 답은 이미 알고 있다. 특별한 재능이 없다면 할 수 있는 것은 공부뿐이었고 공부를 하는 것이 가장 편하게 인정받을수 있는 길이었던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대학 생활이란 인턴십과 교환학생, 그리고 학회라는 것을. 나와는 맞지 않고 때론 이런 나에게 실망하기도 하지만, 계속해서 노력을 요구받는 우리는 사회가 원하는 기준에 맞춰 살아가기 위해 끝없이 도전해야 한다. 세상의 불평등과 부조리에 맞서 싸우고 싶었지만 어느새 세상의 룰에 적응하고 순응하게 되어 버린 우리. 이렇게 하면 정말 리더가 될 수 있는 걸까? 리더가 되면 행복한 걸까? 감독은 크게 개입하거나 깊은 관계를 형성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인물들의 내면을 들여다 보았고 그들이 말할 수 있게 했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포기한 이들의 아쉬움과 자조 섞인 목소리. 마음 놓고 울 수 있는 여유도 없는 이들은 그저 울면서도 달릴 뿐이다.

최민아/인디다큐페스티발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