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자살변주Suicidal Variations

김곡, 김선 | 2007 | Experimental | B&W | DV | 15minGok Kim, Sun Kim | 2007 | Experimental | B&W | DV | 15min

서울독립영화제2007 (제33회)
자살변주 스틸컷 1

SYNOPSIS

여자는 살인을 한다.
하지만 죽은 자의 머리가 배달되어지고
죽음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자살뿐이라는 것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DIRECTING INTENTION

삶이 깜빡거리고 있었다는 것을
죽을 때가 돼서야 알게 되는 당황스러움

FESTIVALS & AWARDS

2007년 제4회 서울국제실험영화제

DIRECTOR

김곡

2003 자본당 선언
2004 빛과 계급
2005 뇌절개술
2006 정당정치의 역습

김선

2001 반변증법
2001 이 사람을 보라
2002 시간의식
2003 자본당선언: 만국의 노동자여, 축적하라!
2003 정당정치의 원리
2003 빛과 계급
2006 뇌 절개술
2006 정당정치의 역습
2006 Bomb Bomb Bomb: 인권영화프로젝트
2007 자살변주
2007 임계밀도
2008 고갈
2008 자가당착
2009 디그레션 Digression
2010 방독피
2010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
2010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

STAFF

연출
김곡, 김선
각본
김곡, 김선
촬영
지윤정
편집
김곡, 김선
조명
박홍열, 임오정
미술
김곡, 김선
NOISE
홍철기
출연
장선진

PROGRAM NOTE

자살충동 혹은 살인충동에 빠진 한 여자의 정신적 혹은 육체적 혼란스러움이 마치 뮤직비디오처럼 펼쳐진다. 남자의 목을 따는,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착란에 빠진 여자는 전화벨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자살을 시도하게 되는데, 곧이어 정체불명의 사내가 방문하고 상황은 알 수 없게 혹은 몰라도 되게 흘러간다. 얇게 얹힌 내러티브가 그 의미를 따라올 것을 유혹하지만 곧 엄청난 껌뻑거림과 노이즈 사운드에 압도되고 만다. 편하게 앉아 있던 관객은 그 순간 크게 각성되는데, 이 낯선 시청각적 자극이 자살을 변주하든 충동을 변주하든 혹은 내러티브를 변주하거나 변주를 변주하든 간에, 관객은 어느새 변주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변주되고 있는 어떤 것을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일어나고 있는 변주라는 사건에 동참하게 되었던 것이다. 깜박거림, flicker 혹은 flick이 ‘영화’를 뜻하는 속어인 만큼 이 엄청난 깜박거림들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영화적 체험을 한 것이라고 생각하자.

이정수 / 서울독립영화제2007 예심위원

SYNOPSIS

A woman kills somebody. Yet his head is delivered, and it does not take too long to realize that only way to escape from death is suicide.

DIRECTING INTENTION

Astonshiment of knowing that life has been flickering at the moment of death

FESTIVALS & AWARDS

2007년 제4회 서울국제실험영화제

DIRECTOR

Gok Kim

2003 자본당 선언
2004 빛과 계급
2005 뇌절개술
2006 정당정치의 역습

Sun Kim

2001 반변증법
2001 이 사람을 보라
2002 시간의식
2003 자본당선언: 만국의 노동자여, 축적하라!
2003 정당정치의 원리
2003 빛과 계급
2006 뇌 절개술
2006 정당정치의 역습
2006 Bomb Bomb Bomb: 인권영화프로젝트
2007 자살변주
2007 임계밀도
2008 고갈
2008 자가당착
2009 디그레션 Digression
2010 방독피
2010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
2010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

STAFF

Director
Gok Kim Sun Kim
Screen Writer
Gok Kim Sun Kim
Cinematographer
Yune-Jung Ji
Editor
Gok Kim Sun Kim
Lighting
Hong-Yeol Park Oh-Jung Lim
Art Director
Gok Kim Sun Kim
Cast
Sun-Jin Jang
NOISE
Chul-Ki Hong

PROGRAM NOTE

자살충동 혹은 살인충동에 빠진 한 여자의 정신적 혹은 육체적 혼란스러움이 마치 뮤직비디오처럼 펼쳐진다. 남자의 목을 따는,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착란에 빠진 여자는 전화벨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자살을 시도하게 되는데, 곧이어 정체불명의 사내가 방문하고 상황은 알 수 없게 혹은 몰라도 되게 흘러간다. 얇게 얹힌 내러티브가 그 의미를 따라올 것을 유혹하지만 곧 엄청난 껌뻑거림과 노이즈 사운드에 압도되고 만다. 편하게 앉아 있던 관객은 그 순간 크게 각성되는데, 이 낯선 시청각적 자극이 자살을 변주하든 충동을 변주하든 혹은 내러티브를 변주하거나 변주를 변주하든 간에, 관객은 어느새 변주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변주되고 있는 어떤 것을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일어나고 있는 변주라는 사건에 동참하게 되었던 것이다. 깜박거림, flicker 혹은 flick이 ‘영화’를 뜻하는 속어인 만큼 이 엄청난 깜박거림들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영화적 체험을 한 것이라고 생각하자.

이정수 / 서울독립영화제2007 예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