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케가 홈런을 칠거야Kike Will Hit a Home Run
박송열 | 2024 | Fiction | Color | DCP | 97min (E)PARK Song Yeol | 2024 | Fiction | Color | DCP | 97min (E)
SYNOPSIS
영태와 미주는 새 집으로 이사를 하고 새 집을 아주 마음에 들어 한다. 뿐만 아니라 영태는 선배의 도움으로 식당을 인수하는 기회를 얻는다. 새출발에 대한 희망을 갖는 영태와 미주. 하지만 선배는 돌연, 영태와의 동업을 파기한다. 영태는 역시나 돈 벌기가 쉽지 않음을 깨닫는다. 영태는 미주에게 “돈을 벌어 올게. 걱정하지 마. 키케가 홈런을 칠 거야.”라는 편지를 남기고 집을 떠난다. 혼자 남은 미주는 집으로 찾아온 사채업자와 돈이란 무엇인가라는 논쟁을 벌인다.
DIRECTING INTENTION
외롭고 슬프고 기쁘고 즐거운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한 부부의 크고 작은 일상사로 풀어내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영화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했습니다.
FESTIVALS & AWARDS
2024 부산국제영화제
DIRECTOR

박송열
2018 가끔 구름
2021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STAFF
- 연출
- 박송열
- 제작
- 원향라
- 각본
- 박송열
- 촬영
- 박송열
- 편집
- 박송열
- 조명
- 박송열
- 출연
- 원향라, 박송열
PROGRAM NOTE
<가끔 구름>(2018),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2021)에 이은 박송열, 원향라의 세 번째 사랑 이야기다. 아늑한 월셋집으로 이사를 갔다지만, 세상은 더 극악스러워졌고 영태(박송열)와 미주(원향라) 부부의 생활상의 어려움은 계속된다. 영태는 자기 주문과도 같은 말을 남기고는 돈을 벌기 위해 잠시 집을 떠나고, 그사이 미주도 홀로 열심히 살아간다. <키케가 홈런을 칠거야>는 전작들에 비해 한층 더 무시무시하다. 꿈과 꿈이 아닌 상태 혹은 현실은 과감하고 거침없이 뒤섞이고, 불안과 두려움, 기대와 안도, 웃음과 눈물이라는 복잡한 정조와 상태가 그사이를 기습적으로 파고든다. 간결한 숏 구성과 변주, 기이함을 불러일으키는 앵글, 인물의 자기 의식적 행동이 영화 고유의 리듬과 무드로 돌아온다. 특히 이들 부부가 느끼는 세상, 그런 세상의 반영으로서의 꿈은 마치 죽은 자들의 낯빛과 행색을 하고 올 때가 잦고, 죽음의 그림자가 곳곳에 어른대는 것만 같아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간담이 서늘해지곤 한다. ‘대관절 지금 이 영화에, 이 부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하고 묻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놀랍게도, 이들은 끝내 그 기운에, 그런 세상에 지지 않는다. 서로를 포기할 생각도 없다. 함께 있기 위해 얼마간 떨어져 있을 때도, 다시 만나 함께할 때도 마찬가지다. 살아가기 위해 그간 벌인 자기 과오와 호들갑은 깨끗이 인정하고 제 영혼을 지켜 낼 것이다. 그리하여, 다시 사랑하자 한다. <키케가 홈런을 칠거야>는 사랑이 우리를 구원해 줄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에 관한 영화다.
정지혜 / 서울독립영화제2024 예심위원
SYNOPSIS
Youngtae and Miju move into a new house and are very pleased with it. Moreover, Youngtae gets an opportunity to take over a restaurant with help of a friend. Youngtae and Miju are hopeful about their fresh start. However, the friend suddenly cancels the partnership with Youngtae. Youngtae realizes once again that making money isn't easy. He leaves home, leaving Miju a note saying, "I'll go make money. Don't worry. Kike will hit a home run." Left alone, Miju engages in a debate about the nature of money with a loan shark who visits the house.
DIRECTING INTENTION
I tried to explore the complex human emotions of loneliness, sadness, joy, and pleasure through the everyday lives of a married couple. While doing so, I contemplated on what cinema was capable of achiving.
FESTIVALS & AWARDS
2024 부산국제영화제
DIRECTOR

PARK Song Yeol
2018 Can We Just Love
2021 Hot in Day, Cold at Night
STAFF
- Director
- PARK Song Yeol
- Producer
- WON Hyang Ra
- Screenwriter
- PARK Song Yeol
- Cinematographer
- PARK Song Yeol
- Editor
- PARK Song Yeol
- Lighting
- PARK Song Yeol
- Cast
- WON Hyang Ra, PARK Song Yeol
PROGRAM NOTE
<가끔 구름>(2018),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2021)에 이은 박송열, 원향라의 세 번째 사랑 이야기다. 아늑한 월셋집으로 이사를 갔다지만, 세상은 더 극악스러워졌고 영태(박송열)와 미주(원향라) 부부의 생활상의 어려움은 계속된다. 영태는 자기 주문과도 같은 말을 남기고는 돈을 벌기 위해 잠시 집을 떠나고, 그사이 미주도 홀로 열심히 살아간다. <키케가 홈런을 칠거야>는 전작들에 비해 한층 더 무시무시하다. 꿈과 꿈이 아닌 상태 혹은 현실은 과감하고 거침없이 뒤섞이고, 불안과 두려움, 기대와 안도, 웃음과 눈물이라는 복잡한 정조와 상태가 그사이를 기습적으로 파고든다. 간결한 숏 구성과 변주, 기이함을 불러일으키는 앵글, 인물의 자기 의식적 행동이 영화 고유의 리듬과 무드로 돌아온다. 특히 이들 부부가 느끼는 세상, 그런 세상의 반영으로서의 꿈은 마치 죽은 자들의 낯빛과 행색을 하고 올 때가 잦고, 죽음의 그림자가 곳곳에 어른대는 것만 같아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간담이 서늘해지곤 한다. ‘대관절 지금 이 영화에, 이 부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하고 묻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놀랍게도, 이들은 끝내 그 기운에, 그런 세상에 지지 않는다. 서로를 포기할 생각도 없다. 함께 있기 위해 얼마간 떨어져 있을 때도, 다시 만나 함께할 때도 마찬가지다. 살아가기 위해 그간 벌인 자기 과오와 호들갑은 깨끗이 인정하고 제 영혼을 지켜 낼 것이다. 그리하여, 다시 사랑하자 한다. <키케가 홈런을 칠거야>는 사랑이 우리를 구원해 줄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에 관한 영화다.
정지혜 / 서울독립영화제2024 예심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