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고White and white
남연우 | 2025 | Fiction | Color | DCP | 13min (K) | World PremiereNAM Yeonwoo | 2025 | Fiction | Color | DCP | 13min (K) | World Premiere
SYNOPSIS
한이 장을 떠나고, 장은 한을 기다린다.
DIRECTING INTENTION
영영 알 수 없어지고 나서야 알고 싶어지는 것들이 있다. 날개 뼈, 손바닥 속 주름들, 빛에 잡아먹히기 직전의 윤곽, 나를 바라보는 얼굴.
FESTIVALS & AWARDS
World Premiere
DIRECTOR

남연우
2022 어제의 바람
2024 소파가 있는 꿈
STAFF
- 연출
- 남연우
- 제작
- 남연우
- 각본
- 남연우
- 촬영
- 나연
- 편집
- 남연우
- 조명
- 나연
- 미술
- 남연우
- 녹음
- 박우성
- 출연
- 김병구, 신준우
PROGRAM NOTE
한과 장은 서로를 사랑하는 듯하지만, 영화는 두 사람이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 주지 않는다. 그들은 다른 시공간에 있거나, 같이 있더라도 별다른 언행을 취하지 않으며, 늘 무언가를 기다리듯 잠잠하게 존재한다. 그들이 교환하는 시선은 카메라 프레임에 의해 잘리고, 어둠에 먹히어 쉽사리 감지되지 못한다. 다시, 한과 장은 서로를 사랑했던 듯하지만, 이제는 서로 볼 수 없는 것 같다. 그렇다고 유추할 수밖에 없다. 영화는 둘의 서사와 감정을 명확하게 내뱉지 않는다. 두 사람이 각자의 일상을 지내고 생각에 빠지어 무언가를 보거나 걷는 일들, 혹은 두 사람이 함께 버스를 타고 어딘가에 간 기억의 흔적만이 혼재되어 그려질 뿐이다. 그럼에도 <희고>는 인물들이 풍기는 우수의 서정을 관객에게 분명하게 전한다. 애매하게 닿은 손의 자그마한 떨림, 장과 한이 바깥을 보는 표정, 디졸브 되는 얼굴의 선과 무력함을 티 내는 안면의 조형들, 선선한 가을의 정경, 큰 어둠과 작은 빛, 누군가를 기다리는 움직임과 그 유예의 시간. 그렇게 <희고>는 함께 있지 않고, 보이지 않는 이들의 사랑을 이미지로 확고하게 감지시킨다. 단편영화가 시적으로 함축할 수 있는 감정의 최대치가 <희고>에 있다고 확신한다.
이우빈 / 서울독립영화제2025 예심위원
SYNOPSIS
Han leaves Jang, and Jang waits for Han.
DIRECTING INTENTION
There are things you only wish to understand once they are gone forever. Shoulder blades, the lines in a palm, the outline just before it is swallowed by light, the face looking at me.
FESTIVALS & AWARDS
World Premiere
DIRECTOR

NAM Yeonwoo
2022 Wind bell
2024 The Dream with Sofa
STAFF
- Director
- NAM Yeonwoo
- Producer
- NAM Yeonwoo
- Screenwriter
- NAM Yeonwoo
- Cinematographer
- Na-yeon
- Editor
- NAM Yeonwoo
- Lighting
- Na-yeon
- Art
- Director NAM Yeonwoo
- Recording
- PARK Woo-sung
- Cast
- KIM Byeong-gu, SHIN June-woo
PROGRAM NOTE
한과 장은 서로를 사랑하는 듯하지만, 영화는 두 사람이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 주지 않는다. 그들은 다른 시공간에 있거나, 같이 있더라도 별다른 언행을 취하지 않으며, 늘 무언가를 기다리듯 잠잠하게 존재한다. 그들이 교환하는 시선은 카메라 프레임에 의해 잘리고, 어둠에 먹히어 쉽사리 감지되지 못한다. 다시, 한과 장은 서로를 사랑했던 듯하지만, 이제는 서로 볼 수 없는 것 같다. 그렇다고 유추할 수밖에 없다. 영화는 둘의 서사와 감정을 명확하게 내뱉지 않는다. 두 사람이 각자의 일상을 지내고 생각에 빠지어 무언가를 보거나 걷는 일들, 혹은 두 사람이 함께 버스를 타고 어딘가에 간 기억의 흔적만이 혼재되어 그려질 뿐이다. 그럼에도 <희고>는 인물들이 풍기는 우수의 서정을 관객에게 분명하게 전한다. 애매하게 닿은 손의 자그마한 떨림, 장과 한이 바깥을 보는 표정, 디졸브 되는 얼굴의 선과 무력함을 티 내는 안면의 조형들, 선선한 가을의 정경, 큰 어둠과 작은 빛, 누군가를 기다리는 움직임과 그 유예의 시간. 그렇게 <희고>는 함께 있지 않고, 보이지 않는 이들의 사랑을 이미지로 확고하게 감지시킨다. 단편영화가 시적으로 함축할 수 있는 감정의 최대치가 <희고>에 있다고 확신한다.
이우빈 / 서울독립영화제2025 예심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