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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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서울독립영화제2019 새로운선택 부문 심사평

공지사항

 

서울독립영화제2019 새로운선택 부문을 통해서 만난 모든 작품들은 심사위원 모두에게 즐거운 감상과 대화의 시간을 선물했습니다. 새로운선택 부문에 상영된 작품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런 소중한 작품들 중 단 두 편의 영화를 골라야 한다는 것은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 편의 작품을 특별언급합니다. 50대 갱년기 여성과 노인에 대한 통념적 프레임에서 벗어나 중년 이후의 삶과 관계의 결들을 세심하게 지켜보고 있는 차정윤 감독의 단편 극영화 <상주>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새로운시선상은 자유로운 형식과 진솔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엄마’라는 한 사람의 ‘인간’을 포착하는 영화 <웰컴투X월드>입니다. 이 영화 안에서 엄마는 엄마로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친할아버지와 할머니 역시 그렇습니다. 한태의 감독의 시선이 가족 구성원 역할을 넘어 ‘그 사람’의 디테일한 취향과 어떤 매력들에 가 닿을 때 영화는 가족연대기의 서사를 넘어 관계와 인간에 대한 새로운 통찰로 나아갑니다. 또한 과거로 회귀하는 대신 다시 고개를 돌려 바로 지금, 내가 선 자리를 똑바로 응시하게 만듭니다. 감독의 카메라에 담길 다음 영화가 기대됩니다. 한태의 감독, 축하드립니다.
새로운선택상은 한 가족의 삶과 그들이 머무는 집에 대한 성숙하고 세심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입니다. 각자도생의 시대의 그림자는 주인공의 삶에 고스란히 드리우고, 해체되었거나 해체위기에 처한 인물들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인 ‘집’에 도착하고, 머물고, 헤어집니다. 감독은 어린 소년에서부터 중년의 남매, 십대 소녀, 생의 끝자락에 선 노인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생애 가장 아름답고 절박한 순간들을 포착하고 기억해내고 기록합니다. 말과 글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영화적 순간들이 작품 곳곳에서 빛을 냅니다. 감독의 차기작을 빨리 볼 수 있기를 심사위원 모두 희망합니다. 윤단비 감독, 축하드립니다.
서울독립영화제2019 새로운선택 부문 심사위원 일동
김혜나(배우)
이숙경(영화감독)
장우진(영화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