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SIFF2024] 웹데일리 ‘우리 영원히 영화와’ vol.9

SIFF 뉴스레터

웹데일리 ‘우리 영원히 영화와’ vol.22
8 December 2024

‘무한대의 꿈을 품고’

서울독립영화제2024 폐막식

2024년 한 해를 결산하는 독립영화 축제,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의 여정이 12월 6일 막을 내렸다. 서울독립영화제2024는 ‘오공무한대’라는 슬로건 아래, 서울독립영화제가 앞으로 맞이할 무한대의 미래를 기약했다. 폐막식은 CGV압구정 4관에서 진행하고, ART 2관에서 동시 중계됐다.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2024는 11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9일간 진행됐다. 개막식은 CGV영등포 SCREENX관에서 성대하게 열렸고, 11월 29일부터 12월 6일까지 CGV압구정과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상영이 이어졌다. 서울독립영화제2024는 예산삭감과 지역영화제 폐지라는 차가운 현실에 맞서 국내 최고, 최대 독립영화축제의 명맥을 이어갔다. 1,704편의 출품작 중 147편이 상영돼 역대 최다 출품 최다 상영작을 달성했다. GV 130회, 시네토크 5회, 창작자의 작업실 2회, 토크포럼 3회를 진행했다. 인디그라운드와 함께하는 2024독립영화 매칭 프로젝트 넥스트링크는 올해로 5회차를 맞았다. 36개의 작품, 43개의 파트너사가 참여해 208건의 미팅이 성사됐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KOFIC 인큐베이팅 피칭 쇼케이스에선 12편의 작품들이 영화 제작사 및 투자자에게 공개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한국독립영화의 위기’에도 극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서울독립영화제2024엔 총 185회차 상영 동안 19,575명의 관객이 함께해 최다 관객 수를 달성했다. 
폐막식은 올해로 7년째 함께하는 서현우 배우와 3년째 연을 맺어 온 공민정 배우가 사회를 맡았다. 두 배우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영화 관계자들과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행사를 시작했다. 
글: SIFF2024 데일리팀 이지원

사진: SIFF2024 공식스틸  

‘개운함을 나눠 가지며’

<몽고반점> 조남현 감독 인터뷰

머리를 감는 일이 영화 내에서 굉장히 중요하게 등장한다.
몽고반점이라는 제목은 돌봄보다는 주인공 건우에게 주어졌었던 운명에 집중하고 있다. 영화 내에서 건우에게 주어진 운명은 결국 돌봄이다. 돌봄을 어떻게 시각화할 것인가 고민했다. <몽고반점>에서 돌보는 일은 누군가 잘 씻게 해주는 일이다. 아직 스스로 몸을 씻는 일이 어리숙한 아이가 양치질하는 걸 옆에서 지켜봐 주고, 머리는 직접 감겨 주기도 한다. 아이가 성장 과정에서 스스로 잘 씻을 수 있도록 바라봐주고 가르쳐 주는 일은 돌봄의 일환이라고 생각했다. 돌봄이라는 운명은 간혹 너무 무거운 건 사실이지만, 한탄해야 할 일이 아니라 축복이구나 문득 느낄 때가 있다. 돌볼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글: SIFF2024 데일리팀장 김민범
  사진: SIFF2024 홍보지원팀 한송연

‘연애, 결혼, 출산’

<마루와 내 친구의 결혼식> 이현빈 감독 인터뷰

<마루와 내 친구의 결혼식>는 비가시화되어 있던 주제를 들춘다.

군산으로 이주하기 전, 서울 살 때 ‘장애인문화공간’에서 일했다. 연극 프로젝트를 주로 하는 예술집단이다. ‘이몸저방구석’이라는 집 연극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마루와 내 친구의 결혼식> 주인공인 최민경 배우와 김경민 배우를 2021과 2022년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만났다. 

김경민 배우가 해줬던 이야기 중 장애인 여성에게는 세 가지 금기가 있다고 한다. ‘연애, 결혼, 출산’ 독립된 주체로서 나를 인식할 수 있는가와 연애, 결혼, 출산 문제가 맞물려 있다고 생각했다. 장애인 여성 이야기는 주변부로 밀려나 있는 게 사실이다. 듣고 나서 중요한 화두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한국이 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되면서 생산성이 높은 몸이 중요해졌다. 장애인, 비장애인에게 생산성이 높은 몸이냐 평가 기준이 됐다. 이러한 시대가 장애라는 개념을 더 공고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러한 이야기를 어떻게 풀면 좋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글: SIFF2024 데일리팀장 김민범
사진: SIFF2024 홍보지원팀 한송연

‘고요를 살피는 선율’

<허밍> 이승재 감독 인터뷰

<허밍>은 어디서부터 출발했을까?

<허밍>의 외화 시작점은 학부 믹싱룸 리모델링이다. 믹싱룸을 기록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에도 등장하는 10년 된 마이크가 고장 난 사건도 있었다. 이와 더불어 후시 녹음을 했었는데 배우를 섭외할 수 없어서 다른 배우와 대신 호흡을 맞췄던 일이 있다. 대역 배우가 문득 허밍을 했는데 모든 걸 무마시키는 환상적인 순간이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이런 순간을 고대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면서 영화의 뼈대를 만들기 시작했다. 위로 혹은 여러 의미로 허밍을 쓸 수 있겠다고 생각하며 이야기를 만들었다. 외화와 더불어 영화 속 영화가 필요했다. 고민이 정말 많았다. 극중극 제목이 ‘국사봉과 신림, 그사이’다. 신림과 국사봉에 관련한 다큐멘터리 작업도 병행하고 있었다. 장소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오게 됐다. 당시 작업했던 여러 시나리오의 맥락이 붙으면서 장편으로 완성됐다.

글: SIFF2024 데일리팀장 김민범
사진: SIFF2024 홍보지원팀 한송연

241130_창작자의 작업실 2

비타협영화집단 곡사의 ‘전위’ 시대

쌍둥이 형제 김곡, 김선은 비타협영화집단 곡사라는 이름으로 독립영화 최전선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히 작업해 왔다. 창작자의 작업실2에서는 ‘비타협영화집단 곡사의 ‘전위’ 시대’라는 주제로 이들의 영화의 계보도를 그려볼 수 있는 작품 7편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7편의 영화는 김곡 감독이 직접 3~5분 내외로 편집해서 상영했다. 인디포럼 작가회의부터 김곡, 김선 감독과 오랜 기간 우정을 나눠 온 남다은 평론가가 진행을 맡았다.

글: SIFF2024 데일리팀장 김민범
사진: SIFF2024 공식스틸

241202_배우프로젝트-60초 독백 페스티벌

2018년에 시작해 2024년 7회를 맞이한 ‘배우프로젝트- 60초 독백 페스티벌'(이하 배우프로젝트)이 12월 2일 CGV청담 씨네시티 MCUBE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배우프로젝트는 첫해 지원자 1,200여 명에서 4배 증가한 4.856명이 지원하며 역대 최다지원자 기록을 세웠다. 그중 치열한 예비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24명의 배우가 MCUBE관에 자리했다. 본선 심사(이하 본심)는 배우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계속 함께한 권해효 배우를 비롯해 김종수 배우, 변영주 감독, 오정세 배우, 조윤희 배우, 조은지 배우 겸 감독이 맡았다. 사전에 참관을 신청한 서울독립영화제2024의 상영 감독, 산업관계자와 7회 배우프로젝트의 후원을 담당해 준 눈컴퍼니 관계자가 객석을 채웠다. 

글: SIFF2024 데일리팀 김유나
사진: SIFF2024 공식스틸

241204_토크포럼2

정책 포럼:영화 발전 기금과 거버넌스 발전 전략

12월 4일 CGV압구정 4관에서 토크포럼 2: 정책 포럼 <한국 영화 미래를 위한 시나리오, 영화 발전 기금과 거버넌스 발전 전략>이 진행됐다. 서울독립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지속적인 발전과 미래를 위하여 정책, 제도, 환경에 관해 논의하는 정책 포럼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2025년 서울독립영화제 예산 삭감 이슈와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는 영화 발전 기금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한국예술영화관협회 최낙용 회장이 사회를 맡았다. 인디스페이스 원승환 관장, 한국 영화프로듀서조합 박관수 부대표, 미디액트 장은경 사무국장이 참석하여 영화 발전 기금의 확대 및 활용에 관해 토론했다. 한국 영화의 미래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산업관계자, 연구자들이 관객석을 채웠다. 

글: SIFF2024 데일리팀 김유나
사진: SIFF2024 공식스틸

241205_페초장편

<바로지금여기> 관객과의 대화(GV)

<바로지금여기>는 삼척 석탄발전소를 수출하는 두산그룹에서 시위를 벌이고, 기소되어 법정투쟁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포함한 세 개의 옴니버스를 하나의 작품으로 엮은 장편 다큐멘터리이다. 영화 메인 이야기의 주인공인 강은빈 배우와 쪽방촌 에피소드를 연출한 남태제 감독이 GV를 함께했다. 계엄 실패 이틀 후였다. 진행을 맡은 백재호 대표는 마무리 멘트로 빈 관객석을 바라보며 여기 앉아 있었을지도 사람들은 지금 광장에 나가 있겠다고 말했다. 

글: SIFF2024 관객심사단 안재영
사진: SIFF2024 공식스틸

서울독립영화제2024
2024년 12월 8일
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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