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의 상상력

서울독립영화제2007 (제33회)

본선경쟁작(단편)

김우경,안창규,김설해,임춘민,하이닉스매그너칩사내하청지회 | 2007|Documentary|DV|Color|50min

SYNOPSIS

교육시장 개방, 의료시장 개방, 노동시장의 유연화 그리고 전력민영화와 공공서비스의 개방...
모든 것이 개방되어가고 있다.
세계화 속에 놓여진 민중의 삶은 무엇이란 말인가?
한미 FTA를 바로 보기 위해 전국의 미디어 활동가들이 뭉쳤다.

DIRECTING INTENTION

전국미디어 활동가들의 퍼블릭액세스 제작 프로젝트 Ver 2.0
2006년과 2007년 상반기까지 한미 FTA는 우리사회의 중요한 화두였다.
진보적 미디어뿐 아니라 모든 매스컴이 찬반을 넘어 한미 FTA를 집중적으로 다루기 시작했고 정부 또한 막대한 자본과 권력을 앞세워 국정 홍보처를 통해 한미 FTA를 홍보하기 시작했다. 이를 반대하는 시민영역은 범국본을 중심으로 한미 FTA의 부당함을 알려나가기 시작했다. 이렇듯 한미 FTA 는 2006년과 2007년 우리사회에 중요한 화두였으며 사회적 의제였다.
No FTA 퍼블릭액세스 제작 프로젝트(저항의 상상력)도 바로 그러한 흐름에서 시작 됐다.
지난 2005년 부산 APEC과 홍콩 WTO 반대투쟁을 시작으로 제작되어진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 퍼블릭액세스 제작프로젝트의 경험을 토대로 다시한번 사회적 의제인 한미 FTA에 대해 지역미디어 활동가들이 직접 제작하여 자신의 활동 본거지에서 한미 FTA 반대 투쟁을 영상으로 제작해보자는 것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FESTIVAL & AWARDS

2007 대구평화영화제
2007 강릉인권영화제

DIRECTOR
김우경

김우경

안창규

안창규

김설해

김설해

임춘민

하이닉스매그너칩사내하청지회

STAFF

제작 "저항의 상상력"- 지역미디어활동가들의 공동행동! No FTA 퍼블릭액세스제작프로젝트!
기획 박채은 (미디액트 정책연구실), 한범승(RTV 영화날개를 달다 제작자), 허경(전국미디어운동 네트워크 간사)
프로듀서 한범승 (RTV 영화날개를 달다 제작자)
연출 김설해(교육), 이혜린 정재영(비정규직), 임춘민(의료), 김우경 안창규(에너지)
포스터 장문정
사운드 믹싱 표용수
후원 미디액트, 한국독립영화 실천단,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
제공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 , 독립미디어센터 진주, 청주 ‘사회교육센터 일하는 사람들’
도움 시민방송 RTV, 민중언론-참세상

PROGRAM NOTE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대한민국의 화두는 <한-미FTA>였다. 그러나 언론과 정치권은 그러하지 않았따. 그리고 탈정치화의 시대정서를 반영하듯 일반 국민들의 관심은 ㄴㄹ 팍팍한 일상생활이 주는 피곤함이었다.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할 총체적 방향성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전제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실제 국민들이 느끼는 <한-미FTA>는 '일상생활'과 직결된 문제로 인식되지 않았다. '일상생활'과 연결되지 않는 '신자유주의'는 환상을 심어준다. 그리고 그 환상은 가장 인기 없는 대통령 조차 '한-미FTA'타결로 인해 1-2주동안 지지율을 상승시키게 만들었다. '일상생왈'과 연결되지 않는 <한-미FTA>는 영상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정부측의 체결논리에 대한 밤 비판의 이론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왔음에도,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할 만한 영상작업은 그다지 진척되지 못했다. <저항의 상상력>은 위와같은 고민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작업이다. <교육><약><비정규직><에너지>라는 가장필수적인 문제를 본인 자신과 지역의 현안, 소수자들에게 카메라를 비추면서, <한-미FTA>,<신자유주의>의 문제를 폭로해 나간다.
개별작품의 이음새와 통일성, 총체성이 조그은 결여된 옴니버스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작업에 지지를 보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시작의 관점>에 대한 공감때문일 것이다.

고영재 /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