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빠 환갑잔치

서울독립영화제2016 (제42회)

본선경쟁 단편

류연수 | 2016 | Fiction | Color | MOV | 16min 40sec

SYNOPSIS

오늘은 아버지의 환갑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오늘도 가족은 이상하다.

DIRECTING INTENTION

우리 가족 이야기.

FESTIVAL & AWARDS

2016 제 9회 서울노인영화제

DIRECTOR
류연수

류연수

STAFF

연출 류연수
제작 김소희
각본 류연수
촬영 김힘찬
편집 남달현
동시녹음 남달현, 김연희, 류동길
색보정 김힘찬
미술 유진영
출연 이지원, 류선영, 유재명, 윤부진

PROGRAM NOTE

단란한 가족사진으로 영화가 시작되면 고등학생 막내딸이 넓은 거실에 엎드려 열심히 축하카드를 만들고 있고 좋은 대학에 다니는 언니는 그런 동생에게 훈수를 두고 엄마는 친척 맞이 음식 준비로 분주하다. 오늘은 우리아빠 환갑잔치가 있는 날, ‘이 경사스러운 날’을 맞아 이제 곧 이들에게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질 예정이다.
가족은 그 친밀성으로 인해 당최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이 묵인되는 ‘집단’이기도 하다. 폭력적이고 위계적이고 불합리한 관계, 누구나 한번쯤 느꼈을 대체 이 이상한 사람들은 누구란 말인가? 영화는 감추고 싶던 가족안의 긴장을 코믹한 상황,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의 합, 빠른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증폭시키고 시종일관 유쾌하고 통쾌하게 표출한다. 이 소동을 함께 하다 보면 감추고 싶던 속내와 민낯이 들킨 것과 같이 어느새 부끄럽고 서글픈 감정 또한 동반된다. 바로, 가족이란 관계에서 우리가 지닐 수밖에 없는 그 복잡다단한 감정과 같이. <우리아빠 환갑잔치>가 우리에게 보내는 인사, “과연, 우리아빠 환갑잔치는 무사히 마무리 될 수 있을까요? 무튼, 세상의 모든 가족여러분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지연 / 서울독립영화제2016 집행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