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켄즈

서울독립영화제2016 (제42회)

특별초청 장편

이동하 | 2016 | Documentary | Color | DCP | 95min 50sec

SYNOPSIS

창단10주년을 맞는 국내 유일의 게이코러스인 지보이스.
늘 유쾌한 이들 앞에 10주년 기념공연이라는 큰 행사와 함께 처음으로 위기가 찾아온다. 과연 위기의 지보이스는 무사히 그리고 언제나 처럼 행복하고 유쾌하게 10주년 기념 공연을 올릴 수 있을까?

DIRECTING INTENTION

지보이스의 노래는 싸움과 화해가 동시에 일어나는 기적 같은 순간을 꿈꾼다. 게이 코러스로 노래한다는 것은 성소수자로서 내 안의 두려움과 싸우고, 세상의 편견과 싸우는 것이지만 결국에는 우리 함께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것이니까. 또 다시 거절당할 지라도, 또 다시 십년이 흘러도, 친구들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고백을 꿈꿀 것이다

FESTIVAL & AWARDS

2016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2016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
2016 제02회 방콕 게이&레즈비언 영화제
2016 LA Outfest LGBT Film Festival
2016 Vancouver Queer Film Festival
2016 Queerscreen
2016 REELPRIDE Film Festival
2016 Twist Seattle Queer Film Festival
2016 PRIDE PICTURE Film Festival

DIRECTOR
이동하

이동하

STAFF

연출 이동하
제작 김민경
각본 이동하
촬영 정철민
편집 엄윤주
음악 강이다
출연 지보이스

PROGRAM NOTE

창단 10주년을 맞은 게이코러스 지보이스(G-Voice)! 창단멤버부터 신입까지 직업도, 취향도, 노래실력도 다 제각각인 단원들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누구랄 것 없이 매력이 흘러 넘치는 단원들로 시작부터 빵빵 터진다. 그들의 어설픈 모습마저 너무나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지보이스의 각 단원들의 인터뷰와 더불어, 중간 중간 자신들의 이야기로 가사를 쓴 노래를 직접 들어 볼 수 있다. 연애 이야기부터, 일상의 편견 혹은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까지...
단원들의 유쾌함 뒤에는, 가족들에게 온전한 자신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과 현실에서 직접 마주한 혐오세력들에 대한 상처들이 있다. 그들은 노래를 통해 성소수자로 살아가는 서로를 위로하고, 나아가 다른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들과 연대하며 그들의 자리를 10년 째 지키고 있다. 그동안 카메라에 직접적으로 얼굴을 드러낼 수 없었던 많은 단원들이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얼굴을 드러낼 수 있었다. 지보이스는 앞으로 세상의 편견과 맞서 싸움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그들을 응원하며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 ‘우리는 원한다, 정의를 야! 우리는 원한다, 사랑을 야! 우리는 원한다, 변화를 야!’

봉수지 / 서울독립영화제2016 프로그램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