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초의 상호작용
서울독립영화제2005 (제31회)
단편경쟁
박준홍 | 2004 | Animation | DV | Color | 4min 41sec
SYNOPSIS
선녀와 나무꾼 -> 금도끼 은도끼 -> 흥부와 놀부 -> 재키와 콩나무 -> 해님 달님 -> 토끼전 -> 토끼와 거북이 -> 선녀와 나무꾼
DIRECTING INTENTION
한국의 전래동화와 외국의 동화를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야기로 구성했다. 크로마키 촬영으로 실사와 모션 그래픽을 결합 시킴으로써 동화와 동화 사이를 다이나믹하게 연결시킨 뮤직비디오이다.
FESTIVAL & AWARDS
2004 제14회 WOW FILM FESTIVAL 기술상
2005 레스페스트디지털영화제
DIRECTOR

박준홍
STAFF
PROGRAM NOTE
<220초의 상호작용>은 이야기와 이야기가 연결되면서 사건이 벌어지고 그것이 뒤섞이면서 시간의 연쇄작용을 표현한 영화이다.이 영화에서 이미지로 표현되는 이야기들은 선녀와 나무꾼-금도끼 은도끼-흥부와 놀부-재키와 콩나무-해님 달님-토끼전-토끼와 거북이.다시 선녀와 나무꾼으로 돌아가는 이야기의 연쇄가 영화 속에서 어떤 양상으로 보이는 지 형상화 해낸다. 한 사회의 내러티브는‘이해의 한 양식이며 질문이 제기되고 대답을 검증 받는 구조이며 가능성과 가설들의 허구’를 생산해낸다. 내러티브는 끊임없이 사회적 조건과 시간의 흐름 속에서 윤색되고 각색되며 불필요한 것들은 누락된다. 그래서 남는 몇 가지의 원형질이 입에서 입으로 전래된다.그 과정에서 이야기와 이야기는 서로 뒤섞이며,서로 닮아가며 기원이 사라지게 된다. 원래 있던 것으로 우리 뇌리에 저장된다.우리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이야기들의 원형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그래서 길게 이야기 하지 않고 몇 몇의 특징적인 이미지를 드러나게 하면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된다.그리고 이야기는 끊임없는 시간의 흐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입에서 입으로 흐르지 않는다면 사라지게 된다.바로 그런 내러티브가 이미지와 어떻게 만나는지 알게 하는 작품이다.
김화범 / 서울독립영화제2005 예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