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ALA
2012
Feature 5
KIM Joo-hwan | 2012 | Fiction | Color | HD | 104min
SYNOPSIS
Best friends Don and Jon open a gourmet hamburger restaurant named “Burgerboy.” Their lack of experience leads to severe financial crisis from the beginning. Waitress Woori joins the restaurant, and the situation continues to get worse. In the face of bankruptcy, Burgerboy continues to reinvent itself for survival.
DIRECTING INTENTION
Dream, Entrepreneurs, Passion.
FESTIVAL & AWARDS
Premiere
DIRECTOR

KIM Joo-hwan
Goodbye My Smile (2010, HD, 94min)
STAFF
Director KIM Joo-hwan
Producer PARK Sang-geun
Screenwriter KIM Joo-hwan
Cinematography PARK Jong-chul
Editor KIM Sun-min
Lighting KIM Kyung-seok
Music JUNG Jin-ho
Art Director KIM Ji-yoon
Recording GANG Bong-Sung
Cast PARK Young-seo PARK Jin-ju, SONG Yu-ha
PROGRAM NOTE
배우를 꿈꾸는 젊은이 동빈과 종익. 그들은 절친이 되어 배우로 성공할 것을 다짐한다. 8년 후 종익은 배우 생활을 하고 있지만 큰 역할을 맡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직장을 다니던 동빈은 창업을 목표로 직장을 그만둔다. 둘은 다시 의기투합하여 수제 햄버거 집을 차린다. 30대 초반의 청년 사장이 된 것이다. 그러나 사회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열정은 있지만 경험과 자금이 부족한 그들은 번번이 좌절을 겪지만 포기하지 않고 햄버거 집을 유지한다. 그곳에 당돌한 여자 아르바이트생 우리가 등장하고, 남자 두 명과 여자 한 명의 기막힌 동거가 시작된다. <코알라>는 청년 사업가의 처절한 창업기이면서, 귀엽고 발랄한 세 젊은이들의 꿈과 좌절 그리고 희망을 보여 주는 기막힌 동거 이야기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포유류라고 일컬어지는 코알라는 이들이 술 마시고 취해 히히덕거리는 모습에 비유된다. 영화는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젊은이들의 삶을 담아낸다. 사회 어느 누구도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지 않을 만큼 냉정하지만, 그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한다. 풀리지 않는 그들의 사업이 답답하고 슬프게 보이기도 하지만, 영화는 시종일관 유머와 위트를 잃지 않는다. 안정된 연출력과 주연 배우들의 넘치지 않는 나지막한 연기는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기에 모자람이 없다. 영화를 보고 나면 코알라의 행복한 얼굴이 떠오를 것이다.
조영각/서울독립영화제2012 집행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