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인터뷰 매거진 NOW 19호 ‘카메라 뒤, 크레딧 위. 영화 만드는 사람들’

 

 
독립영화 인터뷰 매거진NOW
vol.19 카메라 뒤, 크레딧 위 영화 만드는 사람들
[EDITORIAL]
NOW 19호가 만난 사람들은 독립영화를 만드는 여성 스태프입니다. 독립영화계에서 일하며 많은 여성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영화를 완성시키고, 상영하고, 홍보하며 일을 하고 있기에 이번 기획은 사실 끝없이 커지고 길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첫 발을 뗀다고 생각하며 영화의 촬영, 편집, 음향을 담당하는 세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들이 눈을 반짝이며 자신의 일을, 그 일을 사랑하는 마음을 말할 때마다 듣는 사람마저 영화를 사랑하게 되어버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들의 목소리가 관객에게, 동료에게, 영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꼭 닿았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했습니다. 믿음직스럽고 튼튼한 용기를 주는 말들을 곁에 두는 것은 중요한 일이니까요.
RELAY TALK와 다른 영화 말고 너 역시 꾸준히 독자 여러분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 두 코너의 재미는 필자건, 글의 주제건, 다루는 영화건 알고 있다고 생각한 대상의 몰랐던 면을 보여준다는 데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원주 지역에서 미디어 운동을 하며 원주영상미디어센터와 원주옥상영화제를 함께 만들어온 한누리 사무차장. 그리고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극장을 꾸려가고 있는 전한솔 시네마 매니저의 ‘다른 영화 말고 너’ 코너에서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를 보며 예원에게 마음을 준 반쯤-이방인-영화하는 여성의 마음을 헤아리면서도 느꼈습니다.
이번 NOW 19호는 지난 6월 발간된 첫 장편을 개봉한 여성 감독들을 만난 18호와 연작으로 기획되었습니다. 2018년부터 갖고있던 ‘내 주변 가까이, 그리고 멀리 독립영화계를 만들어가는 여성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오랜 궁금증과 어떻게 해야 이렇게 많은 동료 여성영화인과 여성관객들이 더 오래, 즐겁게 머물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오랫동안 함께 응원하고 서로 도와온 기획위원과 취재, 포토그래퍼와 함께 더 늦지않게 지면으로 옮깁니다. 지난 호에 이어, NOW를 통해 영화를 만들고 보여주는 일을 하는 오늘날 독립영화계의 여성들과 대화할 수 있어 기쁩니다. 더 열심히, 많이, 적극적으로 듣고 기록하고 싶습니다.
글 / 김송요, 김지은
 
[CONTENTS]
SPECIAL
– 이영림 편집기사
– 김보라 촬영감독
– 최지영 사운드 디자이너
다른 영화 말고 너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임대형 연출)
전한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시네마매니저)
릴레이토크
한누리 (원주영상미디어센터 사무차장)
SIFF NOW
월드 쇼케이스 – 스위스 현장기록

어제 극장에서 토끼리를 만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