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이의 남자
서울독립영화제2008 (제34회)
단편경쟁
이진우 | 2008ⅠFictionⅠColorⅠ35mmⅠ24min
SYNOPSIS
미래의 꿈을 이야기하는 한 소년으로부터 시작되는 이 영화는 학생의 영화 속 등장인물의 신기한 꿈과 경험에 관한 이야기로 확장되고, 다시 하나의 모퉁이라는 공간으로 교묘하게 맞물린다.
DIRECTING INTENTION
영화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 관계들이 교묘하게 맞물리며 꿈과 현실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든다. 연인에 대한 집착과 망상, 질투의 감정이 시공간이 넘나드는 독특한 서사구조를 통해 드러난다.
FESTIVAL & AWARDS
2008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
2008 인디포럼
2008 제7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절대악몽 부문 최우수상
2008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2008 제10회 정동진독립영화제
DIRECTOR

이진우
1999 < 돼지꿈 >
2001 < GOD >
2003 < 단순한 열정 >
2004 < 얇은 살갗보다 얇은 >
2005 < 팔월의 일요일들 >
2006 < 바람이 분다 >
STAFF
각본 이진우
연출 이진우
프로듀서 유홍준
조연출 강현정, 나수현, 김효창
촬영 황우현
조명 김형주
편집 이연정
음악 강민석
동시녹음 김현상
믹싱 이경준
출연 이채은 , 오정세, 서동갑, 이종필, 박숙영, 이현리, 임효경, 정승구, 손영성, 강민석
PROGRAM NOTE
오래전부터 독립영화를 만들어 오고 있는 이진우감독은 그 필모만큼 다양한 영화적 실험을 이어오고 있다. <모퉁이의 남자>는 그 실험의 결과물들이 축적되고 또 다른 방식의 실험들이 구체화된 영화이다.
이 모호한 이야기는 평이한 서사구조를 파괴하고 있다. 소년의 시나리오 속 줄거리로 시작한 이야기는, 화자를 바꾸어 체육교사의 꿈 이야기로 전이되고 다시 다른 이의 목격담으로 이어지며 확장된다. 이들은 각자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며 이들이 위치한 공간과 시간은 또 다른 화자의 이야기 안이다. 우리는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구조를 통해 영화적으로 구현될 수 있는, 실제와 다른 시공간에 대해 경험하게 된다. 무엇이 주이고 어떤 것이 실제인지 가늠키 혼란스러운 상황, 인물들은 한 모퉁이를 축으로 뻗어진 각자의 길에서 만난다.
무미건조하나 유머를 잃지 않는 대사와 배우들의 인상적인 연기는 비선형구조의 서사에 몰입하게 하며 그것이 이진우 감독 영화의 또 다른 강점이다.
이지연/서울독립영화제2008 예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