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들
서울독립영화제2025 (제51회)
유재욱 | 2025 | Fiction | Color | DCP | 107min (E)
TIME TABLE
SYNOPSIS
수능 D-day 200일, 다들 입시에 몰두할 때, 사육장 담당 인혜는 오리에게 설교하기 바쁘다. 어느 날, 칼을 소지한 벌로 서희도 인혜와 함께 사육장을 청소한다. 둘은 버려진 평원을 발견하는데, 사육장 오리 희선이를 그곳에서 잃어버린다. 한편, 진학부장 김아테 선생은 학교도, 부모도, 본인도 포기한 4인방(인혜, 서희, 정애, 수민)을 모아 ‘수시 면접반’을 만든다. 대학교 면접 날, 인혜와 서희는 땡땡이 치고 희선이를 찾기 위해 평원으로 간다. 숲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하며 점점 야생에 적응해 간다.
DIRECTING INTENTION
“고등학생 때, 나는 사육장 안의 소동물처럼 느껴졌다.” 답답한 학교생활을 벗어나 스스로 안식처를 만드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주인공 인혜, 서희, 정애, 수민은 대학 입시를 앞두고 혼란스럽다. 성적에 맞게 골라 준 대학을 목표로 삼았지만, 정작 자기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모르겠다. 그런 그녀들은 소동물을 구하고 야생에 쉘터를 세우면서 처음으로 자신의 힘을 느껴본다. 영화 <산양들>은 입시를 강요당한 10대 소녀들의 안식처, 그리고 생명으로 존중받지 못하는 소동물의 안식처를 구하는 이야기다. “소녀 모험 드라마” 문제아로 낙인찍힌 외톨이 소녀들이 야생에서 생존하며 우정을 키워 간다. ‘산양들’이라는 모임을 만들고, 소동물을 위해 험난한 모험을 떠난다. 영화 <산양들>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소녀들의 우정과 모험을 이야기하고, 관객들에게 새로운 소녀물을 보여 주고 싶다.
FESTIVAL & AWARDS
2025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DIRECTOR
유재욱
2012 캠퍼스
2013 자기만의 방
2020 라임크라임
STAFF
연출 유재욱
제작 김일권
각본 유재욱, 금효제
촬영 노다해
편집 김영덕
조명 박현민
음악 강민국
미술 김영탁
출연 박혜진, 이승연, 박효은, 최수인, 이효제, 김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