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매칭 프로젝트: 넥스트링크(NEXTLINK) 배급 매칭 프로젝트에는 총 13편의 작품이 참가했습니다.
서울독립영화제 넥스트링크상은 독립영화 산업과 창작자 모두를 응원하고, 영화가 관객을 만날 때에 큰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올해 서울독립영화제의 넥스트링크상으로 결이 다른 영화 두 편을 선정하였습니다.
유재인 감독의 <지우러 가는 길>과 박석영 감독의 <레이의 겨울방학>입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영화 <지우러 가는 길>은 터부시되어 온 문제에 대해 정면으로 응시하는 작품입니다. 보호 받아 마땅함에도 방치되고 책임지지 않는 어른들과 사회 속에서 하나의 선택을 해야 하는 여성들의 여정을 따뜻하게 그린 작품입니다. 대사 없이 진행되는 엔딩의 5분은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영화 <레이의 겨울방학>은 한국과 일본의 두 소녀가 보내는 짧은 만남과 우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소소한 일상을 담백하게 따라가는 작품을 보다 보면 어느새 사랑스러운 그녀들의 모습에 스며들게 됩니다. 소녀들의 성장은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두 감독님의 세상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에 응원을 보냅니다.
다시 한번 참여해 주신 모든 작품에 감사와 응원을 보냅니다.
서울독립영화제2025 넥스트링크상 심사위원 일동
심재명(명필름 대표)
안영진(영화사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