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face of Memory, Memory on Surface
한국독립단편영화제 (제25회)
현실과 판타지
이장욱 | 16mm | 혼합 | 23분 | 1999년 | 우수작품상
SYNOPSIS
이 영화는 개인의 일기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그리고 일정한 형식의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요약한다는 것이 사실 불가능하다. 결국 연출자는 작품의 내러티브에 주안을 두기보다는 그때 그때의 개인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기 대문에 관객은 순간 느끼는 그 느낌에 몰두하면 될 것 같다. 일기형식의 기록영화라 상당히 사적인 영화라는 선입관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개인의 일상이라는 내용에다 실험적인 요소를 첨가함으로써 그 한계를 극복하고 있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여러 가지 표면처리를 통해 기억을 재구성하고 있다. 여기에서 표면은 연출자가 자신의 기억과 대화를 시도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필름 표면에 행해진 많은 화학약품 처리, 옵티컬 프린팅, 스크래치 등은 모두 대화를 시도하고자 하는 흔적들이다. 그리고 거친 표면은 여러 층의 이미지를 중첩시킴으로써 숨김과 드러냄의 긴장을 주고 있다.
개인의 기억이라는 재료를 가지고 연출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그 기억에 접근한다. 같은 기억이라도 상황에 따라 그 느낌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연출자는 여기에 주목한다. 그래서 주관적인 심리적 상태에 따라 느끼는 기억을 다양한 표면처리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표면처리로 인해 정지되어 있는 '기억'이 유동적인 '기억'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개인의 기억에 다양한 표면처리를 덧입히면서 연출자는 자신과 지극히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 관객은 영화 안에서 사적인 대화를 엿보면서 동시에 화석화된 자신의 기억들을 끄집어내게 될 것이다.
DIRECTING INTENTION
이 작품은 개인의 일기 형식을 가진 영화이다. 필름에 기록된 일상의 모습을 재료로 해서 여러 가지 표면처리, 합성 등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이 일련의 작업들은 작가가 자신의 기억들과 대화하고 재구성하려는 시도로 행해졌다. 이 작품은 고정된 이미지로서의 기억(필름)과 작가의 오랜 대화(표면처리 등 작업)를 통한 결과물이다
FESTIVAL & AWARDS
1999 제25회 한국독립단편영화제 현실과 판타지 부문 우수작품상
DIRECTOR
이장욱
STAFF
연출 이장욱
제작 이장욱
촬영 이장욱
편집 이장욱
PROGRAM NOTE
<p class="0"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 size="2">이 영화는 개인의 일기를 영화화한 작품이다<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 </span>그리고 일정한 형식의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지 않다<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 </span>그래서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요약한다는 것이 사실 불가능하다<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 </span>결국 연출자는 작품의 내러티브에 주안을 두기보다는 그때 그때의 개인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기 대문에 관객은 순간 느끼는 그 느낌에 몰두하면 될 것 같다<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 </span>일기형식의 기록영화라 상당히 사적인 영화라는 선입관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 </span>그러나 개인의 일상이라는 내용에다 실험적인 요소를 첨가함으로써 그 한계를 극복하고 있는 영화이다<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font></p><p class="0"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 size="2">이 영화는 여러 가지 표면처리를 통해 기억을 재구성하고 있다<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 </span>여기에서 표면은 연출자가 자신의 기억과 대화를 시도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 </span>필름 표면에 행해진 많은 화학약품 처리<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 </span>옵티컬 프린팅<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 </span>스크래치 등은 모두 대화를 시도하고자 하는 흔적들이다<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 </span>그리고 거친 표면은 여러 층의 이미지를 중첩시킴으로써 숨김과 드러냄의 긴장을 주고 있다<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font></p><p class="0"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 size="2">개인의 기억이라는 재료를 가지고 연출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그 기억에 접근한다<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 </span>같은 기억이라도 상황에 따라 그 느낌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 </span>연출자는 여기에 주목한다<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 </span>그래서 주관적인 심리적 상태에 따라 느끼는 기억을 다양한 표면처리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 </span>다양한 표면처리로 인해 정지되어 있는 <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기억<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이 유동적인 <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기억<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font></p><p class="0"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 size="2">개인의 기억에 다양한 표면처리를 덧입히면서 연출자는 자신과 지극히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 </span>관객은 영화 안에서 사적인 대화를 엿보면서 동시에 화석화된 자신의 기억들을 끄집어내게 될 것이다<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font></p><p class="0"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 size="2"><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br></span></font></p><p class="0" style="text-align: right;"><font face="돋움" size="2"><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출처 <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 </span>제<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25</span>회 한국독립단편영화제 자료집<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font></p><p class="0">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