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면체

서울독립영화제2002 (제28회)

기획초청

김병규 | 2002 | Digital Art | C | 8min

SYNOPSIS

이 작품은, 약 20장의 스틸 이미지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비디오 작업으로써 애플리케이션 Adobe After Effects의 3D 공간안에서 조합되어진 새로운 공간이다. 한 육면체의 공간- 방- 한가운데에 낚시줄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또 다른 육면체의 공간은 디지털 카메라에 의해서 앞, 뒤, 우측면, 좌측면, 위, 아래가 촬영되었고, 이러한 6개의 면들은 낚시줄이라는 재료의 특성에 의해서(투명하면서 뚫린) 실제 육면체의 방이 가졌던 방위(앞, 뒤, 측면들, 위, 아래)들의 위치성을 애매하게 만든다. 즉, 실재 방의 실재 방의 정면은 낚시줄의 육면체 뒤쪽에서 촬영되어진 공간에 의해서 가시화된다. 낚시줄의 뒷면과 실재방의 앞면은 하나의 스틸이미지 안에서 보여져지기 때문에 실재의 방이 가졌던 공간은 낚시줄의 공간에 의해서 그 위치성-방위성-이 와해된다. 다른 말로 상대성을 갖는 것이다.
또 낚시줄의 앞과 뒤는 앞과 뒤가 갖고 있는 거리감에 (이것은 인간이 공간을 인식하는 방법, 즉, 두 눈을 갖고 거리와 공간감을 인식하는 특성)에 대한 인식의 방법에 대한 다른 접근법을 갖게 하는 것이다.
이 비디오를 통하여 우리가 인식하는 공간과 우리가 지각하는 공간과의 관계를 시각화시키는 것이 작품 의도이다. 즉, 우리가 지각하는 공간은 시간성을 지니기 때문에 그 공간은 우리가 바라보는 실재 공간과의 차이성을 갖는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작업이다.

DIRECTOR

김병규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