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Sixteen

서울독립영화제2002 (제28회)

기획초청

장지아 | 2001 | Digital Animation Art & Media Art | B&W | 10min

SYNOPSIS

I'm sixteen은 카마수트라 만큼이나 방대한 섹스체위 애니메이션처럼 보인다. 드로잉 된 방식의 이미지나 사용된 음악, 던져지는 메세지(텍스트)는 호기심 어린 사춘기 소녀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3단계에 걸쳐 1초식 순식간에 넘어가는 다양한 섹스의 모습들은 앞서 말한 모든 상황과 충돌하게된다.
새로운 세상의 대안으로(소녀의 집요한 질문에 대한) 던져진 엑스타시한 오르가즘에 이른 순간마저도 그것이 현실과 다른 세상이라면 그곳으로 떠나버리고 싶은 절실함을 우리는 갖고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컴퓨터 마우스로 그려진 이 드로잉들은 더 이상 섹슈얼리티라기보다는 일종의 지적 정보로써 보여지게 된다. 1단계는 1:1의 일반적인 섹스의 형태는 무작위로 인터넷에서 이미지를 뽑아낸 것임에도 불구하고 성기중심의 섹스이기 때문에 비슷한 동작들을 연결했을 때 자연스러운 동영상이 가능하다. 2단계는 3인 이상의 섹스이고 3단계를 그 외의 다양한 성적 환타지들을 제시한다. 오르가즘, 섹스란 설정은 감각적인 것과 지적인 부분의 경계에 있고 변태라는 우등한 상태로 발돋음하는 현상이다.
성적인 욕구이던 이상적 지표에 대한 욕구이던 충족될 수 없다.

DIRECTOR

장지아

 

STAFF